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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격과 전투 효율성의 문제로 액체 방탄복의 군 도입이 제한됐다” 지난 24일(목) 국방부는 감사원이 제기한 ‘방탄복 비리’에 대해 해명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007년부터 3년이라는 시간과 28억 원이라는 비용을 투자해 북한군의 철갑탄으로부터 방호 가능한 ‘액체 방탄복’을 개발했다. 그러나 2012년, 국방부는 새롭게 개발한 액체방탄복을 도입하지 않고 일반 방탄복 판매 업체 S사에게 독점 사업권을 부여했다. 국방부는 지난 2년간 S사로부터 방탄복 3만 5천 2백여 벌을 구입했으며, 이는 시가 약 260억 원에 해당한다. S사
부장칼럼
이채연 기자
2016.03.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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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 총선이 다음 달 14일로 가까이 다가왔다. 한 나라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인만큼, 정권획득을 위한 정치권의 숨 가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 '공천'이란 일반적으로 정당이 공직선거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선거에서 정당의 공천은 그 자체로 승리의 도구가 될 수도 패착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당이 정당 내부의 절차와 기준에 따라 특정인의 공천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그들 고유 권한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주요 정당들의 공천과정을 자세히 보면, 불공정한 공천 과정으로부터 도출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6.03.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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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대선에서 가장 화재의 인물은 공화당의 도날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슨이다. 사실 작년 양당 후보 토론회가 시작되었을 무렵 대중과 언론의 관심은 민주당의 힐러리와 공화당의 제프 부시와 같은 정치 거물들에게 쏠려있었다. 이것은 역대 대통령들 다수가 전직 의원/주지사로서 상당한 정치경륜을 가진 정당 내 주류파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대선 경선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정치 경험이 부재한 부동산 재벌 트럼프가 인종·여성 차별 발언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미국의 재건’을 외치며 공화당의 주류 후보들을 제치고 선두로 등극했다.
사설
숙대신보
2016.03.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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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화),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九단을 상대로 4승 1패를 거두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는 막을 내렸다.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언론에선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겼다’며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영화 처럼 하루아침에 엄청난 기술이 등장해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알파고를 들여다보다’ 기사(본지 제1312
취재수첩
조예은 기자
2016.03.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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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하 PRIME 사업)’은 사회수요에 맞는 학사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숙명인들은 ‘본교의 프라임 사업 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김민지(프랑스언어·문화 16): ‘대학은 지식의 상아탑이다’ 2016년 현재, 이 말에 동의할 수 있는 대학생은 몇이나 될까? 장담하건대 지나가는 대학생 열명 중 한두명만 동의할 것이다. 그리고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하 PRIME 사업)’에 참여하는 본교에선 단 한 명도 동의하지 못 할 것이다. 교육부의 ‘프라임 사업’은 사회의 수요에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03.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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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마다 발간되는 숙대신보에는 늘 알찬 기사들이 많이 실린다. 지면마다 한 주 내내 발로 뛰며 찾은 기사들이 생생하게 실려 있다. 캠퍼스에 분산되어 떠도는 우리의 삶의 얘기들은 이 과정을 통해 공론화되고, 쟁점화 된다.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것은 신문에 “마땅히 있어야 할!” 만화가 없는 것이다. 만평의 형식으로든지, 네 칸의 형식으로든지 만화가 어디쯤 들어 있으면 좋으련만 이상하게도 그런 곳이 보이지 않는다. 어떤 이유에서 이러한 전통이 고수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숙대신보에 혹 만화를 실어 줄 수는 없을까?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3.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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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1학기 중간수업평가가 시행된다. 중간수업평가는 오는 23일(수)부터 다음 달 5일(화)까지 2주간 진행된다. 학우들은 숙명포털〉학사〉수업〉수업평가에 접속해 중간수업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 수업평가 대상은 본인이 2016학년도 1학기에 수강신청한 모든 교과목이다. 평가항목은 강의진행 속도, 수업방법 등 총 4가지로, 학우들의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된다. 한편 중간수업평가는 수업개선과 학우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 학기 진행되고 있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3.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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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가 만들어지고 발간되는 목적을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매주 발간되는 숙대신보는 학생들에게 잘 맞춰져 있다. 매주 월요일 강의가 없는 시간을 이용해 숙대신보를 읽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총 8면에 학생들에게 유익한 내용, 학생들의 흥미를 이끄는 내용, 학생들의 생각 등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다.14일(월)에 발간된 제1311호도 마찬가지다. 학우들이 관심 갖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큰 행사나 사업에 대한 핵심 정보를 객관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새로 도입된 시스템인 출결서비스 ‘비콘’에 대한 정보를 제공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3.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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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금)부터 국제학생증 발급비가 인상된다. 1년 유효기간의 국제학생증은 14,000원에서 17,000원, 2년 유효기간의 국제 학생증은 28,000원에서 34,000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올해 3월 이전에 발급 신청서를 미리 작성한 경우, 인상 전 금액이 그대로 책정된다. 3월 이전에 국제학생증을 신청했으나 가상 계좌의 입금 만료일이 지났다면, ISIC 홈페이지(www.isic.co.kr) ‘MY ID’코너에서 재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3.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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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책장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의 가면이 전시돼 있다. 필자가 세계의 가면을 모으게 된 이유는 어떤 나라를 가든 그 나라만의 특색이 담긴 가면이 있기 때문이다. 각 나라별로 저마다의 가면을 갖고 있는 건 국가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사람들은 가면 대신 익명 뒤에 정체를 숨긴 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다. ‘익명사회를 들여다보다’ 기사(본지 제1311호 3면 참고)에는 ‘익명’의 가면을 쓴 사람들의 이야기가
취재수첩
박민지 기자
2016.03.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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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부터 22일(화)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 시까지 순헌관 사거리 광장에서 ‘성평등문화제’가 개최된다. 성평등문화제는 성평등상담소에서 주관하며, 본교 학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성평등문화제는 크게 교육·전시관과 체험관으로 나뉜다. 교육·전시관은 ▲오자토크 ▲성적자기결정권 ▲피임도구 및 피임법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관에서는 ▲임산부 체험 ▲콘돔 씌우기 ▲생리 주기팔찌 만들기 ▲ 성지식 테스트 ▲연애심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3.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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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부터 23일(수)까지 단과대별 16학년도 입학생의 학생증 체크카드를 배부한다. ▲문과대학, 이과대학, 공과대학 학우는 21일(월), ▲생활과학대, 사회과학대, 법과대, 경상대, 미술대, 음악대 학우는 22일(화), ▲약학대, 영어영문학, 미디어학부, 글로벌서비스학부 및 기타 단과대학 학우는 23일(수)에 학생증 체크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사전 신청 기간 내에 학생증 체크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학우도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03.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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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기 위해 먹는 것일까 아니면 먹기 위해 사는 것일까. 나는 그 답을 네덜란드 교환학생 시절에 즐겨 가던 푸드마켓에서 찾을 수 있었다. 스페인, 영국, 벨기에 등 총 13개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나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던 것은 유서 깊은 궁전도, 아름다운 성당이나 멋진 사람들도 아니었다. 그 대신 각 나라를 대표하는 푸드마켓에 들어섰을 때 나는 행복했고 설렜다. 비단 맛있는 음식 냄새 때문만은 아니었다. 인위적이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건강하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 그 때문이었다.나에게 가장 추억에 남는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6.03.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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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등장으로 미래의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숙명인들은 ‘미래의 인공지능’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김민지(프랑스언어·문화 16):이세돌 九단과 알파고, 그리고 1승 4패. 전 세계가 주목한 세기의 바둑대결이었으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이 얼마나 진보했는지 알게 된 경기였다. 알파고의 승리에 다수의 미래학자는 인공지능의 발달이 지금껏 인류가 겪어온 변화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변화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인간이 해오던 계산과 추론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면서 인간은 창의성과 개성이 필요한 일에 주력하게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03.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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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출석부가 안정되었다. 어지럽게 신청과 변경을 반복하며 변하던 출석부들이 이제 최종버전으로 확정되었다. 이제야 지난 2월 학교측이 마련한 강의의 재정비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지난 겨울, 우리학교는 49%에 그치고 있던 ‘전임교원 강의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는 목적에서, 기본적으로 두 가지 방향의 강의 구조 개편을 시행했다. 하나는 불요불급한 강의의 폐지, 다른 하나는 전임 교수의 담당 강의 확대였다. 전임교원 강의비율이란 교육부가 대학교 평가의 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전임교원이 맡은 강의/학교 전체 개설 강의’의 수
사설
숙대신보
2016.03.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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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일) 오후 6시경, 국내 언론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세돌이 이겼다’는 속보를 전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이세돌 9단의 표정, 행동, 말, 알파고의 resign이 포털사이트 곳곳을 도배했다. 정보의 폭포 속에서 필자의 눈길을 끈 건 이 9단의 복기(復碁) 장면이었다.복기는 대국이 끝난 후 승패와 무관하게 서로의 수를 되짚어가며 의견을 논하는 것으로 바둑의 예(禮)다. 승리를 거머쥐었음에도 이 9단이 복기하는 모습은 필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계기가 됐을 거다. 성공 후의
부장칼럼
안세희 기자
2016.03.20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