‘정말 자주 이러는 것 같아요. 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을 계속 시도해도 다시 하라는 메시지만 나옵니다.(ID: animato26)’

학우들이 도서관 홈페이지와 도서 검색용 컴퓨터의 잦은 오류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우선 도서관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경우가 잦아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또 1층 도서목록 검색대(OPAC)와 3·4·5·6층 정보실에 설치된 도서목록 검색용 컴퓨터도 오류 발생이 잦다는 지적이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의 오류가 잦은 이유는 색인서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서관 전자ㆍ정보지원팀 박성희 팀장은 “지난 13일부터 색인서버 전체를 포맷하고 하드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빠르면 오늘(19일)부터 색인서버의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1층 도서목록 검색대 컴퓨터의 잦은 오류에 대해서는 “기계 자체가 낙후됐기 때문이다.”라며 “새 컴퓨터로 교체하기 위해 예산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이번 학기 내에 정상적으로 도서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3층에서 6층에 있는 도서목록검색용 컴퓨터는 단말기 컴퓨터이기 때문에 오류가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말기 컴퓨터는 일반 컴퓨터와는 다르게 하드디스크가 없는 컴퓨터로, RAM에 몇 가지 주요한 기능만 입력시켜 놓고 전체 컴퓨터를 하나의 서버에서 제어한다. 현재 도서관 측은 모든 컴퓨터의 자동IP를 고정IP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보통신처의 오도석 직원은 고정IP로 변경하는 이유에 대해 “자동IP를 쓸 경우에는 자동할당서버에서 각 컴퓨터에 IP를 부여하는데, 이 체제는 컴퓨터 한대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 네트워크에 영향을 끼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IP변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IP 체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IP변경만 이뤄지면 사라지는 문제이므로 학생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도서목록을 검색할 때는 도서가 비치돼 있다고 표시되지만 실제 서고에는 해당 도서가 없는 경우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인희(인문 06) 학우는 “특히 인기있는 도서는 제자리에 꽂혀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도서 검색이 의미가 없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도서를 열람하고 제자리에 놓지 않는 학생이 많다. 대부분 하루 안에 정리가 되지만 이용자가 숨겨놓거나 다른 곳에 꽂아 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는 3층 인문과학실에서 도서관의 전체 도서를 관리한다. 따라서 소실된 도서를 찾고자하는 학우는 3층 데스크에 접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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