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우리 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이 ‘창의 문화 도시 서울의 vision, 대한민국의 희망’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특강은 경영전문대학원, 리더십개발원, 아태여성정보통신원에서 CEO과정을 수료하는 직장인들과 우리 학교 대학원에서 경영을 전공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경제ㆍ문화도시 마케팅’을 설명하기에 앞서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인 우리나라는 뭘 먹고 살아야 하나”며 운을 뗐다. 그는 ‘서울시가 해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고급 관광객 1명을 유치하는 것은 자동차 한 대를 수출한 것과 같다.”며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광 사업과 관련해 그는 “파리의 샹젤리제처럼 서울시에도 광화문 광장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행(女幸) 프로젝트’에 대해 말했다. ‘여성이 행복하다’는 뜻의 ‘여행 프로젝트’는 여성의 시각과 입장에서 서울시의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오 시장은 “여성분들은 한 번쯤 보도블록 사이에 하이힐 굽이 끼인 적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서울시에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보도블록을 모두 교체하고 여성과 남성 화장실 비율을 7대 3으로 구성하는 등 소소한 것부터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기전세주택 사업 및 뉴타운 사업 등 강남과 비강남 지역 격차를 줄이는 ‘도시 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특강 이후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의 문화컨텐츠미래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고 있는 이경원씨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오늘 특강을 통해 서울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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