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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대학 내 음주를 금지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 표했다. 이후 여러 대학에서 ‘술 없는’ 대 학 축제 문화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 났다. 한국외대는 학교 특성을 살려 다양 한 나라의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월드 빌 리지 행사’를 열었고, 경희대는 독서 골 든벨, 북콘서트 등 책을 주제로 한 ‘북 (Book)적북적’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 을 얻었다. 우리대학에서도 이러한 긍정 적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달 21일, 음악대 학 학생회가 자체적으로 축제 ‘The First Concert Festival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3.12.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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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숙대신보는 참 시기 적절한 기사들로 이루어져있다는 생각을 했다. 축제시즌을 맞은 때에 수면위로 올라온 복장규제에 관한 문제를 찬반토론의 주제로 제시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과 예전 부터 문제였지만 최근 큰 파장을 가지고 온 성희롱, 성폭행 문제까지 여성면 에서 심도 있게 다룸으로써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다시 한 번 각성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이번 호에서는 독자의 관심을 끄는 기사가 많았던 것 같다. 특히 기획면의 유럽 배낭여행과 관련된 기사는 학업에 지친 우리들에게 아주 눈길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3.12.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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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뱀의 머리를 가진 메두사. 포세 이돈과 아테나 신전에서 정을 통하던 아 름다운 메두사는 아테나의 노여움으로 괴물이 된다. 저주 받은 메두사의 모습 은 무섭게 부풀어 오른 얼굴과 튀어나온 눈, 크게 벌어진 입, 길게 늘어뜨린 혓바 닥, 멧돼지 어금니처럼 뾰족한 이빨, 청 동 손을 가진다. 용의 비늘로 가려진 목 과 머리 위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은 꿈틀거리는 뱀의 형상을 하고 있다. 또 메두사를 보는 사람은 돌로 변하는 마법 이 걸려 있었다. 아테나는 왜 메두사에게 고통의 매질 이나 죽음을 요구하지 않고 치명적인 존 재의 벌
여론
숙대신보
2013.12.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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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어렷을 때 배가 아플 때 '엄마 손'이 만져주면 금세 괜찮아진 기억이 한번쯤은 있으시죠? 미국의 UCSF연구진은 이를 연구해 2012년 네이쳐 12월 9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유넝 잔교수와 그의 아내 릴리 잔교수는 초파리의 성장과정을 관찰하던 중 애벌레의 신경세포에 달려 있는 다량 붙어 있는 단백질 NOMPC를 발견했습니다. 애벌레에게서 NOMPC를 떼어내고 자극을 줬더니 애벌레는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NOMPC를 이식하고 자극을 주자 인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부드러운 촉각을 지
여론
숙대신보
2013.12.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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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미디어환경에서 대학신문은 어떤 존재로 자리하고 있는가? 각 대학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대학 내 여론 기구로서 학내외 문제를 객관적이고 이성적 판단을 기반으로 보도하고, 사항에 따라 날카로운 견해와 발전적 비평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대학언론의 가치기준은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왔지만, 교내외 여러 사항을 다
사설
숙대신보 사설위원
2013.12.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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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구조를 이루는 두 축은 자본주의라는 경제시스템이고,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라는 정치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자본주의는 개인과 집단의 이윤추구 욕망의 극대화가 사회발전의 동인이며, 구성원 참여를 이끌어 내고 다수의 으견을 존중하여 의사결정 하는 시스템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이 두개의 축이 아무 문제 없이 조화를 이루면 이상적이나, 현실에서는 이 두개
여론
조삼섭 교수
2013.12.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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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너,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직장인 A씨는 공장식 축산업에 관한 다큐를 보고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다 건강상의 이유로 채식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후 회식 날이면 직장상사에게 또 어떤 핀잔을 듣게 될지 걱정이 앞서 온종일 기분이 좋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고기를 먹을
취재수첩
김효주 기자
2013.1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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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주식투자 인구가 경제활동인구 대비 20%를 넘어선지 오래다. 투자자들은 투자자의 수만큼이나 많은 방법들을 이용해서 주식의 가치를 평가한다. 전문성과 정보력의 차이는 있지만 애널리스트나 일반투자자나 가치와 가격을 비교하여 거래방향을 결정한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합리적 선택 (Rational Choice)을 하는 경제적 존재 (Homo Econ
여론
오지연 기자
2013.03.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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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현재까지 권력에 아첨하는 자는 늘 존재해 왔다. 그러나 권력을 비판하는 자들은 몇 없다. 본래 언론의 진정한 역할은 상황을 꿰뚫어보고 비판하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권력으로부터 대중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권의 잘못을 덮으려는 기사를 보면 혀를 차곤 했다. 언젠가 바뀔 권력에 언론이 휘둘리는 것만큼 웃긴 사
취재수첩
오지연 기자
2013.02.1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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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학생회관에 웃음꽃 피자’라는 행사가 처음 시행됐다. 이는 학우들과 학생처장, 총장님이 함께 피자를 먹으며 평소 할 수 없었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주목할 점은 지도층이 먼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 행사를 제안했다는 점이다. ‘못난 갖바치 세 명이 제갈량을 이긴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취재수첩
이혜진 기자
2013.02.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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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숙케치
오지연 기자
2013.02.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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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방영된 SBS 드라마 와 올해 초 방영된 MBC 드라마 이 각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브라운관에는 ‘퓨전사극’ 열풍이 생겨났다. 이 열기를 타고 , , 등 일주일 내내 공중파에서 사극을 볼 수 있을
취재수첩
김소현 기자
2013.02.2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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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로맨스가 필요해 2012’라는 드라마가 방영됐다. 세 남녀의 자유로운 연애를 담은 이 드라마는 동거, 혼전성관계 등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매회 방영 이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젊은 세대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성의식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 10월 숙대신보에서 진행한 숙명인 성의식 설문에도 비슷
취재수첩
안채원 기자
2013.02.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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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보문고의 교재 환불문제가 불거져 숙대신보가 이를 취재하게 됐다. 문제가 본지에 실리자, 교보문고가 공식적으로 사과성 발언을 학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사건은 언론의 힘을 느끼게 해준 사례였다. 숙대신보라는 교내 언론이 교보문고 환불에 관한 문제를 보도하자, 그 여파가 한국대학신문, 본교 총학생회 등으로 퍼졌고 결국 교보문고가 잘못을 인정하고 대안
취재수첩
이혜진 기자
2013.02.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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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저녁, 시청 앞 광장에서 ‘월드스타’ 싸이의 무료공연이 열렸다. 이날 시청광장에는 8만 명의 시민이 싸이의 공연을 보기위해 모였다. 이들은 단체로 말춤을 추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이날 공연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중계됐다. 2001년, 당시 최고 트렌드였던 ‘엽기’를 내세워 연예계에 데뷔한 싸이는 그 후
부장칼럼
김효정 기자
2013.02.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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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기본 윤리를 잊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듯하다. 특히 연일 보도되는 성범죄 사건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성범죄 기획기사를 위해 관련 자료와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잘못된 점을 발견했다. 먼저, 성범죄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할 원인을 찾거나 그들에게 이
취재수첩
김효주 기자
2013.02.06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