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우들이 ‘2022 취업직무박람회 DREAM FESTIVAL’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일(화)와 22일(수)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 앞 사거리에서 ‘2022 취업직무박람회 DREAM FESTIVAL(이하 박람회)’가 개최됐다. 본교 인재개발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이틀 간 약 3600명의 학우가 채용 및 직무상담 부스, 고용정책 홍보 부스, 4차산업 부스, 이벤트 부스, 메타버스 특강에 참여했다. 본교 이은실 인재개발센터 과장은 “학생들의 선
지난 20일(화)과 22일(목) 본교 제2창학캠퍼스 음악대학 6층 숙연당에서 ‘숙연당 리뉴얼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본 음악회는 숙연당의 새단장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숙연당은 지난달 2일(화)부터 28일(일)까지 환경개선공사로 의자, 객석 바닥재, 계단실 및 객석 후면 흡음재가 교체됐다. 행사에 앞서 본교 지선미 음악대학장은 “숙연당에서의 음악회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20일(화) 진행된 ‘오프닝 갈라 콘서트’엔 음대 모든 학과가 참여했다. 연주 순서는 작곡과를 시작으로 관현악과, 피아노과,
소설 「녹색갈증」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매번 다른 이야기를 다룬다. ‘설탕으로 만든 사람’ ‘빈뇨 감각’ 등 소설 속 작품의 상황과 중심인물은 장면마다 순식간에 변화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각 작품이 모두 동일한 인물의 이야기가 맞는지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소설엔 ‘주인공’과 ‘윤조’가 등장한다. 주인공에게 윤조는 소설 속 인물이다. 그렇기에 윤조가 하는 예상 밖의 행동은 언제나 주인공을 당황케 한다. 윤조는 주인공의 가족과 진짜 가족인 양 지낸다. 이러한 윤조의 모습은 낯설고 이질적이며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윤조가 웃
지난 17일(토)부터 23일(금)까지의 청년 주간이 마무리됐다. 청년 주간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인 청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필자는 지난 21일(수) 취재차 청년 주간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엔 청년주간 관계자뿐만 아니라 정책에 혜택을 받은 청년들도 함께했다. 오직 청년을 위해 마련된 행사라니 뜻깊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씁쓸했다. 언제부터 청년은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 대상이 된 걸까.과거 청년들은 각종 사회운동을 이끄는 주체였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적 순간인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대학생들의
‘내가 왜 이럴까?(Why am I like this?)’ 지난 4월 공개된 드라마 의 주인공 ‘닉’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고민할 때 나오는 노래 가사다. 는 OTT 서비스(Service) 넷플릭스(Netflix)에서 공개된 직후 급상승 작품 1위를 차지했다. 과거엔 비주류로 여겨지던 ‘퀴어 콘텐츠(Queer Contents)’가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퀴어 콘텐츠 중 드라마와 예능의 흐름을 짚어 봤다. 선명해진 우리 곁의 퀴어 퀴어 콘텐츠는 성소수자에 대
필자가 소개할 음식은 뇨끼다. 뇨끼는 감자와 밀가루를 반죽해 만든 이탈리아 요리다. 취향에 따라 반죽에 시금치나 치즈를 섞거나 소스를 곁들일 수 있다. 필자는 기호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기본 뇨끼를 만들었다.기본 재료는 감자 2개, 밀가루, 소금, 후추다. 밀가루는 부침가루나 쌀가루로 대체할 수 있다. 감자는 껍질을 미리 깎은 뒤 으깰 수 있을 정도로 삶는다. 삶은 후에 껍질을 벗겨도 상관없다. 삶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감자를 익혀도 된다. 감자가 충분히 익으면 꺼내서 표면의 물기를 없애준다. 이때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
지난 1994년 연합뉴스는 ‘서울대생들, 學內(학내) 성폭력 심각한 상태다(1994.10.05)’란 기사를, 지난 2015년 한겨레는 ‘성범죄 예방 의지 없는 대학들(2015.02.10)’이란 기사를 보도했다. 30년이 흐른 지금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7월에도 동아일보에 ‘캠퍼스 성범죄 비상 걸린 대학가(2022.07.19)’란 기사가 실렸다. 대학은 여성 학생들이 위협받을 때마다 덧대기식 시공만 반복해왔다. 여성을 위한 캠퍼스는 없다지난 3년 사이 대학 내 성범죄 사건은 지난 2016년 182건에서 2019년 346건으
지난 19일(월) 본교 공식 포털 사이트 ‘숙명포털’의 메인화면이 변경됐다. 주요 변동사항은 ▶다양한 기기 접속 지원 ▶사용성 높은 메뉴 우선 배치 ▶고해상도 화면 지원이다. 숙명포털은 대학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이트로 수강신청, 성적 조회, 생리공결 신청 등이 가능하다. 본교 이선화 데이터전략팀 차장은 “지난 1학기 숙명포털의 모바일 접속량이 증가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숙명포털은 기존 *적응형 웹(Web)에서 **반응형 웹으로 개선됐다. 상담, 학사, 교수활동 등 상단 메뉴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가 반
본교 이화영 기초교양학부 교수의 좌우명은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자’다. 그는 지난 1985년 본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여성 활동가, 정책연구원, 교수의 직업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이 교수는 현장에 있는 여성단체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하는데도 능력을 쏟았다. 이 교수는 도움이 필요한 여성에게 주저 없이 손을 내밀었다. ■사회초년생의 경험, 베테랑 여성활동가를 만들다본교 이화영 기초교양학부 교수가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우리 사회엔 성희롱과 성폭행이란 단어가 없었다. 당대 여성은 성별에 따른 불평등을 자각하기 어려웠다. 이 교수
창작물엔 창작자의 수고로움이 더없이 드러난다. 그렇기에 창작물을 비판하는 일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숙대신보 제1416호가 더 많은 독자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면을 살펴봤다.1면에 소개된 과학면의 지면 안내가 아쉽다. 기사가 담고 있는 내용을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이란 흔한 어구에 담아내 뚜렷한 의미가 드러나지 않는다. 지면 안내는 독자가 제일 처음 마주하는 얼굴이다. 독자의 흥미를 끌거나 글의 명확한 의도를 드러내야 한다.1면을 채우고 있는 첫 기사 ‘교내 쓰레기 배출 문제 대두, 해결책 없나’ 제목이 가장 먼저 눈에 띈
지난 19일(월) 본교 제1캠퍼스 명신관 지하 1층에 위치한 학생식당 ‘미소찬’에 ‘런치박스(Lunch Box)’가 입점했다. 메뉴는 간편식인 컵밥과 라면이다. 운영시간은 미소찬과 동일하게 오전11시부터 오후6시까지며 컵밥은 오전10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최영은(교육학 석사과정) 학우는 “교직원식당이 혼잡해 학우들이 새로 생긴 런치박스를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소찬엔 런치박스를 비롯해 ‘아뵤오 반점’, ‘하즈벤(HAZ BEN)’이 있다.본교는 전면 대면수업에 맞춰 식당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전면 대면 수업이 진행되며 본교 건강체력실이 활기를 되찾았다. 본 시설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 6월 정상화됐다. 본교 학우들은 평일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학우는 학생증을 지참해 본교 건강체력실에 방문하면 된다. 본 시설엔 ▶숄더 프레스(Shoulder Press) ▶체스트 프레스(Chest Press) ▶로타리 토르소(Rotary Torso) 등 총 49개의 운동기구가 구비돼 있다. 황채원(홍보광고 20) 학우는 “가격이 저렴하고 운동기구
최근 핵을 둘러싸고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8일(목) 북한은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무력 정책 법령’을 채택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핵지휘 통제권을 일임했다. 해당 법령엔 지도부가 공격받을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선제 핵 공격이 가능하단 내용이 담겼다. 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핵 정책이 바뀌려면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더불어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거나 비핵화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핵 무력 정책 법령의 ‘불위협 조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3년 북한은 자신들
지난 몇 년간 우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몸소 체감했다. 폭염,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은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단 경각심을 심어줬다. 코로나19는 몇 년간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다. 동시에 코로나19가 기후위기의 일환이란 분석이 보도됐다. 사람들은 무분별한 인간 활동의 위험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친환경 제품, 분리수거 등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느낀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지구적 차원에서 다양한 행위자의 협력이 필요하단 것을 암시한다.‘ES
본교 중앙미술동아리 ‘설미’가 지난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정기전 ‘설미전’을 개최했다. 본 전시는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 로비(이하 젬마홀 로비)에서 진행됐다. 설미는 지난 3일(토)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피해를 우려해 전시 날짜와 장소를 변경했다. 윤영채(응용물리 20) 설미 회장은 “기존엔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청파갤러리에서 전시를 열 예정이었다”며 “더 많은 학우가 관람할 수 있도록 젬마홀 로비에 칸막이를 두고 그림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본 행사에선 부원 32명의 조별 작품 32점과 개인 작품 30점이
공연을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선 순간을 상상해 보자.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관객은 티켓에 적힌 좌석을 찾은 뒤 가만히 앉아 공연을 관람할 것이다. 그러나 무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관객 참여형 연극으로 불리는 ‘이머시브(Immersive) 연극’에선 가능하다. 자유롭게 감상하며 ‘나만의 공연’을 완성할 수 있는 이머시브 연극을 소개한다. 어디든지 무대, 배우가 된 관객 이머시브(Immersive) 연극은 작품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Immerse’는 ‘흡수하다’ ‘몰입하다’란 뜻이다. 이머
개강 첫날 스치듯이 마주한 학교의 프레임(Frame)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익숙한 건물을 액자 삼아 보는 풍경은 사뭇 남달랐다. 일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액자와 같다. 오늘 어떤 시각을 액자로 삼느냐에 따라 내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익숙한 대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그로부터 비롯하는 것 같다. 여행을 갈 때면 액자를 정성스럽게 고르던 엄마가 생각난다. 익숙한 존재일수록 소중히 여기기 위해 액자에 필자를 담았을 것이다. 오늘은 그 마음을 액자 삼아 본다.한국어문 19 성설지
지난 19일(월) 국립국어원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글날 맞이 국립국어원 누리소통망 댓글 기념 행사’를 안내하는 글이 게시됐다. ‘여러분은 야민정음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란 질문으로 시작하는 해당 게시글은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로 약 2시간 만에 삭제됐다.국립국어원에선 ‘야민정음’을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서 특정 음절을 비슷한 모양의 다른 음절로 바꿔 쓰는 것 또는 그런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멍멍이’를 ‘댕댕이’, ‘귀여워’를 ’커여워’로 사용하는 것이 그 예다. 국립국어원이 시민들에게 언어 유행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은 이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