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수) 명재관에서 진행된 ‘명재인의 밤 행사’ 이후 다수의 기숙사생들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기숙사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의심하자 학교 본부 관계자와 명재관 담당자는 문제 상황의 대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지난 17일(목) 명재관 담당자와 학교 본부 관계자, 신세계푸드 식품 안전 센터 담당자들은 기숙사생들의 상태를 확인 및 증상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논의 후 명재관 내 식당 내의 조리기구 및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또한 17일과 18일(금) 이틀간 기숙사생들의 건강상태
1면-단신
이혜니 기자
2018.05.21 00:10
-
필자는 이번학기 숙대신보와 학과 학생회 등의 활동으로 바쁜 학기를 보냈다. 정신없는 매하루를 보내던 필자에게 지난 3월은 유독 힘들게 다가왔다. 사람을 미워하기에 바빴기 때문이다.지난 3월 필자는 학생회 활동의 일환으로 회의나 학과 행사를 진행할 때면 후배와의 의견 충돌이 자주 생기곤 했다. 학과 MT(Membership Training)를 갈 때, 강의가 늦게 끝나 5시에 함께 출발할 수 없는 신입생을 위해 후발대를 인솔할 학생회 임원을 배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후배는 “학생회 임원의 인원이 적기에 인솔자를 배정한다면
부장칼럼
이혜니 기자
2018.05.20 23:52
-
우리나라에서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29일(월)부터다. 미투 운동이 지난해 10월부터 이슈화된 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늦게 시작된 편이다. 사람들이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성범죄로 고소를 했을 때 자신이 받을 2차 가해와 사회적인 시선 때문이다. 그러나 서지현 검사의 폭로는 사회적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줬고, 많은 사람들의 피해 사실 고발로 이어졌다. 이렇게 시작된 미투 운동에 대한 열기는 서 검사의 폭로가 있
부장칼럼
이혜니 기자
2018.03.03 20:40
-
필자는 숙대신보에서 활동하며 학과 학생회 활동도 병행했다. 다양한 활동 덕분에 많은 선배들과 친분이 생겼다. 선배 중에서는 마주칠 때마다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주는 선배도 있었고, 환한 미소로 안부를 물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선배도 있었다. 또한 어떤 선배는 평소엔 한없이 다정하다가 완성해야 할 일이 있을 때면 한없이 냉정해지기도 했다. 당시 필자는 ‘냉정한 선배보단 항상 다정한 선배가 좋다’고 생각했다.이제 필자는 어느덧 본교 2학년이 돼 후배들과 학교에 다니고 있다. 필자에게 후배가 생긴 것이다. 필자는 후배에게 다정한 선배가 되
부장칼럼
이혜니 기자
2017.11.19 17:52
-
많은 사람들은 턱관절 장애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에 이 원장은 턱관절 장애 관련 속설을 네 가지로 정리해 설명했다.첫째, 턱관절 장애는 저절로 치유가 된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다. 이는 원인이 해결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긴 하지만 변성된 조직은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둘째, 통증이 있을 때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낫는다. 침을 맞으면 근육을 이완시켜 주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는 있다. 하지만 저작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교합치료를 통해 좌우 균형을
기획
이혜니 기자
2017.11.19 17:51
-
요즘 뉴스에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피해 학생의 모습은 몸집이 작은 청소년이 폭행한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 폭행 사건은 청소년들 사이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남자친구의 집에 갔다가 사체가 된 한 여대생을 통해 논란이 됐던 데이트 폭력부터 교육을 명목으로 자녀에게 가해졌던 무차별한 가정폭력까지 한때 우리나라를 경악에 빠트린 폭행 사건들이 많이 존재한다.폭행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사건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형제끼리 자신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했다고 욕설과 함께
부장칼럼
이혜니 기자
2017.09.17 00:31
-
-
-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7.05.28 07:11
-
지난 3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과기대) 방송국(The Seoul Tech Press and Broadcasting System, 이하 STBS) 실무국장은 학교 측으로부터 갑작스러운 면직 통보를 받았다. 학내 언론 탄압을 규탄하는 성명문 발표 12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STBS는 학내 비리를 보도한 과기대 신문사의 신문을 학교 측에서 강제 수거한 사건에 대한 보도를 한 바 있다. 과기대는 해당 영상의 송출을 중단시켰고, STBS는 언론 탄압을 규탄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내 언론은 교내 홍보 기사만 작성해야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7.05.28 07:01
-
지난달 19일(수) 본교와 인접한 용산구 ‘해방촌’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이 가결됐다. 1990년대 모습에 머물러 있던 해방촌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필자는 해방촌을 포함한 서울특별시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일주일 동안 취재를 진행했다.한광야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과 도시재생사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는 해방촌 신흥재래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다. 언뜻 봤을 때는 센터가 보이지 않아 신흥재래시장의 이곳저곳을 둘러봐야했다. 또한 낙후된 상가건물로 인해 선뜻 시장 안에 들
취재수첩
이혜니 기자
2017.05.28 06:57
-
지난해 12월 6일(화), 본교 순헌관 광장에서 배추 총 250포기 분량을 김장해 교내외 구성원들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이하 김장 행사)’이 있었다. 김장 행사를 통해 학우들에게 김장김치를 선물해 감동을 준 심현주(여·64) 미화원을 만나봤다.Q. 김장 행사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지난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학생들의 도움에 보답할 방법을 찾던 중 엄마의 마음으로 김치를 직접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도움과 관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거죠.Q. 행사가 끝난 후 기분이 어땠나요?학
창학특집호
이혜니 기자
2017.05.21 07:10
-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7.05.21 07:01
-
2017년 5월 9일(화), 박근혜 전 정부가 머물렀던 어두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새 시작을 알렸다. 당선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주요 인사들을 직접 발표하고 전 정부를 빠르게 수습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 SNS) 사용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야 더 나은 세상에 사는 듯한 기분이 든다”질문이 하나 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목숨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 과연 달님의 달빛은 모두를 비추고 있는가? ‘달님’은 문재인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7.05.21 06:59
-
-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7.05.14 02:19
-
한 수업시간에 숙대 출신이 아닌 교수님이 이렇게 물어보셨다. "숙대생은 원래 성실해서 숙대에 들어온 거니? 아니면 숙대에 들어오니까 성실해진거니?" 다들 아무 대답이 없었지만 몇몇은 숙대에 들어와서 성실해지는 것 같다는 의견에 고개를 끄덕였다. 필자는 그 둘 중 하나에도 속하지 않은 기분이었다.성실함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길러지는 걸까? 1년 휴학 후 3학년 1학기를 다니는 이 시점, 2년 후 졸업을 한 후 먹고 살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게 될 것 같다. 취업을 할 때 필요한 자기소개서에서 기본 스펙 따위로 취급해주지도 않는 기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7.05.14 02:09
-
-
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7.05.07 17:25
-
“학생, ㅇㅇㅇ가 어디 쪽이야?” 다소 투박한 인상을 풍기는 중년의 남성이 대뜸 필자를 불러 세웠다. “아, 이쪽으로 쭉 가셔서 좌회전하시면 돼요” “가깝네. 고마워!” 슬쩍 감사 인사를 건넨 뒤 사내는 발걸음을 재촉했다.대한민국에서 20대의 여성이라는 지위로 살아가면서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문득 반말을 듣는 경험을 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게 된 처음에는 무감각했고, 다음에는 몹시 불쾌해하며 매번 싫은 내색을 비췄다. 이젠 또다시 무감각해졌다. 그들을 이해하게 됐다기보다, 방관적 태도가 선사하는 심리
학생칼럼
숙대신보
2017.05.07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