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VS 윤태호작년 여름 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와 올해 초 150만 관객을 모은 영화 . 흥행한 영화라는 타이틀 외에 두 영화가 가지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원작이 웹툰이라는 점입니다.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두 영화의 원작을 탄생 시킨 웹툰 작가 강풀(본명 강도영)과 윤태호입니다.비슷한 연배의 두 작가는 ‘서사 웹툰의 쌍두마차’로 불리며 각자의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8,90년대 만화계에 는 이현세와 허영만이 있었다면, 요즘은 강풀과 윤태호가 있다는 말도 있죠. 이처럼 둘
얼마 전 기괴한 웹툰 하나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네이버웹툰 ‘2011 미스테리 단편선에 올라온 호랑 작가의 이야기다. 정지돼 있던 그림이 갑자기움직이고 특정 장면에서 자동으로 음향이 재생되는 등 독자들의 허를 찌르는 특수 효과에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이처럼 ‘웹툰’은 이제 단순한 만화의 상식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웹툰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세상엔 별의 별 잡지가 다 있다. 시사잡지, 패션잡지 혹은 스포츠잡지 등 누군가 관심을 가질 법한 주제라면 어김없이 그에 대한 잡지가 나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 '동물 복지와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 잡지'라는 조금 독특한 잡지가 있다. 라는 이름의 이 잡지가 나오는 날이면 배포처에는 문의 전화가 폭주를 한단다. 무엇이 그리 특별하기에 이토록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인지, 그 속을 파헤쳐 보기 위해 매거진의 김현성 편집장을 그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이황 VS 기대승우리가 지갑 속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바로 천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퇴계 이황 선생이죠. 우리에게 익숙하게만 느껴지는 이 분은 사실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우리나라 최고의 학자로 손꼽히는 성리학의 대가입니다. 그는 ‘동방의 주자’라는 명칭을 얻을 정도로 성리학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무려 26살이나 어린 학문적 라이벌이 있었습니다. 훗날 율곡 이이 선생에게도 영향을 미친 고봉 기대승 선생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황 선생과 기대승 선생은 자그마치 8년 동안 편지를 주고
밤 11시의 홍대 앞 거리에서 기타를 둘러맨 한 남자를 만났다. 남자는 불꺼진 비누 가게 앞에 홀로 앉아있었다. 그는 바로 자칭 ‘홍대 남신’이라 부르는 1인 가수 ‘죄다커플’(강명훈26)이다.
기자가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문구가 있다.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기만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는 공자님 말씀이다. 상큼 발랄해야 할 여대생이 웬 공자 왈 맹자 왈 타령이란 말인가. 그러나 지금껏 위태로운 청춘을 버텨낼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이 케케묵은 말 한 마디였다.
-‘TV5’는 어떤 곳인가‘TV5’는 프랑스의 주요 방송국 중 하나로, ‘불어권 방송 전용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6개의 불어권 국가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받아 세계 여러 나라들로 송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불어권이 아닌 국가에서도 불어로 된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류심사, 인성ㆍ적성 검사 등 숱한 전초전을 거쳐 최종 면접까지 온 취업 지원자. 하지만 최후의 관문을 앞두고 지원자는 막상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 문제집을 달달 외운다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것도 아니고 각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도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은 면접 유형까지 각양각색이다. 최근에 등장한 요리 면접, 찜질방 면접 등의 신종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옷을 입고 싶어 하죠. 명품 의류 브랜드 ‘샤넬(Chanel)’도 그 중 하나입니다.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Bonheur Chanel)의 의상은 10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세련미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에게도 라이벌은 있었습니다. 바로 ‘패션계의 초현실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 엘자 스키아파렐리(Elsa Schiaparelli)입니다. 우리에게 샤넬이 익숙한 데 비해 스키아파렐리는 조금 낯설죠
벌써 제가 우리 숙명여자대학교 컴퓨터과학과의 신임교수로 부임한지도 3개월이 돼갑니다. 그동안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열의와 실력에 감탄할 때도 있었고, 예상치 못했던 날카로운 질문에 놀란 적도 몇 번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우리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짧은 시간입니다. 그러나 제가 그동안 회사원으로서 또는 연구원으로서 학
처음 만나는 사람을 대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새로운 인연이 생긴다는 기대에 마음이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상대방에게 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긴장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그 사람이 나와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왔을 경우에는 특히나 더 그렇다.요즘 학교를 거닐다 보면 외국인 교환학
올해 연극계에서는 2인극이 ‘대세’다. 2인극은 말 그대로 공연 시간 내내 단 두 명의 인물만이 등장하는 연극 형식이다. 등장인물이 적은 만큼 공간의 변화도 제한적이다. 얼핏 보면 단조로워 보인다. 그러나 최근에는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는 2인극이 많이 만들어 지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은 이러한 2인극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연극이다.연극 에서는 희극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본인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조선인 희극 작가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막이 오르자 어수룩한 차림의 한 사내가 쭈
요즘 최고의 코미디언을 꼽으라면 단연 유재석과 강호동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의 사회는 거의 이 두 사람이 나눠 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도 이렇게 온 국민을 배꼽 잡게 웃겼던 라이벌이 있었습니다. 바로 남보원과 지난 7월에 별세한 故 백남봉입니다. TV의 보급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감안하면 그들의 인기는 지금의 유재석과 강호동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굉장했다고 하죠. 한국 코미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두 코미디언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백남봉과 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학교가 설립돼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서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가나(Ghana)이다. 그곳의 학생들이 숙명을 찾았다. 컴퓨터과학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인 Anita Emefa Hato(이하 아니타)와 Ama Peprah Asare(이하 암마)가 그 주인공들이다.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우리 학교에 어떻게 오게 됐나아니타 : 가
아무리 뒤지고 생각을 해도 가난한 나에겐 서글프게도 재산이 있을리 없다. 그러나 화폐로는 도저히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 있음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 政外科(정외과) 一年 이계연 …… 비오는 날, 어느 외국인 가수의 낮은 노래가 들리고 우리는 의미 없는 말들을 웃으며 지껄일 때 나에게 접어준 구겨진 종이꽃. 물론 다른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인 제 3분기의 극장가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3분기의 수익은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2007년 3분기의 3천 276원을 훌쩍 뛰어넘어선 3천 783억 원을 기록했다. 사실 관객 수는 올해(4천 773만 명)보다 2007년(5천 128명)이
지난 에서 ‘오래된 바느질’이라는 제목의 시로 당당하게 우수상을 거머쥔 권종욱(서울산업대 문예창작과 4학년) 씨. 수상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얼굴을 붉히던 그는 문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열정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 시작했다. ‘한 땀 한 땀 잠겼다 뛰어오르는 바늘을 보면/해가 침침
북한에는 약 51만 명의 대학생들이 있다. 그들도 우리처럼 시간표를 짜거나 교양 수업을 듣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할까? 북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요즘, 북한 대학생들은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하는지 알아보자. 북한 대학생들은 등록금 걱정이 없다. 대학 입학시험에 통과하기만 하면 등록금을 내지 않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발명가’라 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전구와 축음기 등 1000개가 넘는 발명 특허를 보유한 에디슨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에디슨의 전구보다도 30배나 더 밝은 전구를 만들어 낸 괴짜 발명가가 있었습니다. 니콜라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의 천재성을 시기해 사사건건 그를 위협했던
미용실 건물 위층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용의자는 미용실에 왔던 네 명의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모두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형사는 미용실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우리에게 증인을 요구한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또 누가 범인인지를 가려내야 한다. 관객과 소통하는 폭소 추리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