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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여기자들을 위해 스승과 제자가 함께 쓴 희망서
김혜미 기자  |  smpkhm73@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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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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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초, 2006년 2학기 ‘탐사기획 저널리즘’ 강의를 했던 정보방송학 전공 심양섭 강사가 수강 학우 20명과 함께 ‘여자가 기자가 된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학우들이 직접 인터뷰한 현직 여기자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언론계 입사 시험을 통과해 여기자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들이 들어있다. 이 책을 기획하고 지휘한 심양섭 강사와 집필에 참여한 유은영(정보방송 03), 박다은(정보방송 05)학우를 만났다.


심 강사는 이 책이 주는 메시지를 다음의 한마디로 표현했다. “마초의 시대는 갔다. 실패한 언론, 이제 여기자에게 맡겨라.” 그는 ‘여기자’에 초점을 두고 페미니스트적 시각에서 이 책을 기획한 동기에 대해 “여성을 많이 뽑지 않는 언론계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강의를 하다보니 여기자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에 반해 언론에서는 여기자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수의 사람이 책을 만들면 정보가 겹치고 산만해지기 쉽지만 이 책은 철저한 수정을 거쳐 내용과 구성이 탄탄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20명의 학우들이 없었다면 이 책은 아예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공을 돌렸다. 유 학우도 다 함께 하지 않았다면 해내지 못했을 일이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외국 자료를 직접 번역해가며 글을 쓴 친구도 있을 정도로 모두들 노력했답니다.”


학우들은 이 책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면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유 학우는 “유명한 언론인들을 찾아가 직접 인터뷰를 하며 여기자의 실상을 현장감 있게 느꼈다.”고 말했다. 박 학우도 4~5개의 글을 쓰면서 잊지 못할 가르침을 얻었다. “저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현직 여기자분들께 필요한 자료를 부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저도 나중에 그분들과 같은 입장에 서면 소중한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통계수치 하나까지도 꼼꼼이 확인하고 또 확인한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박 학우의 말에서 그들이 이 책에 바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의 노력과 열정을 보니, 이 책이 기자를 꿈꾸는 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변화될 언론계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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