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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에 대한민국 언론은 앞다퉈 ‘중국발 황사’현상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경보를 알렸다. 미세먼지는 발암물질 1급으로 구분될 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내용이 며칠간 계속해서 보도됐다. 황사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함께 몰고 오기 때문에 황사는 미세먼지를 몰고 오는 주요인이라 생각하기 쉬웠다.실제로, 황사는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인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의 원인이 황사 때문만이 아니라는 연구결과는 현재 지속적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5.03.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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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쓰러운 존재. 입시라는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졸음과 분투해야 하고 눈을 가린 경주마처럼 대학만을 위해 달려야 하는 사람.바로 작년, 나는 고3이었다. 문득 한 해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치열하게도 살아왔던 것 같다.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EBS교재를 몇 번씩이나 풀고 또 풀고, 수많은 영어단어를 암기했다. 그 시간 다른 누군가는 논술이나 실기시험을 준비했을 것이다. 나를 비롯해 대한민국 고3은 오롯이 대학만을 위해 노력했다. 성적을 비관해 자살했다는 이름 모를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 아파할 겨를도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5.03.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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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화)까지 본교 학군단에서 56기 학군사관을 모집한다. 학군사관 모집은 재학생 중에서 우수자를 선발, 2년간 군사교육을 실시해 전공학문과 함께 군사지식을 갖춘 우수한 장교 양성을 목표로 한다. 모집설명회는 10일(화)과 25일(수),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순헌관 612호, 순헌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모집설명회에서 숙명여대 학군단 후보생으로서의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필기, 체력, 면접고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16일(월)부터 27일(금)까지는 2주간 순헌관 광장에서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3.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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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월)부터 13(금)까지 총학생회실(학생회관 408호)에서 총학생회 리플라잉이 주관하는 중고 책 장터가 열린다. 이번 중고 책 장터에는 지난 3일(화)부터 6일(금)까지 본교 학우들이 내놓은 300 여 권의 책이 전시된다. 장터의 책들은 모두 판매자가 미리 책정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환납기간인 16일(월)-20일(금)까지 모든 책 판매자들은 판매금액 또는 미판매 책을 받으러 총학생회실에 방문해야 한다. 미판매 책들은 찾아가지 않을 경우 모두 처분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3.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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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창간 이후로 숙대신보는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60년 간 숙대신보는 숙대생의 곁을 지키며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의 기능을 잘 수행했다. 매년 치러지는 총선에서부터 최근 학생들의 유행하는 관심사까지 교내외 자세한 기사를 전해주었다. 그렇게 숙대신보는 늘 숙명의 대소사와 함께했다.지난 제1291호에선 최근 개편된 교양핵심영역(교핵)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이 궁금해 했던 최대 관심사에 맞게 1면에 실렸다. 개편된 사항에 대한 설명과 학생들이 겪는 혼란스러운 부분을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어서 친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3.0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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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성평등 교육이 진행된다. 본교 2015년 입학생들은 여성가족부 지침에 따라 성평등상담소에서 주최하는 ‘인권/성평등 교육 이러닝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교육 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내용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온라인 예방이며, 기간 내 수료하지 않은 학우들은 4시간 동안 오프라인(집합)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러닝 교육 수강을 마쳤으면 이수증을 출력해 각 학과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3.0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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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작 직전까지도 작은 편집실의 컴퓨터 앞에 앉아 프로그램을 편집하던 그의 모습이 떠오른다. 피로한 듯한, 그러나 반가운 눈으로 인사를 건네던 손현철 PD(본지 제1288호 사람면 참고). 그는 대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호기심을 지식의 확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해요. 관심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오타쿠의 기질도 분명 필요하죠” 고민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손 PD가 건넨 조언이다.언제부터인가 ‘바쁘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입버릇처럼 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
취재수첩
이채연 기자
2015.03.0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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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공공의 참여를 제공하는 집단적 고백의 형태다.” 마셜 맥루언(Marshall McLuhan)은 『미디어의 이해』에서 매체가 정보전달의 수단을 넘어 특정한 사고와 의사소통방식을 결정하고 사회 구조의 성격도 규정짓는다고 하였다. 이런 점에서 21세기 스마트폰 시대에 올드 미디어인 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가?첫째 ‘숙명’의 건립 목표를 반영해야 한다. 민족사학으로서 구국의 사명으로 세워진 대학의 언론답게, 숙명인들이 우리 사회 공동체 문제에 대해 정대한 시선을 갖출 수 있도록 중요한 사안들을 책임 있게 다루어야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3.0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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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화) 오후 6시, 본교 총학이 주최하는 제1차 전학대회가 열린다. 이번 전학대회의 안건은 총 5가지로 ‘2014 총학생회 결산 보고’ ‘2015 총학생회 예산 보고’ ‘총학생회 사업 보고’ ‘축제 날짜 선정’ ‘전학대회 참석 규칙 선정’이다. 전학대회가 열릴 장소는 본교 커뮤니티 스노위에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공지 날짜는 미정이다. 총학은 전학대회에 참석하는 전체학생대표자 학우들 중, 출석확인증이 필요에 한해 출석확인증을 배부할 예정이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3.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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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교수학습지원팀에서 ‘스터디그룹 One’과 ‘튜터링 授;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터디그룹 One은 학우들의 스터디 그룹이 학습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고, 튜터링 授;수는 본교 과목의 튜터(tutor)와 튜티(tutee)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학우들의 효율적인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 장소, 인쇄비, 간식비, 활동지원비 등을 지원한다. 참가신청은 숙명 학습 공동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스터디그룹 One은 그룹장이 학습계획서와 함께 20일(금) 17시까지, 튜터링 授;수의 튜터는 13일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3.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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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과 25일에 우리대학의 입학식과 학위수여식이 있었다. 축하와 기쁨으로 넘쳐나야 할 자리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졸업식 당일 신문을 보니 올해 주요 대기업의 대졸(大卒) 신입 사원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약 10%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다. 그 일주일 전에는 지난 1월 청년실업률이 9.2%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는 암울한 소식들이 쏟아 졌다.대학의 위기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학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도 한다. 졸업자들의 일자리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인구 감소로 대학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사설
숙대신보
2015.03.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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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보려고요” 지난 학기에 진행된 에디터 ‘리뷰왕 김리뷰’의 인터뷰 도중 그가 한 말이다. 이 문장은 여전히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김리뷰 에디터를 인터뷰하기 전, 그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떠올렸다. 독특하기로 유명한 에디터였기에, 그에 버금가는 참신한 질문을 건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수정하고 보완할수록 질문은 엉망이 됐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기를 반복했다. 힘겹게 만든 질문지를 들고 그를 만났다.인터뷰를 마친 후,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 들었다. 그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이 ‘흘러가게 두세요’
취재수첩
김경주 기자
2015.03.0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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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라.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간다는 거니까.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 의 한 장면이다. 26살이 되도록 스펙 하나 가지지 못한 신입사원 장그래에게 그의 상사 오과장이 해준 첫 조언이다.‘미생’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있지 않은 상태다. 바둑을 모르는 한 시청자로 드라마를 보면서 뜻을 재해석했다. 바둑에 놓인 수가 어떤 잠재력을 가졌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도 신문 속 거장들처럼 성장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현실에선 시간은 아
부장칼럼
권나혜 기자
2014.12.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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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의 상징인 털은 여성들에게 골칫거리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철, 피부과는 제모를 하려는 여성들로 북적인다. 굳이 피부과를 가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제모를 할 수 있지만 이전보다 굵고 많은 털이 난다는 생각에 제모를 잠시 망설인다.그러나 제모를 할수록 더 굵고 많은 털이 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털의 굵기와 수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성 호르몬에 의해 선천적으로 결정된 것이므로 제모횟수와는 관계가 없다.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제모를 할수록 털이 많이, 굵게 난다고 생각하게 됐을까. 눈으로 봤을 때 새로
여행 숙케치
이지은 기자
2014.11.30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