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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필요한 음식’과 ‘음식이 필요한 당신’을 찾아주는 학우들이 있다. 바로 식품 마감 할인 플랫폼 ‘싹’을 운영하는 네 명의 학우들이다. ‘싹’은 청파동 음식점 사장님과의 소통을 통해 학우를 위한 할인 이벤트를 만든다. 이벤트는 본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 스노로즈,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학우에게 전달된다. 학우들에겐 할인된 맛있는 음식을 구매할, 사장님에겐 남은 음식을 판매할 창구인 셈이다. 본지는 ‘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민승(프랑스언어·문화 15), 김진희(소프트웨어 16), 유보미(프랑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20.05.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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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갈 즘, 친구들과 네 명이서 방콕 여행을 떠났다. 누구는 화려하고 번쩍거리는 건축물을 보는 것이 좋아서, 누구는 추운 곳이 싫어서, 누구는 단순히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서, 누구는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왕궁 구경도 하고, 레스토랑, 동네 식당, 야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식사를 즐겼다. 여행의 목적이 마사지였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마사지도 열심히 받으러 다녔다. 왕궁, 음식, 마사지 모두 환상적이었다. 방콕을 떠나기 바로 전날엔 대형마트에서 건망고나 똠양꿍 라면과 같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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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20.03.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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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지난해 여대 중 유일하게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Beyond Research Innovation & Development for Good Enterprises+, BRIDGE+)’에 선정됐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이란 대학이 가진 기술 및 특허를 기업에 이전해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본교 산학협력단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소재 6개 여대의 공동 연구를 주관하고 있다. 본교 설원식 산학협력단장을 만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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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11.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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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반대말은 망각이 아닌 상상이다’ 본교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는 기억이 과거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 일이라면 상상은 없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한다. 문 교수는 정통 프랑스학문을 중심으로 프랑스 문화정책과 문화매니지먼트까지 두루 섭렵해 숙명인을 국제 사회의 핵심 인재로 키워내고 있다. 최근 학술적 차원의 프랑스문화예술에 관한 연구와 자료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프랑스문화예술학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문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프랑스문화예술학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어떤 조직에서든 ‘장’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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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11.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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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에 폐간된 교지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숙명인이 있다. 지난 9월 11일(수)에 ‘파란’ 1호 ‘우리가 지워질 때’를 발간한 본교 미디어학부 소속 학우 6명이다. 본지는 파란의 편집장 신지혜(미디어 18) 학우와 평등 문화 책임자 설유정(미디어 18)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파란’을 만들게 된 계기는.본교 교지의 족적을 이어 공론장을 만들고자 했다. 교지 명인 ‘파란’은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어’를 뜻한다. 대학 사회를 넘어 사회에 의문을 제기하고 지워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론장을 만들자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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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11.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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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영원한 친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숙명인이 있다. 본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주최의 ‘제3회 가치업, 같이업! 학생아이디어공모전(이하 공모전)’에서 ‘용산구와 함께하는 여성 독립운동가 바로 세우기’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받은 '씨밀레’ 팀이다. ‘영원한 친구’를 뜻하는 순우리말 씨밀레처럼, 씨밀레 팀 또한 공모전 수상에서 멈추지 않고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친구가 돼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씨밀레 팀의 권다솜(중어중문 16), 윤경아(정치외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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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11.0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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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우고, 느끼자. 그리고 행동하자’ 필자의 좌우명이다. 필자는 ‘남해’라는 섬에서 자랐기에 문화 체험이나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다. 그래서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된다면 뭐든 경험해보고자 했다.지난 한 학기 동안 필자는 나름대로 이를 잘 실천했던 것 같다. ‘젠더로 읽는 여성’이라는 수업을 통해 가정, 노동, 역사 속 여성을 많은 매체로 접했다. 그리고 학우들과 매체 속 여성의 모습과 그를 비롯한 문제들에 대해 토론하며, 몰랐던 것들을 배우게 됐다. 또한, 과제로 미화 노동자를 인터뷰하며, 여성문제는 물론이고 노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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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9.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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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동아리의 복지와 운영을 위해 방학도 마다하고 분주하게 움직인 학우들이 있다. 바로 총동아리연합회 ‘상상(이하 총동연)’이다. 본지는 총동연 회장을 맡은 김민경(법 16)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총동연 회장으로 두 번째 학기를 맞는 소감은.지난 학기에 당선 취소를 비롯해 어려운 일이 있었던 만큼 더 열심히 일하고 싶다. 본교 동아리 소속 학우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 중인 사업을 되도록 빨리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방학 중 총동연에서 한 활동은.지난달 14일(수)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의 일환으로 ‘손글씨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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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9.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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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는 같은 유치원을 나와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중학교를 거쳤다. 내가 유학길에 올라야 했기에 고등학교 때 우리는 처음으로 잠시 떨어져 있어야 했다. 하지만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려 가장 먼저 연락하는 사람은 항상 너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우린 대학교 등굣길까지 함께하게 됐다. 너와 같은 대학교에 간다는 사실이 떠오를 때마다 우리 둘은 정말 운명이라는 생각에 기분 좋게 소름이 돋았다. 너 또한 그런 것 같았다. 너와 같이 숙대 맛집에 가고, 너와 같이 숙대 카페에 가고, 한 학기가 지나 우리가 같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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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9.01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