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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 이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미니’가 최근 출시되었는데 준비한 물량이 삽시간에 다 팔렸다고 한다. ‘네이버프렌즈’는 이미 두 차례나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스마트 스피커는 음성 인식 기술과 인공 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알아듣고 수행할 수 있는 장치다. 가령, 음악을 듣고 싶을 때 호출명령어를 말하고 ‘유행하는 음악을 들려줘’라고 말하는 식이다. 음악 이외에도 뉴스나 날씨를 알고 싶을 때도 스마트 스피커의 이름을 부르고 명령하면 된다.카카오미니나 네이버프렌즈 말고도 SK텔레콤의 ‘누구(NUGU
사설
숙대신보
2017.11.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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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순간 사라지는 것이다.절대 고요함 속의 숨겨진 미학, 조선 역대왕들의 정신적 휴식처.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그 절대적인 동양미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건축이기에 앞서 맑은 정신과 웅장함 그리고 우아함이 함께 느껴지는 예술작품이라고 필자는 말할 수 밖에 없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정신적 사당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면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끝없이 펼쳐지는 좌우의 전통적 건축양식의 풍경은 서울시 종로구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11.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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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국보 중 하나 몸체에 6개의 가지가 붙어 있는 독특한 모양을 한 칼 칠지도 칼의 양면에는 총60이어서 가지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그 글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백제의 왕이 왕세자를 통해 왜왕에게 칼을 전달하니 후세까지 전승하고 보여주라' 칠지도를 전달한 백제의 왕은 누구였을까?그는 바로 근초고왕이라고 현재 역사학계에서 추측하고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바로 왜왕에게 하사한 물건이라는 것이다. 이것으로 백제가 일본에 준 영향력이 매우 절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현재 일본 천황의 몸속에는 백제 왕족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11.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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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를 다녀온 분의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CEO인 마크 저크버그가 창문 너머로 누군가와 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막은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려는 창문에 "나를 동물원 개 취급하지 마세요, 마크"라는 종이가 붙어 있었다.페이스북이나 구글 회사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직원들이 노는 듯한 분위기다. 회사에서 노는 것처 럼 보이는 것, 이것이 과연 어떻게 가능할까? 실리콘 밸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뭘까? 실리콘 밸리의 많은 C
사설
숙대신보
2017.11.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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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이 그림을 기억에서 지울 수가 없다. 달마대사의 선불교 사상을 내 생각에서 지워 낼 수가 없다. 이 그림을 보는 순간 불교가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그림 속에 내가 있고 불교가 있었다. 이 속에 자유가 있으며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이 있었다. 그 리해 내 마음이 이 그림을 생각하게 만든 것인가? 김명국은 출생과 사망도 미상이다. 언제 태어나고 죽었는지 알 수 없는 화가라면 달마대사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예술가라고 필자는 생각 하게 됐다. 달마도는 마음으로 그려야 하는 그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09.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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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정신적으로 매우 공허해졌다는 상태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최근 일어났다. 바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다.10대 여중생이 같은 또래의 10대 여학생을 잔인하게 폭행한 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는 소년법 폐지나 개정을 준비하고 있고 법원은 이례적으로 10대 여중생을 구속했다. 근거로 적용된 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상해, 특수 상해 등이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
사설
숙대신보
201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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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화) 외부인이 중앙도서관에 침입했다. 해당 남성은 경비 노동자에게 폭행을 가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오후 9시 무렵, 해당 남성은 중앙도서관 신한로비로 들어왔다. 당시 근무 중이던 경비 노동자 김영석(남·60) 씨는 곧바로 해당 남성을 제지했다. 김 씨는 “침입을 시도했던 남성은 60세 정도로 추정됐으며 노숙자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다. 제지당한 남성은 김 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김 씨는 “다행히 빗맞아 큰 상해를 입진 않았다”고 말했다.해당 남성은 김 씨에게 제압당한 상태로 중앙도서관 밖으로 쫓겨났으나 중앙도서관 입구를
2면-단신
하재림 기자
2017.09.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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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제시된 기술발전에 따른 사회변동의 핵심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로봇공학, 나노기술, 3D 프린팅, 유전학, 생명공학 등 이전에는 단절되어 있던 분야가 경계를 넘어 융복합을 통해 발전해 가는 ‘기술혁신’의 패러다임”이 이끈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초연결성’‘빅데이터’‘인공지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클라
사설
숙대신보
2017.09.1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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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숙대신보에 들어온 것을 후회한 적이 많았다. 고등학생일 때부터 광고인이 되는 것을 꿈꿨던 필자는 주변에서 “기자가 될 것이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불안감에 휩싸였다. 원하는 진로와 연관성이 높지 않은 활동이라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홍보광고를 전공하면서 관련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학과 동기들을 보면서 나 혼자 제자리에서 가라앉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본교에 입학하고 한 학기 후 숙대신보에 들어온 필자는 학업보다 맡은 업무에 비중을 둬야 할 때가 많았다. 중요한 인
부장칼럼
하재림 기자
2017.09.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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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KBS와 MBC 파업이 시작했다. 방송인들은 지난 정권에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며 친정부 방송에 몰두했던 자사 사장과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다양한 차원의 여론조사들은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우선, 기자 대상 여러 조사에서 과거 노무현 정권에 비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언론자유가 위축된 바가 일관되게 드러난다. ‘시사인’이 지난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KBS ‘뉴스 9’은 JTBC ‘뉴스룸’에도 뒤지는 신뢰도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07년 14.7%의 선호도를 기록했
사설
숙대신보
2017.09.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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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전과부터 신설학과에 대한 전과 지원 자격 기준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학과가 신설된 년도 이후에 입학한 학생만 전과가 가능했지만 2018년 이후에는 신설된 년도의 입학생 최초 졸업일 이후 졸업 예정자라면 모두 전과 신청이 가능하다.전과 지원 자격의 기준이 변경된 것은 2016년 신설된 공과대학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본교 권정미 학사팀 팀장은 “공과대학이 신설된 이후 2016년 이전 입학자들로부터 전과 관련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행대로라면, 공과대학으로의 전과는 2016년 이후 입학자만 가능하다.변경된 규
1면-단신
하재림 기자
2017.09.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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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선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이라고 하면 대략 잡았을 때, 하루 3시간씩 꼬박꼬박 10년간 무언가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하루에 3시간씩 10년간 무엇인가 정진했을 때 최고가 될 수 있다. 학문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글쓰기도 그렇다.글쓰기의 예를 들어보자. 글을 쓰는 데도 근육이 필요하다. 글을 많이 쓸수록 글쓰기의 근육이 생긴다. 글을 자꾸 안 쓰다 보면 글쓰기의 근육이 없어진다. 그래서 글을 점점 더 못 쓰게 된다. 운동을 안 하면 팔
사설
숙대신보
2017.09.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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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만을 위한 경력개발시스템이 만들어졌다. ‘SNOWAY(이하 스노우웨이)’는 학우들의 취업·진학·창업 활동을 돕는 시스템으로 경력개발팀과 프라임사업단에서 개발했다. 지난 1일(금)부터 학우들을 위해 열린 스노우웨이는 학우들이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역량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스노우웨이에서는 전공중심과 직무중심, 두 가지 형태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전공중심은 학과별로 주요한 진로에 진출하기 위한 트랙(Track)을 제공하는 것이다. 목표하는 진로의 트랙을 선택하면 해당 직무를 위한 역량들이 안내되고, 자신이
1면-단신
하재림 기자
2017.09.0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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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생명체인 우리는 삶을 사랑한다. 더 잘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알다시피 우리의 삶은 매우 역동적이다.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점철한다. 그래서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우리들은 살면서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그 답을 찾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애처로울 만큼 부단히 노력한다. 에니어그램(enneagram)은 이런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혜로운 성격도구다.‘성격’은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도 잘 이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05.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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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숙대신보 제1333호는 창학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집호에 걸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교내 소식 보도를 알차게 담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레이아웃의 강약 조절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치열한 기획과 취재 그리고 깔끔한 문장은 좋은 기사를 위한 기본 요소다. 나아가 지면을 펼쳤을 때 시각적으로 유의미한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기사에 적합한 지면 구성을 고민하는 것까지가 기자의 임무인 셈이다. 교내 보도를 다룬 2면은 4개의 제목 크기가 모두 같아 기사가 단순 나열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박원순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05.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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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숙대신보에는 “넓은 강의실에 덩그러니, 참석자 한 명뿐인 흡연예방교육”이라는 표제의 교내 동정 기사가 실렸다. 그리고 참석자가 1명뿐인 텅 빈 강의실 사진이 큼지막하게 게시됐다. 표제와 사진만 보면 학생들의 동참을 사지 못한 이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의 기사가 실렸으리라 기대된다.그런데 이어진 기사에는 이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고, 이를 주최했던 보건의료센터의 미흡한 해명만 반복적으로 싣고 있음을 본다. “학생들이 큰 관심을 두는 주제가 아니었다” “적은 학생이라도 참여해 교육을 들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등.신문은 신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05.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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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제어 장치에서 문제 발생지난 15일(월), 교내 네트워크 접속이 불안정해져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불안정한 네트워크 상황은 정보시스템팀이 원인규명을 위해 서버를 차단한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서버는 자정에서야 복구됐다.문제는 15일 오전 10시 경부터 발생했다. 스노우보드(SnowBoard)나 스마트 출결 등 교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교내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문제 상황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각각의 기기 설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김경현(아동복지 16) 학우는 “스노우보드를
2면-단신
하재림 기자
2017.05.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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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통일과 유럽연합의 성립으로 독일은 유럽의 중심 국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유럽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면서 현대 세계 문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독일문화에 관하여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여 대학 축제를 앞두고 있는 시기에 독일의 축제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독일은 축제의 나라로 불릴 만큼 축제가 많은 나라다. 독일에서는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를 비롯해서 카니발, 종교 축제, 음악축제, 박람회 등 많은 종류의 축제들이 열린다.뮌헨에서 펼쳐지는 ‘옥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05.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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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대한민국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광화문 촛불에서 이어진 장미대선이 치열한 공방 끝에 막을 내렸으며, 제19대 문재인 정부가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열린 청와대를 표방하며 속전속결로 국정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환호와 우려를 동시에 보낸다.우리 사회가 중요한 변곡점에 선 한편, 이번 숙대신보 1331호에서는 그러한 움직임을 읽기 어려웠다.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대통령 선거 관련 기사는 1면에 그쳤다. ‘대선 후보 공약 알기 캠페인’ 기사를 확장해 가장 인기 있었던 공약과 함께 대학생 그리고 여성의 관점에서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7.05.14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