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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정답이 있다고 믿었다. 정답이 곧 최고라고 생각했다. 타인이 정해둔 답에 맞춰가며 안도감을 느꼈다. 스스로 길을 개척할 필요가 없으니 마음이 편했다. 어린 시절엔 정답을 찾는 것도 쉬웠다. 동그라미 가득한 성적표만 있으면 최고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신문이 어려웠다. 매번 새로운 일을 마주하며 올바른 답을 만들어 내야 했기 때문이다. 8면의 신문을 완성하기 위해 수천 번의 선택을 마주하며 어느 것이 정답인지 고민했다. 매번 막막함에 한숨지었다. ‘내가 틀리면 어떡하지’란 상념에 사로잡혔다. 신문을 만드는 과정은 혹독하다
편집장의 말
함채린 기자
202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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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종착지다. 필자는 5월을 끝으로 지난 2년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대학에 왔으니 열심히 살아보자’는 막연한 목표 하나로 본지에 입사했다. 그러나 숙대신보는 어느새 대학 생활의 전부가 됐다. 마지막으로 이곳에 필자의 흔적을 남긴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신문을 만드는 과정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기삿거리를 정하고, 취재하고, 글을 쓰고, 지면을 구성해 완성하기까지 길고 험난하다. ‘발간’이란 목적지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어떤 파도가 장애물이 돼 우릴 덮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목적지에
편집장의 말
권지은 기자
202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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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금) ‘미래 여성과학자를 위한 국제 심포지움(이하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여성 과학자의 연구 업적을 주제로 열린 국제 심포지움은 ▶개회사 ▶환영사 ▶연사 강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 국제 심포지움에선 영어와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됐다. 개회사에서 본교 심숙영 아시아여성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의과학 분야의 수요가 늘었다”며 “본교가 여성의 과학 분야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장윤금 총장은 “국제 심포지움이 의과학 분야의 성별 격차를 줄이
1면-단신
숙대신보
202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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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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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미친 듯이 달리는 경주마라고 느낀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회색 신사’와 거래한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많은 시간을 뺏기는 악마의 거래.소설 「모모」의 주인공 모모는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모모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은 어떤 이야기든 술술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해결책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 모두 이런 모모를 좋아했고 모모 역시 마을 사람들을 좋아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모를 찾아오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모모는 그들을 찾아 나섰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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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 특강주관: 캠퍼스타운 사업단대상: 제한 없음기간: 5/31(수) 17시~18시비고: 숙명 CROSS Campus 청파 1층 청파홀, 비교과 통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What's The Next’ 나경원 연사 특강 주관: 인재개발센터대상: 제한없음기간: 5/31(수) 14시~15시비고: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에서 진행,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 23-1학기 학부 기말 수업평가 안내주관: 학사팀 대상: 재학생 기간: 5/25(목)~6/7(수)비고: 공식 포털 사이트 ‘숙명포털’에서 확인구충제/위생밴드
2면-단신
숙대신보
202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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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사회에서 수행해야 할 기능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특정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기능에 집중하는 것을 ‘기능주의’라 한다. 기능주의의 입장에서 뉴스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는 ‘정보 전달’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전달하려는 사건이 사회에서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고 해석해 사회 구성원이 사안에 대해 비슷한 인식을 갖도록 한다. 뉴스의 기능은 많지만 여기선 두 가지에만 집중해 보자.제1428호도 앞선 존재 이유에 비춰 평가해 볼 수 있다. 이번 호는 사건의 해석보단 정보 전달의 기능에 머무는 모습을 보인다.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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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학으로서의 디지털(Digital) 인문학 특강’이 지난 29일(금)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에서 개최됐다. 숙명인문학연구소와 영어영문학부에서 공동 주최한 해당 특강엔 이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연사로 초청됐다. 박인찬 숙명인문학연구소장은 “아날로그(Analogue)에서 디지털로 옮겨가는 디지털 전환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대전환 시대에 새로 마주한 문제를 지혜롭게 대처하고자 해당 특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본 특강은 디지털 분야와 인문학의 접목을 주제로 진행됐다. 목차는 인문학, 디지털 휴머니티, 메타 휴머니티
2면-단신
숙대신보
202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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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수) 2023학년도 1학기 진로탐색 워크숍 ‘나의 진로고민, 어떻게 해결할까?’가 개최된다. 본교 교수학습센터가 주관한 해당 워크숍은 학과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다. 김봉환 교육학부 교수는 “인생은 계획대로 전개되지 않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선 생애 설계가 필요하다”며 “본 워크숍으로 설정한 목표 외에 다양한 진로를 고려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해당 워크숍은 진로탐색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 방법, 생애 설계를 다룰 예정이다. 진로탐색은 취업을 넘어 생애에 걸친 경력 개발을 의미한다. 활동지를 이용해 진
2면-단신
숙대신보
202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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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를 알리기 위한 ‘숙광숙만 시즌 9 광고 아이디어 페스티벌(이하 숙광숙만)’ 수상작이 지난 17일(수) 발표됐다. 공모전은 3월 27일(월)부터 4월 30일(일)까지 본교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동문,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숙광숙만은 ‘본교의 브랜드 가치와 우수성, 자긍심 부각’을 주제로 열렸다. 본교 김덕현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재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광고를 제작해 본교 인재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공모작은 프린트 부문과 영상 부문으로 나뉘어 모집됐다. 프린트 부문 수상작의 아이디어는 향후 제작될
2면-단신
숙대신보
2023.05.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