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신입생 학부모 대학방문의 날’ 개최

지난달 27일 백주년기념관에서 ‘2008 신입생 학부모 대학방문의 날’ 행사가 열렸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신입생 학부모들을 초청해 우리 학교의 비전과 교육 과정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6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이경숙 총장은 “학생들은 본교에 입학하는 동시에 S리더십을 배우기 시작한다.”며 “숙명에 맡겨진 여러분의 자녀는 앞으로 성숙한 인격을 갖춘 21세기형 인재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학부모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좀 더 대화를 나누고 싶다며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 총장은 “아쉽지만 올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고 답했다. 또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리더십의 구체적인 교육 과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총장은 학부모들에게 잠시 눈을 감아달라고 말한 뒤 본인의 비전을 뚜렷이 갖고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달라고 했다. 이후 손을 든 학부모들 중 언제쯤 그 비전이 이뤄질지 확신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것을 수첩에 적어 갖고 다니는 사람은 손을 들어달라고 했다. 이 총장은 “이처럼 학생들은 현재 구체적인 인생의 목표와 비전을 갖게 하는 리더십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문제 중심 학습 전략으로 전공별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멘토프로그램과 리더십 그룹 활동 등을 통해 리더십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고 답변을 마무리 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 학부모들은 숙명앰배서더의 안내에 따라 캠퍼스 투어를 했다. 이어 각 단과대학 별로 교과 과정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전공 교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서 온 오수정(법학 08) 학우의 아버지 오명기씨는 “큰애가 다니는 대학은 이런 행사가 없었는데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자리를 따로 마련했다는 것이 감명 깊었고, 이경숙 총장이 강조한 섬김의 미덕이라는 학교의 모토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딸이 리더십 그룹에 지원했는데 떨어졌다며 “학교가 리더십 그룹을 활성화한다고 하면서도 리더십 그룹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들의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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