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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최신의 정보를 다뤄야 독자의 흥미를 끈다. 또한 최신의 정보에 대해 기사를 쓰면서도 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바른 정보들로 구성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필자는 숙대신보에서 지내며 취재 기사를 쓸 때 중요한 두 가지가 시의성과 정확성이라는 것을 느꼈다.기사에서 시의성은 1순위로 고려돼야 한다.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우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기사를 쓰는 것에서 벗어나 필자가 직접 사건을 겪고 이를 취재해 기사로 썼던 적이 있었다. 지난 5일(화) 본교 건물에서 발생한 정전사태에 대한 기사였다. 본교 학생회관에 있던
취재수첩
서조은 기자
2017.09.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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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회에서 자신이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가늠해보기란 쉽지 않다. 소득, 나이, 학력, 성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불편한’ 작업이기도 하다. 때로는 자신이 특권층에 속해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동양인이자 한국 여성으로서 필자는 가장 차별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반면, 어쩌면 한국사회에선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여성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 언젠가 북한이탈주민과 진행한 인터뷰를 듣고 나서 든 생각이다. 인터뷰 막바지에 탈북자들이 한국사회를 경험하면서 느꼈던 계층인식을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7.09.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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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밥그릇 지키기’라는 말은 대개 개인 혹은 특정 집단이 그들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취하는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행태를 이기적이라고 비판할 때 쓰는 말이다. 한국 사회는 모두에게 해당하지 않는 ‘나의’ 혹은 ‘우리만의’ 이익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통념은 반드시 변화돼야 한다. 각 집단과 계층이 ‘제 밥그릇’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지키는 것은 정부와 대비되는 자율적이고 성숙한 시민사회며, 결국 대의 민주주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하게 한다.이익집단은 공통된 이해관계나 성향을 가진 개인들이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7.09.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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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부터 현 교육과정에서 발견된 문제를 학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학생교육혁신단’이 운영된다.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PRIME, 이하 프라임 사업)’에서 지원하는 학생교육혁신단은 프라임 사업의 대상 학과 재학생 중 100명의 학우가 직접 운영한다.학생교육혁신단은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에서 진행된 설문조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본교 강의에 대한 46개의 질문으로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일(수)부터 13일(수)까지 진행됐으며 설문 응답자는 학우와 교직원을 합해 총 136명이었
1면-단신
서조은 기자
2017.09.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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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교내에 ‘길고양이 급식소(이하 급식소)’가 설치되고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TNR(Trap-Neuter-Return, 이하 TNR)을 시행한다. 이는 김소정(영어영문 17) 학우가 본교에 요구해 얻어낸 결과다.급식소는 이번 주부터 제1캠퍼스 2곳, 제2창학캠퍼스 1곳에서 운영된다. 위생관리와 길고양이의 야생성 보호를 위해 급식소는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된다. 본교 길고양이 돌봄사업을 담당하게 된 김 학우는 “길고양이가 사람에게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길고양이가 사람에게 익숙해지면 캠퍼스 밖에서 해
2면-단신
서조은 기자
2017.09.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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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및 감금 사건의 피해자가 탈출에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서전 형식으로 출간한 책이 있다. 이야기 속에서 제3자에 의해 피해자의 목소리가 ‘입막음’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범인이 그녀를 길들였던 방식은 북한 정부가 주민들을 통제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한국 사회가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강요하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대부분의 사람은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북한에서 살아온 방식과 체계를 부정하고 비난할 것을 강요한다.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주목을 받는 데 비해 그렇지 않은 사람은 통계상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7.09.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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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본교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부재 상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총학을 대신하고 있다. 본지는 올해 11월 말에 예정될 총학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나경애(소프트웨어 14)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과 조현오(법 15) 부비상대책위원장(이하 부비대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총학의 부재로 비대위가 현재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인가나: 총학이 있는 타 학교와 함께하는 행사에서 비대위는 대외적인 명분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총투표를 거칠 경우엔 총학 후보자가 오랜 시간 고민해 공약을 내고 업
인터뷰
서조은 기자
2017.09.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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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중 대형 화물트럭을 봤다. 트럭의 옆면엔 수려한 글씨체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여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를 차에 직접 기재할 때 차 주인의 마음은 어땠을까. 괜히 생각이 많아진다. 당연한 이야기를 당당하게 외쳤음에도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부정당하는 오늘날, 당연했던 우리의 진실은 거짓에 둘러싸여 이제는 당연하지 않게 왜곡된다.인지에 머무르지 말고 더 나아가야 함을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다. 독도의 소유권, 일본군‘위안부’, 남녀차별 등 많은 문제 상황 중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자가 적극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7.09.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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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의 기자가 된 지 한 학기가 지났다.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해 여러 번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평가회의 때가 되면 부족한 점이 아직 많아 보인다. 주간지 숙대신보의 기자인 필자는 마감에 맞춰 일주일을 보낸다. 월요일은 항상 평가회의와 주제 선정 회의를 한다. 이날 주제 선정 회의에서 정해진 주제가 배분되고 개요를 짠다. 기사를 작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인터뷰(Interview)다. 낯을 가리는 필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일이다. 작성하려는 기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꼭 필요한 질문들을 생각하는 것 또한 힘들었다.
취재수첩
서조은 기자
2017.09.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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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분야에서 여성의 입지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2017 SM-WINE(Woman IN Engineering) Program(이하 WINE 프로그램)’은 이번달 8일(금)부터 8주 동안 공과대학 학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WINE 프로그램은 공학 분야의 여성 비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WINE 프로그램 담당자인 본교 장지영 공학기초교육센터 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학 분야의 여성에게 필요한 소양에 맞춘 주제로 여성공학도의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WINE 프로그램은 ▶인문융
1면-단신
서조은 기자
2017.09.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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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대표 홈페이지(이하 홈페이지)가 기능이 추가된 형태로 새롭게 바뀌었다. 홍보팀은 본교 프라임 사업단으로부터 프라임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22일(월)에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2012년 3월 25일(일) 홈페이지가 만들어진 후 처음으로 개편된 것이다.새롭게 개선된 사항은 ▶반응형 홈페이지 구축 ▶웹 접근성 강화 ▶정보 접근성 강화다. 다양한 기기의 해상도에 맞는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홈페이지가 구축됐다. 허가은(테슬 17) 학우는 “기존의 홈페이지는 모바일 이용 시 화면의 크기가 맞지 않아 사용하기에 불편했다”며 “홈페이지 개
2면-단신
서조은 기자
2017.05.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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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 111주년을 맞아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전시회가 시작됐다. 본교 중앙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에서 주최한 전시회는 ▶지혜를 열다 ▶미래를 읽다 ▶세상을 펴다로 구성됐다. 본교 교수 21명이 참여했으며 각자의 책읽기에 대해 고백한 문장과 기록, 사진들을 전시물로 공개했다. 지난 15일(월)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내년 4월 28일(토)까지 열린다.전시회의 ‘오프닝(Opening)’행사는 15일 중앙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본교 권성우 중앙도서관장의 인사말 ▶본교 강정애 총장의 축사 ▶본교 정혁 화학과 교수의
2면-단신
서조은 기자
2017.05.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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