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부터 무선인터넷 네스팟 ID 이용기간이 변경됐다.

재학생의 경우 학내 ID의 최대 사용 기간은 6개월에서 1개월로, 광역 ID는 1개월에서 7일로 짧아졌다. 또 이용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회수되는 기간은 학내 ID와 광역 ID 모두 5일에서 3일로 변경됐다. 교직원의 경우 학내 ID 최대 사용기간은 1년에서 6개월로, 광역 ID는 1년에서 1개월로 변경됐으며, 자동회수기간은 5일에서 3일로 재학생과 동일하다.

무선랜 ID 이용기간이 변경된 이유는 교내에서 사용 가능한 무선랜 ID의 개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는 현재 2,000개의 무선랜 ID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무선랜 ID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ID를 신청해도 바로 발급받지 못하고 예약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정보통신처 정동혜 직원은 “무선랜 ID의 이용현황을 보면, ID를 신청해 놓고 한 번도 접속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이용기간을 줄여 사용하지 않는 ID를 다음 대기자에게 넘겨주는 것이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ID의 개수를 더 늘려 이용기간을 길게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정 직원은 “무선랜 ID는 학교가 KT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 투자를 받는 것인데, ID를 더 청약하기에는 자금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무선랜에서 휴대용 초고속 인터넷인 ‘와이브로(WiBro)’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있다. 때문에 무선랜 ID보다는 와이브로 확산에 집중 투자해 내년에는 와이브로의 이용을 보편화하자는 것이 KT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에서는 ‘NESPOT+Wibro 결합서비스’를 실시해 지난주까지 와이브로 시범서비스 체험자 15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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