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전략과 학습기술>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어 똑똑한 선배나 친구에게 ‘만점 맞는 비법’을 물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법대로 만점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개개인의 생활방식과 학습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만의 ‘학습 스타일’을 찾고 싶은 숙명인이라면 ‘학습전략과 학습기술’ 수업에 주목해보자. 이 수업은 교수학습센터에서 개인별 맞춤 학습컨설팅을 담당하는 안상희 직원이 강의를 맡고 있다. 때문에 각자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된 좀 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학습 전략과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안 강사는 “대학생활의 진짜 낭만은 ‘멋진 남자친구와의 데이트’가 아니라 ‘후회 없이 공부해봤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며 수업을 시작했다. 이 날 수업은 토론을 통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그로부터 학습전략을 모색해 보는 순서로 이뤄졌다. “제 친구는 시험기간 내내 밤을 새던데요.” “교수의 농담까지 필기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서른 다섯명의 학우들은 ‘한 달 전부터 레포트 쓰기’ ‘술자리에서도 자기관리 하기’ 등 우등생들의 생활습관을 앞다퉈 얘기했다. 학우들은 이러한 특징들을 모아 자기관리ㆍ수업ㆍ과제수행ㆍ시험공부ㆍ정보처리의 항목으로 분류했다. 이 다섯 가지 항목은 한 학기 동안 자신에게 맞는 학습전략과 기술을 찾는 기본 공략이 된다. 안 강사는 “짜깁기 레포트는 ‘과제수행’ 분야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죠.”라며 “우리 학교에도 배껴 쓴 레포트를 잡아내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들여올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안 강사는 “저학년이라면 수업을 통해 대학 공부의 맥락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매 학기 수강생 중에서 학부수석이 2~3명씩 배출되는 것을 보면 말이죠.”라고 말했다. 만약 고학번이라면 이 수업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올해 졸업반인 홍진아(수학통계 04) 학우는 “후회로 가득 찬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멋진 대학생활을 보내고, 사회로 나가 성공하고 싶어서 이 수업을 신청했어요.”라고 말했다.


족보를 물려줄 선배나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멘토가 없다고 슬퍼하지 말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닫는 기술, 사소한 것이라도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기술,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자아’ 멘토를 찾는 일. ‘학습전략과 학습기술’에서 시작해 보자.

교수학습센터에서 개설한 ‘학습전략과 학습기술’은 일반교양영역에 속해있다. 한주간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자신에게 딱 맞는 학습법을 찾고, 그에 따른 학습 기술을 터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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