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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만난 조이 이토와 제프 하우의 「더 빨라진 미래의 생존 원칙 [나인]」은 이때까지 20년 넘게 IT 분야에서 경험했던 고정관념들을 넘어서는 이미 와있는 거대한 미래의 흐름에 대해서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생존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기관으로 불리고 있는 MIT 미디어랩(MIT Media Lab) 소장을 맡고 있는 조이 이토는 이전 크리에이티브 커먼스(Creative Commons)의 수장이기도 했다. 공동 저자인 제프 하우 또한 와이어드(Wired) 잡지의 객원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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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3.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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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지쳤나’ 오랜만에 조우한 숙대신보의 인상이었다. 생동감이 부족했던 1343호는 그렇게 아쉬움을 전했다. 학보는 매년 반복되는 학사일정 속에 진부할지라도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 있다. 입학식과 졸업식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아주 일부의 내용만 바꾸면 작년 기사인지 재작년 기사인지 알기 힘든 기사는 문제가 있다. 당해 연도만의 1%의 특별함을 찾아 실어주길 바란다. 일부 기사 말미에 나오는 유야무야한 숙명인의 목소리는 기사에 게재된 의미가 무색하여 아쉬웠다. 더불어, 기사 사진이 더욱 역동적이길 바란다. 기사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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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3.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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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Too) 운동’을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성범죄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본교 공익인권학술동아리 ‘가치’는 미투 운동을 지지를 선언 대학여성단위연대와 연대서명에 참여했다. 가치의 장현주(법 17) 회장, 임서우(법 17) 홍보부장, 나수빈(법 17) 회원에게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꾸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미투 운동을 통해 성범죄 피해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장현주: 미투 운동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운동이 아니다. 꾸준히 발생했던 성범죄나 다양한 업계에서 자행된 성폭력으로부터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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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3.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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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의 대기는 78%의 질소, 21%의 산소, 그리고 1%의 아르곤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기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지구가 처음 생성된 46억년 전만해도 지구의 대기는 온전히 이산화탄소 기체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은 0.04%로 원래 이산화탄소가 대기를 가득 매우고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적은 양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그 많았던 이산화탄소는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에 가로막혀 이산화탄소가 우주로 달아났을 리는 만무하다. 따라서 원래 이산화탄소에 들어 있었던 그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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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3.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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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04명의 신입생이 본교에 입학했다. 윤예린(사회심리 18) 학우는 지난달 20일(화)에 진행된 입학식·가족환영회에서 신입생을 대표해 선서를 맡았다. 본지는 앞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저명한 인물이 되고 싶다는 그녀의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본교에 합격했을 때 기분과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본교에 합격할 것이라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처음에 합격했다는 문구를 보고 믿어지지 않아 예치금 확인 버튼을 계속 눌렀죠.어머니께서 합격 사실을 아셨을 때 매우 좋아하셨어요. 부모님께서 지난 3년 동안 저에게 ‘숙명여대에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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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3.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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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와 요동을 지배하는 최강국 대한민국을 꿈꾸며우리 민족의 웅혼한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유물. 고구려 최전성기 때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나열한 이 비석은 만주 지방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찬란한 역사를 말해주는 유물이다. 이 비석을 통해 우리는 현재 중국이 점령하고 있는 랴오둥반도와 만주 지방을 우리 영토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게 되었다.고구려는 결코 중국의 지방 정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영토와 인식은 한반도에서 만주와 요동으로 반도와 대륙을 아우르는 넓은 기상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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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11.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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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에 들어갈 원고를 쓰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숙대신보를 찬찬히 읽어보았다. 이 한 호를 발간하기 위해서 쏟았을 학우들의 노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개인적으로 숙대신보는 단순한 대학신문을 넘어선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숙명여대에서 가장 화젯거리인 소식과 함께 지면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이루어진 신문은 인터넷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잘라진 기사’와 다른 울림이 있다.1341호 1면에 실린 기사는 역시 숙명여대 총학생회 선거였다. 필자는 16학번으로 학교에 다니는 2년 동안 총학생회가 없었다. 총학 선거에 선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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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11.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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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학에 진학하는가? 공부하기 위해서이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대학에 오니 교수들이 학생들한테 얘기한다. 대학에서도 방심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이때 꼭 한 번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가 있다. 도대체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공부가 절대명령이 된 사회. 이 책은 바로 이 현실을 다루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한국사회에서 ‘공부’가 왜곡된 이유를 설명한다. 오랫동안 학교와 교육 문제에 천착해온 저자의 내공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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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1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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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을 위한 자연스럽고 특별한 궁궐조선 태종 이방원이 사랑하고 창조했던 궁궐,바로 창덕궁이다창덕궁은 조선 역대 왕들이 가장 오래도록 머물며 정사를 돌보던 궁궐로 태종 이방원에 의해 1405년 처음으로 건설됐다. 처음에는 법궁(法宮)인 경복궁에 이어 이궁(離宮)으로 창건됐지만, 이후 임금들이 창덕궁에 머무는 것을 선호해왔고 특히 임진왜란 이후 법궁인 경복궁이 복구되지 못하면서 창덕궁은 고종 때까지 법궁의 기능을 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되면서 다양하고 복잡한 왕실 생활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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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11.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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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유네스코(UNESCO) 세계교육과학문화기구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정보통신과 젠더(ICT&Gender) 정책영역의 석좌수행기관이라는 사실을 많은 숙명인이 알지 못한다. 석좌기관으로 인정받은 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가는 데도 말이다. 숙명을 석좌기구로 인정한 유네스코는 그 태생의 배경이 다른 국제기구들처럼 ‘국가 간 합의’가 아니다. 유럽의 대표적 지식인들이 교육, 과학기술,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가 국제사회의 평화문화(culture of peace)를 형성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지구사회의 평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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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11.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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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자주보고 또 기자에 관심 있는 일반 학생으로서, 학우들에게 알리고 싶은 숙대신보만의 몇 가지 강점들을 소개하려 한다. 첫째, 탄탄한 내용과 순탄한 이해이다. 본지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학우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학보사 기자들이 기사의 한 문장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는 다는 것을. 필자는 여태껏 읽어본 본지 기사들 중 문맥이 이해가 안 되거나, 내용이 허술한 부분을 본 적이 없다. 또한 학우들의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용어는 기사 끝에 정리됐다. 신문을 읽는데 모든 단어를 알기란 쉽지 않는데 학보사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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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11.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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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순간 사라지는 것이다.절대 고요함 속의 숨겨진 미학, 조선 역대왕들의 정신적 휴식처.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그 절대적인 동양미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건축이기에 앞서 맑은 정신과 웅장함 그리고 우아함이 함께 느껴지는 예술작품이라고 필자는 말할 수 밖에 없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정신적 사당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면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끝없이 펼쳐지는 좌우의 전통적 건축양식의 풍경은 서울시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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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11.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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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숙대신보는 평소와는 다른 1면을 가지고 발간됐다. 숙대신보가 62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1면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 학교가 개교 111년이라는 사실도 상당히 놀라웠던 나에게 62년간 이어져 온 학보사 또한 놀랍고 의미 있게 다가왔다. 사회적 이슈, 그에 대한 학우의 생각,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 62주년 기념 축사 등이 담겨 있는 이번 주 신보를 보며 숙대신보가 학교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학생은 학교에 구성원이기는 하지만 종속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와 학생의 관계가 온전하게 잘 유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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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11.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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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는 영국의 시대적, 사회적, 사상적 급변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다 간 선구적 페미니스트 문인이다. 오늘 소개할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은 영미문학작품이나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미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울프의 대표적 에세이작품이다. 사실 신보사로부터 책 소개를 요청받았을 때, 처음 생각했던 책은 아니다. 가을학기가 시작돼 학교 홈페이지에 미인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잘 알려져 있지만 자기만의 방의 핵심을 다시 돌아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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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7.11.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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