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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많은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이끈 애니메이션 영화 한 편이 있었다. 바로 이다. 영화는 인간의 머릿속에 감정과 기억을 관리하는 하나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기발하고도 귀여운 발상에서 시작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람들은 기쁨이와 함께 즐거워하고, 슬픔이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소심이와 함께 마음 졸인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각자 자신의 감정 컨트롤 본부를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나 역시 스스로의 감정 컨트롤 본부를 들여다보며, 감정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감정들을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5.10.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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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란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주의를 일컫는 말이다. 비혼주의, 숙명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조은정문화관광 13: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결혼은 예정된 선택이다. 개인은 결혼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결혼은 인생의 큰 부분을 변화시키는 선택이므로 문화적, 경제적, 종교적으로 다양한 선택이 복합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선택이 그렇듯 환경의 간섭을 제할 수는 없다. 아직도 대한민국 사회의 지배적인 의견은 ‘결혼해야 한다’이다. 결혼하고 새로운 가족을 꾸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5.10.0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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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은 당신에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준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intel)’의 최고 경영자였던 ‘앤디 그로브(Andy Grove)’. 인텔을 반도체 칩 매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의 원동력은 ‘역경’이었다.그는 최고 경영자로 재임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펜티엄 칩 오류사건을 꼽았다. 처음 펜티엄 칩의 오류를 발견했을 때, 그는 매우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해 이 오류를 간과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류가 있다는 것 자체에 반감을 보였다. 이후 모든 인텔의
취재수첩
유아람 기자
2015.10.0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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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렸을 땐 예쁘고, 공부도 잘하던 학생이었지만 어느샌가 ‘역변’한 김혜진(황정음 분), 뚱뚱하고 소극적이던 어린 시절과 달리 잘생기고 까칠한 완벽주의자가 돼버린 지성준(박서준 분), 김혜진의 절친이자 부와 미모를 겸비한 민하리(고준희 분) 세 남녀의 이야기다.여태까지 예쁜 여자 주인공이 잘난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나 영화는 많이 봤다. 하다못해 전통 설화 속에서도 예쁜 사람은 착하며 왕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못생긴 사람은 성격이 나쁜 인물들로 등장
부장칼럼
한연지 기자
2015.10.0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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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심각하다. 입학처의 작년 입시 합격자 성적 공개를 두고 시작된 불만의 목소리가 일반 대학원 남학생 입학 허용 문제로 옮겨지면서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동문회까지 나서 시위와 성명서 등을 통해 학교 행정 당국을 격렬히 비판하는 상황이 초래되었고 결국 관련 부서 책임자들은 물론 총장까지 현 상황에 대해 책임과 사과를 표명해야 하는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추석명절을 지내면서 어느 정도 진정 되는 것처럼 보였던 학내 분위기는 다시 수능최저 등급 하향 조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어지러워지고 있다.민주적 공동체에서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을
사설
숙대신보
2015.10.0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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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기들은 참 시끄럽다. 9명 누구 하나 조용한 사람이 없다. 선배 없이 동기, 후배들끼리 신문을 만들게 되자 걱정도 많이 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하지만 그건 나의 기우(奇遇)였다. 정서빈 편집장이라는 선장이 우릴 잘 이끌었기 때문이다. 정 편집장은 9명의 부장들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하나의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리더였다. 그렇기에 지금은 수습 기자들부터 부장들까지 모든 숙대신보의 구성원들이 정 편집장을 믿고 따른다.정 편집장처럼 ‘모든 구성원과 소통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리
부장칼럼
이혜민 기자
2015.09.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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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자릿세란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할 때 음료 가격에는 자리의 가격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말한다. 카페 자릿세, 숙명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조은정문화관광 13 :집에 가는 길에 큰맘 먹고산 프라푸치노의 가격은 6,600원. 우리나라 커피 가격은 세계 3위로 매우 높다. 이렇게 높은 커피 가격에는 자릿값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 또한 음료를 마시기 위함도 있지만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프랜차이즈와 같이 넓은 매장과 많은 자리를 보유한 카페가 음료 가격이 높은 이유도 자릿값을 포함하기 때문이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5.09.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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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월) 오전 9시부터 23일(수) 오후 4시까지는 ‘재학생 분할납부 2차 등록기간’이다. 1차 분할납부 등록금 납부자는 2차 기간에 실 납입액의 25%만 납부하면 된다. 실 납입액이란, 학비 감면 처리된 장학금을 차감한 남은 등록금이다. 학비를 완납하지 않은 분할납부 신청 학생이 휴학할 경우, 1차 납부 기간에 납부한 등록금 반환이 가능하다. 각 차수 별 분할납부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다음 학기 분할납부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9.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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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인식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깊이의 상실이다” 촘스키(Noam Chomsky)는 비판 정신이 실종되고 피상적 수준에 머무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지적한다.에 기대하는 것은 신속한 교내외 정보가 아니라 세상을 읽는 깊이 있는 통찰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1302호는 사안을 바라보는 시선에 깊이를 더해 주어 의미가 있었다.기획 면을 통해 다룬 ‘시간빈곤’ 주제는 각 세대 여성들의 현실 사례와 숙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문제의식을 심화시켰다. 브리짓 슐트(Brigid Schulte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9.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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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금)부터 25일(금)까지 ‘MATE 졸업자격시험’ 접수가 가능하다. MATE 홈페이지(www.mate.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시험 일시는 10월 1일(목) 오후 4시다. 이전 학기 시험 응시자가 아닌 재학생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지만, 휴학생 및 수료생을 비롯해 10-14 학번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Speaking’과 ‘Writing’ 두 과목을 모두 응시해야 하며, 한 과목만을 응시하려면 교양교육팀 사무실(02-2077-7513)로 사전에 연락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커뮤니티 SnoWe(http://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9.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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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팀에서 23일(목)까지 2015학년도 2학기 ‘용산구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멘토 3명을 모집한다. 한 명의 멘토는 1-4명의 멘티를 맡아 개인별 학습을 진행하며, 멘토링 활동은 보광 초등학교와 후암 초등학교에서 이뤄진다. 학습 지도에 필요한 교재 구매 비용과 멘토의 교통비는 용산구청에서 지원한다. 우수 멘토로 선정된 멘토는 용산구청장의 표창장을 수여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인재 양성과 최지윤 주무관(02-2199-6473)에게 안내받을 수 있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9.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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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자 관객들의 노랫소리가 공연장을 채웠다. 노래는 계속됐고, 다시 등장한 가수는 앵콜곡과 함께 “최고의 관객”이라고 답했다. 가수의 SNS에 여러 장의 관객 사진들이 올라왔다. 필자가 다녀온 미국 밴드 ‘Maroon5’의 내한공연 이야기다.전 세계 음악팬들이 한국에 대해 언급하는 것 중 한 가지가 바로 ‘떼창’이다. 뮤즈의 기타 연주에 맞춰 관객들은 애국가를 불렀고, 오아시스의 멤버인 노엘은 캐나다 인터뷰에서 한국을 ‘가장 공연하고 싶은 나라’로 꼽기도 했다. ‘떼창’뿐만이 아니다. 해외 가수들은 인터뷰에서 ‘Korea’와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5.09.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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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입학처가 올해 학업우수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합격 성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을 두고 학교에서는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졌다. 숙명인 게시판에는 학교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위상을 추락케 하는 경솔한 짓이라는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성토의 글들이 쏟아졌고, 급기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하는 학생 간담회가 긴급 소집되어야 할 정도로 비판과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져갔다. 학생들의 분노하는 것은 학교 입시를 총괄하고 우수 고교생을 유치해야 할 책무를 가진 입학처가 어떻게 수험생들이 즐겨 찾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전년도 마지막 추가 합격
사설
숙대신보
2015.09.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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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보음’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위험을 감지했으니 피하시오’라는 신호 말이다. 지난 9일(수) 순헌관 4층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다. 건물 내 경보음을 들은 학우들은 불을 피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서둘러 대피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고, 불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기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 엉겁결에 건물 밖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화재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순헌관 1층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했다. 개중엔 불이 났다며 당황한 인파를 가로질러 건물 안으로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는 학우들
취재수첩
고지현 기자
2015.09.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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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재학생 무료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본교 보건의료센터에서 주관하는 재학생 무료 건강검진은 오는 16일(수)부터 17일(목)까지 순헌관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검진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검진을 희망하는 학우는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대상자는 의료공제회비를 납부한 대학원생을 포함한 전 재학생으로, ‘혈액검사’와 ‘흉부 X선 검사’가 실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본교 커뮤니티 SnoWe(snowe.sookmyung.ac.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본교 보건의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5.09.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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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직선제는 대학 교수들이 직접 투표를 해 총장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총장직선제, 숙명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조은정 문화관광 13 :리더는 경쟁할 수 있는 힘과 포용할 수 있는 힘 모두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그 무게를 견딜 내공이 필요하다. ‘교육’이라는 사명을 띤 특수한 조직, 즉 대학에서는 대학 내의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사람이 리더가 되는 것이 옳다. 대학이 자율성을 띠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총장직선제가 아닌 총장간선제가 이뤄질 경우, 대학은 외부의 압박으로 휘둘릴 위험성이 있다. 우리대학의 일은 물론이고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5.09.1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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