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서 ‘제 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겨냥해 제작한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7일부터 총 8편의 ‘선거 탐구생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그러나 이 동영상의 내용 중에는 여성을 비하하는 몇 가지 발언이 담겨있어 문제가 일고 있다. 이 동영상의 ‘여당 편’에는
그동안 TV는 다양한 연령대, 직업, 기호를 가진 ‘시청자의 취향’을 아우르지 못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아이돌이 춤을 추며 이성 연예인에게 구애하는 쇼가 대부분이었다. 드라마에서는 젊은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요즘 TV가 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연예인들의 말솜씨는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30~4
지난 4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의 한 회장에서 100여 명의 청중과 기자들의 이목은 선글라스를 낀 한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었다. 박연화(가명, 40)씨는 마이크 앞에서 숨을 몰아쉬고 천천히 말을 이었다. “탈북여성들은 중국에서 머물다 북송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송되면 죽거나 수용소에 끌려갑니다. 그런데서 뇌물을 먹이면 빠져나올 수가 있어요.
왼쪽부터 거식증에 시달리는 사이즈 제로 모델, 풀 피규어 패션위크의 한 모델, 잡지 글래머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 리지 밀러, 빅 사이즈인 타라 린이 엘르의 커버 모델이 됐다. 사진출처 = 구글 미국인 멜리사 레이시는 13살부터 모델이 되기를 꿈꿔왔다. 그러나 모델 에이전시는 다소 풍만한 몸매의 그녀를 거부했다. “너무 뚱뚱하다”는 것이
1992년 10월 28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의 한 월세방에서 한 여성이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됐다. 시신의 온 몸에는 피멍이 들어있었고 자궁 속에는 맥주병 2개가 박혀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항문부터 직장까지는 우산대가 꽂혀져 있었다. 이 여성은 왜 이렇게 처참히 살해됐을까.이 사건의 피해자는 ‘윤금이’라는 미군 전용 클럽의 종업원이
지난 19일, 여성부가 여성가족부로 개편됐다. 지난 9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성부의 명칭을 여성가족부로 바꾸고 조직을 개편하라는 직제개정명령안이 의결된 것이다. 이로 인해 여성부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가족·청소년 업무를 이관 받아 여성관련 정책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가족에 대한 업무도 총괄하게 됐다. 업무가 이관됨으로써 정원은 109명에서 21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서울 시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여성 정치인들의 당선 확률이 크게 점쳐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시장 선거에서는 지난 2006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여성으로서는 유일무이하게 후보로 거론됐으며 이는 실제 출마로 이어졌다. 이번 서울 시장 선거는 여성 후보의 활약상이 지난 선거
김이설 작가의『나쁜 피』는 허름한 도시인 천변을 배경으로 하층민의 고단한 삶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동네 사내들에게 성적으로 유린당하는 정신지체 장애인 엄마를 보고 자란 주인공 ‘화숙’. 그녀는 자신의 엄마를 죽음에 이르게 한 폭력적인 외삼촌을 증오해, 외삼촌의 딸인 ‘수연’에게 대신 복수하는 비뚤어진 인물이다.
여성 연극인 기획 김국희(산업공예 88졸) 현 공연예술연구소 AURA 대표“연극을 본 적이 있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요. 영화는 익숙한데…. 연극은 낯설어요”라며 꺼려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연극을 관람해 본다면 생생한 현장감과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재미로 다시 한 번 공
인터뷰 가는 길, 유독 날씨가 흐렸다.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껴 있어 김이설 작가가 소설 에서 그려냈던 ‘천변’이라는 도시의 쓸쓸함을 연상케 했다. 그녀는 이 소설에서 ‘나쁜 피’를 나눈 사람들, 다시 말해 혈연이라는 ‘운명’을 짊어진 한 가족을 그려냈다. 여성작가들의 &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기구한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학순 할머니의 모습 사진 출처 = 구글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합니다” 1991년 8월, 한 할머니가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으며 자신의 기구한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할머니의 이야기에는 잔혹한 일본군의 만행이 담겨 있었고, 그 사연은 일
여성이 국경을 넘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던 때가 불과 몇 십 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여성에게 주어지는 자유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여행이라는 또 다른 세계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비야의 도전기가 베스트셀러를 기록했고, 배두나, 손미나 등 유명한 여자 연예인들이 자신만의 여행 이야기를 책에 담아 출간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 등지로 배낭여행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한 장면 사진 출처 = 구글 사람들에게 여행은 제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다. 누군가에게는 일탈, 어떤 이에게는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 또 다른 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위한 도전일 수 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의 두 주인공 델마와 루이스에게 여행이란 속박으로부터의 일탈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는 아름다운 여성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오늘도 많은 여성들은 윤기 나는 피부를 위해 스킨, 로션, 에센스 등 수많은 화장품을 바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화장품들은 과연 우리 피부에 좋은 영향만 끼치는 것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좋은 피부는 화장품에 의해 이뤄진다’라는 일반적인 통념을 뒤집어, 우리가 인식하지
많은 광고 속에서 제품보다 여자 연예인의 외모와 몸매가 강조되고 있다. 사진 출처 = 도미노 피자, 엘라스틴 샴푸, CYON 광고의 한 장면 1956년, 우리나라에 처음 보급된 이래 TV는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됐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TV와 함께 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TV는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줬고, 인터넷이라는 막강한 미디어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치명적인 암에 위협받는 여성들이 매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법을 찾는 연구센터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 학교에서도 서울삼성병원과 공동연구협정을 체결, 생명과학과교수들의 주도 아래 2005년 ‘여성건강연구소’가 설립돼 여성건강에 관한 활발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2009
우리나라에서 민주화운동이 한참 이루어지던 80년대에는 문학의 위상이 크고 독자에 대한 영향력도 강한 시기였다. 민주화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 또한 사회참여의식이 높아졌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여성시인 고정희(1948-1991)는 70년대 중반 문학계의 큰 주목을 받으며 등단했다. 그녀는 왕성한 문학 활동을 했고, 70-80년대 한국여성
‘여자는 출가외인이니 친정일에는 상관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출가외인’이란 흔히 결혼한 딸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결혼을 하면 딸은 우리 가문의 사람이 아닌 시댁 가문의 사람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으며 이는 가족제도 안에서의 딸에 대한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종중&rsquo
싸이월드 클럽, 다음카페 등 인터넷이 대중에게 널리 보급된 이후로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도 마찬가지이다. 여성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놓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친목을 맺고 오프라인 정모를 통해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한다. 여성부ㆍ여성주의에 관련된 사이트 등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