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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11.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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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수)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에서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겠다고 통보했다. 지난 11일(금)부터 4박 6일간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여러 국제 회담에 참석하기 위한 해외 순방에 올랐다. 대통령실은 ‘전용기 탑승 허가는 기자들에게 제공하는 취재 편의’라며 ‘MBC의 왜곡 편파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란 입장이다.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는 단순 편의 미제공이 아닌 순방 취재를 방해하는 행위다. 지난 9일(수) 오후
부장칼럼
서혜란 기자
202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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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8호는 창간 67주년 특집답게 새로운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화보의 풍경과 문구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숙명의 오늘을 신중하고 정확하게 보도하겠단 숙대신보의 비전과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난 사진이라면 더욱 좋았겠다.2면의 학내보도는 학우들의 관심을 이끄는 소식으로 채워졌다. 특히 ‘오는 2023년부터 교양필수 과목 개편돼’ 기사는 학우들에게 중요한 소식이므로 상단에 위치한 점이 좋았다. 해당 기사엔 융합적 사고와 글쓰기, 비판적 사고와 토론 교과목 개편에 대한 학우들의 입장이 차례로 제시된다. 이에 더해 본교 기초교양대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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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음식은 닭다리살 스테이크다. 비싼 소고기 대신 비교적 저렴한 닭다리살로 근사한 저녁 분위기를 내보자. 냉동 정육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 있는 저녁을 즐길 수 있다. 준비해야 할 주재료는 닭다리살 정육 350g, 양파 1개, 버터 1.5큰술, 마늘, 소금, 후추다. 닭다리살 350g은 4덩어리 정도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고기를 닭가슴살이나 닭안심으로 대체할 수 있다. 소스 재료로는 버터 1큰술, 진간장 1/4컵, 설탕 1/2컵, 식초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물 1컵이 필요하다. 진간장, 설탕, 식초, 물은 미리 섞어 준
송이의 부엌
숙대신보
202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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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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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에 대해 고민한다. 국어사전에 검색해보면 ‘쓸 만한 가치’ 혹은 ‘쓰이게 될 분야나 부분’이란 뜻이 나온다. 단어의 의미를 곱씹으며 필자가 본지에서 어떤 쓸모를 가지는지 생각했다. 의문이 남았다. 필자의 활동이 본지에 도움이 되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더불어 본지가 필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했다. 바쁜 일정에 쫓기다 보니 본지에 입사할 때 느꼈던 사명감은 흐릿해져 있었다.벌써 본지에서의 활동도 두 학기를 지나고 있다. 그동안 필자는 문화부 정기자로 활동하며 여러 기사를 맡았다. 지난 기사를 떠올리며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
취재수첩
함채린 기자
202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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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일) 유엔(UN, United Nations)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이지 않는 일본 정부에게 유감을 표시했다. 가해자들이 형사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고 피해자에 대한 효과적인 구제 방안이나 보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엔은 일본 정부에게 피해자 배상과 가해자 처벌 그리고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권고했다.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기구에 의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단 것이다
사설
숙대신보
2022.11.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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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만평
숙대신보
202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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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인턴 생활할 때의 이야기다. 당시 팀장님은 추가 근무를 단호하게 거절하는 신입사원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쟤는 MZ라 상사가 야근을 하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퇴근하나 봐”.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또 다른 MZ인 필자는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심정이었다. ‘도대체 MZ가 존재하긴 하는 것인가? 존재한다면 무엇이길래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한단 말인가?’‘MZ’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Z세대를 함께 지칭하는 단어다. 지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른다. Z세대는 1990년
학생칼럼
숙대신보
202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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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토) 기업 ‘SPC’ 계열사 ‘SPL’ 평택 공장에서 교반기 끼임 사고로 20대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다음 날 회사는 현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채 직원들을 출근시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이 끝나지 않아 피해자의 선혈이 남아있던 상태였다. 공장에 비치된 9개 교반기 중 피해자가 사용한 것과 동일한 7개 교반기에만 작업 중지가 내려졌다.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며 비난받자 사고 이튿날 나머지 교반기 2대도 작업 중지가 이뤄졌다.회사가 제시한 '2인1조' 수칙은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노동자들과 노조
사설
숙대신보
202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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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란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도전은 기피하고 싶은 어려운 숙제다. 또 다른 사람에겐 새로움을 가져다주는 즐거움일 수 있겠다. 필자에게 도전이란 늘 후자로 기억됐다. 필자는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열망이 있다. 도전하지 않고 후회를 느끼기보단 일단 시련에 부딪히고 싶기 때문이다. 본교에 입학한 필자는 첫 번째 도전으로 학보사 활동에 뛰어들었다.성장을 꿈꾸며 시작한 본지에서의 모든 것은 예상대로 낯설고 새로웠다. 발간 달의 매주 월요일이 다가오면 기자들은 여론 회의에 발제할 기삿거
취재수첩
숙대신보
202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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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를 수료하며 더 바빠질 후배 기자들이 안쓰러우면서도 존경스러웠다. 대면 활동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교정을 누비려면 이전보다 2배는 더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1417호를 펼쳐 든 순간 아쉬운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1면, 2면 기사는 독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이 거의 없어 소식지에 가깝다. 특히 포커스온 코너엔 지난 6월 정상화된 본교 건강체력실의 아이템이 자리하고 있다. 차라리 ‘학우 맞춤 사이트로 변신한 숙명포털’ 기사를 간략화해 대신하는 것이 좋겠다. 학내보도는 학보사의 정체성이다. 기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
독자의 일침
숙대신보
202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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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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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고랜드 사태에 관한 뉴스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레고랜드는 강원도 춘천시에 조성된 테마파크다. 해당 테마파크는 지난 3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를 안고 건설됐다. 그러나 최근 레고랜드를 건설하는 데 들어간 자금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012년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강원중도개발공사’를 설립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는 대규모 자금이 원활히 조달되도록 통로 역할을 하는 회사 ‘아이원제일차’를 세웠다.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아이원제일차로부터 2050억원을 빌려 건설비용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
부장칼럼
노신영 기자
2022.11.0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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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토)부터 23일(금)까지의 청년 주간이 마무리됐다. 청년 주간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인 청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필자는 지난 21일(수) 취재차 청년 주간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엔 청년주간 관계자뿐만 아니라 정책에 혜택을 받은 청년들도 함께했다. 오직 청년을 위해 마련된 행사라니 뜻깊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씁쓸했다. 언제부터 청년은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 대상이 된 걸까.과거 청년들은 각종 사회운동을 이끄는 주체였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적 순간인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대학생들의
취재수첩
박재현 기자
202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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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22.09.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