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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직장’. 두 마리 토끼 잡기
김희연 기자  |  smpkhy75@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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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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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숙명in숙명人 인터뷰를 위해 각종 발명대회에서 수상한 우리 학교 발명동아리 ‘엉뚱한 사람들’의 부회장 이유선 학우를 만났다. 인터뷰에서 이 학우는 항상 ‘이것의 원리는 뭘까?’ 생각하고, 그러다가 발명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핸드폰에 저장시켜둔다고 했다. 스스로 뭔가를 하려는 이 학우를 보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동시에 기자가 얼마 전 입시에 재도전하는 친구를 만나 나눴던 얘기가 떠올랐다. 취직이 잘 되는 응용학문 쪽으로 점수에 맞춰 지원하겠다는 것이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아니라, 말 그대로 취직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었다. 이처럼 자신에게 곧 닥쳐올 취업에 대한 걱정이 앞서있는 것이 대학생들의 현실이다. 심지어 자신이 어떤 종류의 일을 좋아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태반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선 ‘취직’을 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좋아하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왕 일을 할 거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이상적인 얘기일까?


이것이 단지 이상으로 남는 것은 스스로의 노력이 부재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상이 현실이 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발로 뛰며 이것저것 경험해보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막상 겪어보면 내가 평소에 하려던 일이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 없던 일에 의외로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턴이나 알바 등 기회를 찾아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우리 학교가 개최하는 취업박람회나 캠퍼스리쿠르팅 등에 참여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학생들만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한 인터넷 뉴스에서 대학가 취업박람회에 정작 ‘취업’은 없고 ‘기업 홍보’만 있다고 한 것처럼, 어설픈 여건 때문에 학생들이 꿈을 찾으려는 의지가 좌절돼서는 안 된다. 학생들의 노력에 맞춰 학교 측도 좋은 여건을 조성해줘야 할 것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응당한 대가를 치뤄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숙명인들도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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