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우리 학교에서 13년간 물리학을 교육했던 故오성담 교수의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오성담(물리학 전공) 교수는 작년 6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나, 유족들이 생전의 뜻에 따라 학교에 장학금 5,000만원을 기탁한 것이다. 정홍(물리학 전공) 학과장은 “오 교수는 생전에 여성 물리학자 양성에 관심이 깊었다.”며 “유족들이 평소 오 교수의 뜻을 생각해 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성담 교수 물리 장학금’은 앞으로 한 학기당 1명에게 120만원 씩 지급될 예정이다. 수여식에는 이경숙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오성담 교수의 유족들과 물리학 전공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신은하(물리 06) 학우가 첫 수혜자다.

신 학우는 “장학금 수여식을 마치고 오성담 교수님의 여성 물리학자 양성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매 학기 오 교수님의 장학금 수혜자들이 물리학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공부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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