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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을 때부터 남보다 불리한 처지에 있음을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사실 많은 여성이 이러한 상황을 겪어봤을 것이다. 여성으로 태어난 이상 우린 타인에게 성장의 기회를 빼앗길까 걱정한다. 사회에 혼란이 심해질수록 앞날에 대한 우리의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필자는 이처럼 힘든 상황을 겪고 있을 여성들에게 ‘여성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김진아 작가는 에세이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를 통해 ‘여성연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이’란 조직 내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몫을 의미한다. 작가는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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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월) 발행된 숙대신보 제1408호를 읽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40만 명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매주 8면의 학보를 꾸준히 발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기삿거리를 발굴하고 취재에 이어 기사 작성과 퇴고, 편집에 이르기까지 숙대신보 기자들이 쏟은 정성이 지면 곳곳에서 느껴졌다.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수고한 기자들의 손길 덕분에 다른 학생들은 학교의 소식을 오롯이 알 수 있다.1408호 1면 상단엔 ‘코로나19 유증상자, 교내 신고 후 출석 인정 받아야’ 기사가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아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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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즉흥적인 생활을 선호한다. 이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도전하며 살았다. 그러나 열정과 끈기가 부족해 얼마 가지 않아 그만두곤 했다. 이런 필자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지만 고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계획적이고 끈기 있는 성격으로 변하리라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변화는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숙대신보 활동을 시작하면서 필자에게 변화가 생긴 것이다.숙대신보 기자들은 매주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 안에 인터뷰 진행부터 기사 작성까지 모든 업무를 마쳐야 한다. 학업과 기자 활동을 병행
취재수첩
노신영 기자
202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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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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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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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프로그램은 방영 전부터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성년 부모의 일상을 보여주며 ‘미성년의 임신’을 다룬다. ‘미성년 성관계’ 가 금기시 되는 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램의 논란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프로그램 제목엔 두 세대가 등장한다. ‘고딩엄빠’로 소개되지만 고등학교에 다니지 않는 미성년들과 ‘어른들’이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어른들은 고딩엄빠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 방송 초반 진행자는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고딩엄빠의 행동을 지지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이 아니다’란 간단한 말 한마디로 어른
사설
숙대신보
202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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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Café)는 본래 커피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하지만 문화가 변함에 따라 카페는 커피와 다양한 음료, 더 나아가 빵과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카페가 갖는 의미는 변하고 있으며 현대인은 더욱 다양한 이유로 카페를 찾는다.카페는 배움의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업과 공부의 장소다. 이는 학구열이 강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카페라는 개념에서 파생된 우리나라만의 학습 공간도 있다. 집과 분리된 공간에서 조용하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스터디카페’다. 스터디카페는 주거지역, 학교 앞, 번화가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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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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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본교 제1캠퍼스 학생회관 6층에선 여성들의 이야기가 울려 퍼졌다. 절규와 슬픔, 때론 기쁨과 공감을 담은 이 이야기는 다양한 여성 서사를 담고 있다. 필자는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뮤지컬동아리 ‘설렘’의 정기공연 의 현장을 독자와 공유하며 순간을 회상해 보려 한다.엔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이 등장한다. 주인공 ‘강하리’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가출했고 이후 다른 가출 청소년들과 함께 *팸 생활을 했다. 주인공 ‘정사랑’은 어린시절 전성기를 누린 가수다. 그러나 루머에 휘말리며 현재는 대중에게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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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월) 발행된 숙대신보 제1407호를 잘 읽었다. 학생기자들이 열심히 취재하고 쓴 기사들에서 정성 어린 온기가 느껴졌다. 앞선 독자의 일침을 읽어 보니 보탤 말이 있을까 싶지만, 제목을 평가하자면 할 말이 조금 생긴다.신문의 얼굴인 1면 톱 기사를 보자. 기사를 읽지 않고 ‘장윤금 총장, 숙명적 혁신을 말하다’의 제목만 보면 총장이 ‘숙명적 혁신을 선언하나’ 아니면 ‘총장 인터뷰를 했나’ 두 가지를 떠올릴 수 있다. 지난 숙대신보 제1405호에 ‘공약 이행은 어디까지’란 기사가 실렸으니 일단 전자는 아니다. 기사가 문답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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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도전을 좋아한다. 짧지만 길었던 약 3년간의 대학생활은 필자에게 도전의 연속이었다. 도전은 언제나 새로움을 선사했기에 수많은 도전은 그저 짜릿하고 즐거웠다. 그러나 최근, 도전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단 사실을 깨달았다.숙대신보 기자는 할 일이 많다. 기사 작성은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한다. 기사를 잘 쓰는 것은 기본이고 하나의 기사를 쓰기 위해 수많은 이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한다. 기사 초안을 작성하고 나면 본문과 컷의 적절성을 몇 번이고 검토한다. 문장 간의 연결이 어색하지 않은지 며칠에 걸쳐 수정하기도 한다. 그
취재수첩
박재현 기자
202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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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개혁론이 재부상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연금 개혁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직속 ‘공적연금 개혁위원회’ 설치를 통한 연금 개혁을 약속했다. 지난달 3일(목) ‘제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선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함께 주장하기도 했다.국민연금은 청년 세대가 노인 세대를 부양하는 형태다. 그러나 청년들이 납부한 보험료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실정을 뒷받침하지 못한다. 국민연금이 도입된 지난 1989년은 생산인구가 부양인구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는
부장칼럼
김지윤 기자
202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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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2.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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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이하 IPCC)’는 기후변화에 관한 분석과 대응 방안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이 6번째인 IPCC 보고서의 내용은 앞선 1~5차보다 암울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물과 식량 부족, 생물 다양성 감소 뿐만 아니라 범국가적인 경제적 피해, 공동체 약화 등 모든 분야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해당 보고서는 한국의 탄소배출량 감소를 강조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더위체감지수가 높아져 야외
부장칼럼
장다인 기자
202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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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혼란스럽다. 매일 신냉전이 시작될 것인지, 혹은 이미 시작된 것인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필자 역시 이에 궁금증을 품고 있었다. 이에 지난 1월엔 외부기관에서 주관한 외교 및 안보 관련 수업을 듣게 됐다. 해당 수업에서 한 연사의 말이 필자의 인상에 깊게 남았다. 한 시대를 정의하는 일은 그 시대가 지나 봐야 가능하다는 당연한 말이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말은 쉽게 잊히지 않았다.숙대신보 기자로서의 일은 익숙해지긴 해도 쉬워지진 않는다. 발간이 있는 달엔 늘 전전긍긍하며 사는 기분이다. 발간이 끝나는 달은 오래된 숙제
취재수첩
숙대신보
202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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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더욱 완화됐다. 지난달 역학조사 방식 변경으로 중단된 출입명부에 이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방역패스가 사라졌다. 방역수칙 완화로 밀접 접촉자의 자가격리 기준도 변경됐다. 이에 예방접종력에 따라 나뉘던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사실상 정부의 역학조사가 종료된 것이다.지난 7일(월) 밀접 접촉자가 된 필자는 이틀 뒤 지역구 보건소에서 ‘수동 감시 권고’ 안내 문자를 받았다. 이 문자는 역학조사가 아닌 확진자가 직접 입력한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기반으로 한다. 확진
사설
숙대신보
2022.03.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