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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키는 땅에서부터 재면 가장 작으나, 하늘에서부터 재면 가장 크다”전 유럽을 제패한 세기의 영웅, 나폴레옹의 작은 키를 두고 회자되는 그의 명언이다. 정말 나폴레옹은 단신이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폴레옹은 키가 작지 않았다. 나폴레옹의 키는 당시 평균 키인 167.6cm를 넘는 170.7cm였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나폴레옹은 사람들에게 단신으로 알려지게 됐을까.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다. 우선, 길이를 측정하는 단위가 유럽 지역마다 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폴레옹이 죽은 후 그를 부검한 의사는 나폴레옹의 키를
여행 숙케치
이혜민 기자
2014.1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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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험기간이 지나갔다. 중간고사 기간에 도서관에서 책을 쌓아두고 공부하던 학우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이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것 외에도 시험장에서 좋은 답안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글씨로 답을 적는 것, 의미 전달이 쉽게 문장을 쓰는 것 등 좋은 답안을 작성하는 기술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핵심 논지를 쓰는 것이다.아무리 훌륭한 답안도 문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빠뜨리면 정답이 될 수 없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경우에는 예시나 부연설명을 곁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4.11.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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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사회문제 중 하나가 일을 할 의사가 있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일할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2013년 청년실업률은 13.1%로 사상 최고이며 2018년까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청년층에 속하는 대학생들은 이러한 암울한 상황 속에서 앞을 다투어 취업에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일부 전공을 복수전공, 부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어학, 인적성 검사, 자격증 취득 등을 대비한 다양한 취업과 관련된 과목을 듣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취업경력개발원, 종합인력개발원 등을 만들고
사설
숙대신보
2014.11.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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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금금’ 일만 하며 일주일을 보내거나 주말 동안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대는 지났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나쁘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열심히 일 한만큼 쉬는 것도, 노는 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요즘 ‘50, 60대’들을 넘어서 ‘청년’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는 일종의 문화 트렌드이다.이에 발맞춰 레저문화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레저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생기는 강원도로 내려가는 고속도로의 정체 상황과, 열차의 매진행렬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한 주말 풍경이 아니다. 요즘 트렌디(Trendy)한 레저생활로 불리는 ‘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4.11.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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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Core)’ ‘코레아(Corea)’ ‘코레아(Korea)’. 각각 프랑스, 스페인, 독일에서 사용되는 우리나라의 외래식 표기다. 하지만 공식 표기법은 ‘Republic of Korea’의 ‘Korea’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왜 Korea를 공식 표기법으로 사용하는 것일까.먼저 Korea의 어원은 고려시대 서구의 무역상들 사이에서 사용되던 고려의 영어표기인 ‘Koryo’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 확실한 유래는 오늘날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여행 숙케치
정서빈 기자
2014.10.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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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마을버스를 타고 집을 나서던 길이었다. 한 할머니께서 손자 손녀를 데리고 버스에 오르셨는데, 뒤쪽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는 바람에 아이들 차비는 현금으로 지불해야만 했다. 기사님이 다인승 처리를 해주시면 그때 앞쪽에 카드를 대야 하는 건데. 기사님은 답답하다는 듯 조금은 퉁명스럽게 할머니가 잘못하셨으니 아이들 요금은 현금으로 얼마 얼마를 내시라, 하셨다. 할머니가 크게 망신을 당하신 것도, 기사님이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짜증을 내신 것도 아니었지만 나는 버스에 있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굳이 그렇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4.10.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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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언론사들의 대학 평가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운동은 고려대 총학생회가 “대학의 질을 정량화하고 대학을 서열화”하는 대학순위평가를 지목하며 시작했다. 그동안 , , 등 주요 신문들은 대학평가로 서열화를 부추기고 학벌주의를 확산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언론사의 대학평가는 자유로운 언론활동이며 강제력도 없으므로 “신경 안 쓰면 그만”이기는 하다. 그러나 경마중계 방식으로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순위변동 기사와 성과를 낸 총장 인터뷰 등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끈다. 학교본부의
사설
숙대신보
2014.10.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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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4년 청파제는 많은 논란 속에 치러졌다. 숙대 청파제가 대학내외,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이렇게 뜨거운 논란이 된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숙대 내부에서는 청춘 강연의 취소, 일베가수 초청과 함께 온라인에서 회자된 주점 복장규정 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축제가 끝난 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묻고 있다.숙대신보 제 1284호는 청파제와 관련하여 ‘2014 청파제, 미흡했고 아쉬웠다’, ‘2014’ SOOKMYUNG FESTIVAL [청파제], ‘청파제를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4.10.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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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수), 축제가 끝난 후 화장실에 들어선 학우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여자화장실 변기에서 무더기의 홍합 껍데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본지의 ‘홍합과 함께 버려진 양심’(제1284호 취재 1면 참고) 기사를 접한 학우들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한다는 게 부끄럽다’ ‘홍합 껍데기를 버린 사람이 정말 본교 학우가 맞느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본교 총학생회가 발표한 ‘2014 청파제 규정안’은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규정안이 학생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기사가 실리
취재수첩
안세희 기자
2014.10.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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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유예되거나 연기되었던 대학가 축제가 이즈음 많은 대학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 대학도 지난주에 사흘간에 걸친 축제가 성황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축제는 특히 선정적인 의상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었거니와, 그 과정에서 우리 대학 총학생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한 축제 의상 지침이 언론에서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입장이 가능할 것이지만, 문제적인 것은 대학과 축제의 본질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고민하는 과정 없이 언론의 선정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축제 의상의 선정성과 연관된
사설
숙대신보
2014.09.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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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급 공무원 공채에 13,700명이 몰렸다. 무려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4년 통계청의 직업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취업 준비생의 1/3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길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경기 불황으로 인해 직업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얼마 전, 취재를 위해 노량진 학원가를 찾았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그제야 실감했다. 대형 학원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었고 거
취재수첩
이지은 기자
2014.09.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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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학연수 시절의 일이다. 작디작은 자취방에는 책상과 침대, 세면대만이 놓여 있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이역만리 타국의 내 집은 늘 고요했다. 엄마의 밥 먹으라는 잔소리도 옷을 빌려입겠다는 동생의 투정도 들리지 않았다.텅 빈방에 열쇠를 꽂으며 매번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이었다. 해외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아플 때도 서럽지 않았는데 그 고요함이 그렇게나 서운했다. 하루 종일 한국어라고는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아 혼잣말을 뱉기도 했다. 나중에는 한국 라디오를 다운받아서 틀어놓는 게 일상이 됐다.이처럼 혼자라는 단어에 익숙한 청년들이 있다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4.09.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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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매운 짬뽕 전문점은 공복인 손님에게 짬뽕을 먹기 전 우유를 권한다. 갑자기 매운 음식을 먹고 위가 놀라지 않도록 준비하기 위해서란다.평소 우리는 빈속에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속 쓰림을 방지하기 위해 우유를 마시곤 한다. 그러나 우유는 일시적으로 위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뿐 실질적으로 위벽을 보호하지는 못한다.사람들이 우유가 위벽을 보호해줄 것이라 믿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유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우유에 든 양질의 단백질이 위벽을 덮어서 자극적인 음식으로부터 위를 보호한다고 생각
여행 숙케치
김채현 기자
2014.09.28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