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벽이 높아짐에 따라 대학생들의 마음의 짐은 커져만 간다. 자신의 진로가 고민되는 숙명인이나 취업난의 최전선에 서있는 숙명인이라면, 다음 각 단과 대학별 사회 진출 현황을 참고해보자.


문과대학 동문들의 대부분은 전국 대학교 및 중·고등학교의 교수와 교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방송인, 광고 카피라이터, 신문 및 잡지 기자, 출판 기획자, 기업홍보가, 출판 제작인, 금융사무직, 사무 관리직, 항공사, 웹 전문 저널리스트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문학과 동문들은 시, 소설, 수필, 평론 등 다양한 장르로 문단에 등단해 시인과 작가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경상대학 졸업생들은 금융 사무직과 사무 관리직 등 기업의 경영 관리에 진출해있다. 그러나 다른 분야와 접목해서 자신의 전공을 살린 경우도 종종 있다. 광고 마케팅, 웨딩 플래너 등이 그 예이다. 이신원(경영 79졸) 동문은 “저는 경영을 전공하고 마케팅 광고디자인을 나왔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디자인 분야를 제가 전공한 경영과 접목시키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전공과목도 살릴 수 있고 디자인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디자인 계열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법과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변호사, 법 관련 사무직 등 법에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고 있거나 법대 동문들 대부분은 국가고시를 치루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법과대를 나왔다고 해서 모두가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영심(법 94졸) 동문은 현재 인테리어 업계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법과 지금의 저의 직업이 전혀 상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법대에서 배운 체계적인 사고가 이 분야에서 저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비슷한 상황에서는 남들보다 특별한 게 있다면 그것이 바로 경쟁력이죠.”라고 말했다.


사회과학대학을 졸업한 동문들은 방송계, 기업 홍보실, 홍보회사, 정당, 의원 사무실, 정부산하기관, 정책관련기관, 외국 주한 문화원, 광고 회사, 외국 기업 등으로 진출했다. 대체로 전공을 살린 직종을 선택했다.
생활과학대학 졸업생들의 대부분은 가족 상담사, 공공 가정 관리사, 가족 생활 교육사, 생활 예절 지도사 등 가정 관리 분야직에서 종사하고 있으며, 그 외에 종교직 및 연구직, 은행 지점장, 소비자 상담가, 소비자 재무 설계사, 방송작가, 쇼 호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과대학의 동문들은 삼성전자, 삼성 SDS, LG CNS, LG전자, SK Telecom 등과 같은 IT 대기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은행 및 공공기관의 전산부서, 소프트웨어 컨설팅, 전산 교육 분야 등의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체육교육과, 무용과를 졸업한 동문들은 대부분 자신의 전공과목을 살릴 수 있는 운동선수, 체육교사, 무용교사, 대학교수를 하고 있다. 이 외에 스튜어디스, 방송인 등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분야에도 종사하고 있다.


약학대학 졸업생의 대부분은 제약회사, 병원, 개인약국에서 활동을 하거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식품의학안전청 등 전문기관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회의원, 시인 등 전공과목과는 관련이 없는 직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도 있다.


음악대학 졸업생의 대부분은 심화 전공을 위해 유학을 가거나, 학원, 직업학교에서 강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공연 예술가로 활동을 하거나 그 외에도 교육연구기관원, 교육기관일반사무직, 예능인, 방송인, 음악출판사, 음반 작업스튜디오 등 예체능 관련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예술적 감각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패션사업가 김계자(음악 65졸) 동문처럼 자신의 감각을 다른 분야에 접목시켜 활동 하는 경우도 있었다. 김 동문은 “재학시절 동대문 단골일 정도로 패션분야를 좋아하고 옷을 잘 입었습니다. 음악을 전공했지만 패션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저의 적성에 맞다는 생각에 지금은 패션사업계에서 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술대학 졸업생들 또한, 음대를 나온 졸업생들과 같이 자신의 특기를 살리는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미대 졸업생의 대부분이 전업 화가 및 미술관, 화랑 등의 큐레이터, 디스플레이어를 통해 전공을 살리고 있다. 또한 방송국에서 무대디자인, 광고, 방송국PD, 문화 콘텐츠 개발도 하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MㆍD (머천다이저 : 상품기획), 기업체 디자인실, 판매 촉진 부서, 홍보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근령 기자 smpngr75@sm.ac.kr
노경진 기자 smpnkj75@sm.ac.kr
자료제공 : 각 학과 사무실, 취업경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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