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 후보에 오른 학술논문집 『아시아여성연구』가 드디어 올해의 등재지로 선정됐다. 『아시아여성연구』는 지난 1961년 창간호가 간행된 이래 매년 발간되는 정기적인 학술논문집으로, 아시아여성연구소에서 그동안 연구해왔던 여성 관련 문제, 여성학 연구 등의 논문을 담고 있다. 아시아여성연구소에서 간행되는 또 다른 학술논문집 『Asian Women』도 지난 2005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에 오르는 등 간행물의 등재지 선정은 아시아여성연구소가 거둔 대표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아시아여성연구소는 지난 196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여성 관련 연구소이다. 이 곳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촉진하고, 아시아 지역과 서구 사회간 여성 문제를 비교ㆍ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미래의 여성지도자 교육과 개발을 도모하고자 아시아여성연구소에서는 여러 활동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여성연구』와『Asian Women』을 비롯한 연구 서적의 간행과 함께 국내ㆍ국제 학술대회, 강연회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학술연구와 실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리 학교 여성 관련 교양 수업을 주관해 학우들에게 여성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연구 활동의 범위를 넓혀 다양한 사회ㆍ문화 간 이해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주된 과제로 삼고 있다. 더 나아가 다가올 통일을 대비해 남북한 여성 간의 학술교류도 기획하고 있다. 40여 년의 역사를 통해 쌓아온 업적만큼 더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아시아여성연구소가 여성 지위향상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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