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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만우절을 제외하곤 특별히 기억되는 날이 없었다. 작년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다.지난달 16일(목), SNS에서는 ‘세월호 4·16’이라는 문패를 단 글들이 물밀듯이 올라왔다.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추모 집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관련 게시글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동참하겠습니다’ ‘함께합시다’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추모 집회가 열린 다음 날, SNS에는 엉망이 된 경찰버스 사진과 함께 집회에 참여 했던 시민들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부장칼럼
황다솔 기자
2015.05.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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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화) 오후 6시, 본교 학생회관 섬김홀에서 동아리 학생총회가 열린다. 동아리연합회가 학생총회를 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동아리 학생총회의 안건은 두 가지다. 동아리 지원 요구안을 의결하는 것이 그 첫 번째다. 두 번째 안건은 의결된 요구안을 본교에 건의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동아리연합회는 3주 전부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우들을 만나 요구사항을 수렴했고 현재는 26개의 요구 사항이 접수된 상태다. 동아리연합회에서 제시한 요구안에 담긴 사항 중 쟁점이 될 문제는 두 가지다. ‘공간 부족
1면-단신
황다솔 기자
2015.03.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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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면서 먹고 살래” 최근 들었던 말 중 가장 가슴을 찌르는 말이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의 무게를 깨닫고 있다.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대학교 3학년, 나를 포함해 이 집단의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생각한다.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말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평소와 같이 수업을 듣고 있는 와중에도 어딘가 낯빛이 어둡다. 새내기 시절 강의를 듣는 동안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도 마냥 즐거웠다. 그러나 대학생활 후반기에 접어든 지금, 강의 내용 중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이내 미간의 주름이 생겨버린다. 생활의 사소한
부장칼럼
숙대신보
2015.03.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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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공과대학이 오는 2016학년도에 신설된다. 지난 2일, 대학본부는 공과대학 신설에 대한 학칙 개정안을 공고했다. 공과대학은 ‘IT공학과’ ‘화공생명공학부’로 구성됐다. IT공학과는 현재 이과대학 소속 멀티미디어과학과가 변경된 것이다. 따라서 신설된 학과는 화공생명공학부 뿐이다. 작년 학제개편안의 주요 대상이었던 의약과학과는 생명과학과와 통합돼 생명시스템학부로 개편된다. 이 학과들을 제외하곤 개정된 사항이 없다.신설될 화공생명공학부에 대해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여성의 취업률, 기존의 교수진을 고려해 결정된 학과다”며 “이전 학제
1면-단신
황다솔 기자
2015.03.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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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아 숙명과 첫 만남을 가지는 신입생이 있다면 작별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달 26일(목),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정년 및 명예퇴임식이 열렸다. 정년퇴임자로는 ▲송은숙(생명과학과 교수) ▲김철재(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안근(약학부 교수) ▲조무석(영어영문학부 교수) ▲이상칠(시설관리팀 직원) ▲허재욱(시설관리팀 직원) 씨이며, 명예퇴임자로 신현덕(시설관리팀 직원) 씨가 올해 숙명을 떠난다. 퇴임식은 퇴임자의 약력소개, 공로패와 훈장 수여, 퇴임사로 진행됐다. 이날 정년·명예퇴임자를 비롯한 총장 및 교직원, 가족 등이
1면-단신
황다솔 기자
2015.03.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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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월), 숙대신보사는 창간 59주년을 맞았다. 의례적으로 치러온 연례 행사였다. 반세기 넘는 기나긴 역사를 지나간 기자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 기자들에겐 숙대신보사의 일 년은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 의미 있는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신보사를 이뤄냈다.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짧고도 긴 시간 동안 우리네 신문은 격동의 세월을 견뎠다. 한 때 언제 어디서든 숙대신보를 심심치 않게 보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제는 신문을 통해 소식을 접하는 이는 거의 없다. 한국언론재단 조
부장칼럼
황다솔 기자
2014.11.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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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온
황다솔 기자
2014.10.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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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과 사태가 쉽게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15일(월), 작곡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본교 음악대학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영숙, 홍수연 교수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다음날인 16일(화), 두 교수는 음악대학 교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언과 불성실한 레슨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질세라 17일(수), 작곡과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교수들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비대위원장 주세화 학우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교수들이 해임되거나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다”며 “학생들이 많이 지쳐
1면-단신
황다솔 기자
2014.09.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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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에 재학 중인 A씨는 학생지원팀에 서 인턴으로 일한 적이 있다. 학생이 아 닌 교직원의 입장에서 학교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 여겨 기쁜 마음으로 인턴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 다. 학우들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모습 은 예사였고 심지어 뒷말까지 내뱉었다. 특정 교직원에게 문의 전화가 왔을 때, ‘자리에 없다고 해’라는 지시를 받은 적 도 있었다. A씨는 “분명 학교 발전을 위 해 힘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지만 내가 본 교직원들은 학교를 위해 일하지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본교에서는 매번 교직원의 친절도 문
기획
황다솔 기자
2014.05.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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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월), 진리관 중강당(B101호)에서 올해 첫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에는 총 83명의 대표자 중 78명이 참석했다.첫 번째 안건은 축제 일정 연기 여부였다. 논의 끝에 이번 달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예정이었던 축제를 2학기로 연기했다. 지난 4월 16일(수)에 발생했던 세월호 참사로 추모하는 분위기를 고려해 결정했다. 적합한 일정을 논의한 후, 다음 전학대회 때 구체적인 축제 일정을 의결하기로 했다. 생명과학과 학생회장 허진아(생명과학 12) 학우는 “모든 사람들이 세월호
2면-단신
황다솔 기자
2014.05.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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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훔쳐 먹었니?” 딸꾹질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보면 흔히들 하는 말이다. 어쩌면 틀린 말이 아닐 수 있다. 딸꾹질은 들숨과 날숨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찬 음식을 섭취하거나 격한 감정을 느꼈을 때 갑작스런 외부자극에 의해 횡격막이 수축돼 일어난다. 이때 횡격막의 수축으로 흉강의 부피가 늘어나 외부공기가 빠르게 기관을 통해 폐에 흡입된다. 흡입된 공기 때문에 목구멍 뒤의 열린 성대가 급히 닫히며 내는 소리가 딸꾹질 소리다.딸꾹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멈춰 다들 가벼이 여기곤 한다. 그러나 딸꾹질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전체
여행 숙케치
황다솔 기자
2014.05.19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