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앞두고 바야흐로 인턴 전성시대가 열렸다. 5월로 접어들면서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하계 인턴 채용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인턴사원 모집에서 삼성그룹은 사상 최대 인원인 인문계 대졸 예정자 1000여 명, SK그룹은 500명을 모집했다. KT와 하나은행도 각각 100여 명, 70명의 인턴을 선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봄의 절정이 한풀 꺾이고 계절의 여왕 5월이 왔다. 새로운 한 달의 시작과 함께 각 대학 캠퍼스는 축제준비로 분주하다. 5월 중순부터 ‘대학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우리들의 축제, 대동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동제(大同際)’는 ‘크게 하나로 모이는 축제’라는 의미로 일 년에 한 번씩 학교 재
서울집회 만 오천 여명의 시민 모여참여자 절반이 교복 입은 중고등학생 지난 6일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침묵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이날의 문화제는 인터넷 카페 ‘2MB 탄핵투쟁연대’가 주최했다. 이명박 정부 정책을 반대하는 성향의 회원 14만 3천여 명이
지난 6일, 대학원생 김지은(가정관리 박사 3학기) 학우가 25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3월 12일부터 시작해 5월 6일까지 장장 두 달에 걸쳐 진행됐다. 김 학우가 단독 후보였지만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아 선거 기간을 연장했기 때문이다. 장기간에 걸쳐 어렵게 진행된 선거가 지칠 법도 하건만 지난 8일 만난 김 학우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개최된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 공원 앞 광장에서는 오색홍기의 붉은 물결아래 폭력이 난무하는 믿기 어려운 상황이 일어났다. 성화봉송을 환영하는 만여 명의 중국인과 중국의 티벳 억압 정책에 항의하는 백여 명의 한국 시위대간의 무력충돌이 벌어진 것이다. 한국 시위대의 봉송저지 구호에 이성을 잃은
지난 5월 1일은 세계노동절이 118돌을 맞는 날이었다. 이를 기념하는 ‘4.30 문화제’가 지난 4월 30일 밤, 홈에버 상암점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4.30 문화제’는 매년 노동자와 학생들이 함께 모여 노동문제에 대한 발언과 공연을 하며 세계노동절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날 문화제는 ‘비정규직 철
서술형 시험을 보는 날이다. 떨리는 시험시간, 커다랗고 텅 빈 종이를 앞에 두고 머릿속도 백지처럼 하얘지는 것을 느낀다. 10분, 15분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벌써 첫 문장만 지웠다 쓰길 몇 번째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부터가 막막하다. 대체 서술형 시험은 어떻게 써야하는 것일까? 서술형 시험은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하나의 완성된 글로 작성하는 시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ㆍ고등학교 시절 한국인 선생님이 가르치는 한국 역사를 배웠을 것이다. 만약 한국의 역사를 외국인이 가르친다면 어떨까? 특히 일제 식민지 시대를 일본인 교수에게 배운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왔던 것보다 좀 더 특별한 한국 역사 강의가 있다. 바로 일본인 강사 후지이 다케시가 담당하는 ‘한국 근ㆍ현대사의 이해&rsquo
4월로 접어들면서 완연한 봄이 됐다. 울긋불긋 활짝 핀 꽃들이 교정 곳곳을 물들이고, 따뜻한 햇볕이 강의실 안까지 머물러 있다. 향기로운 봄기운을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픈 요즘, 가까운 남산으로 봄나들이 가보는 것은 어떨까? 남산은 우리 학교에서 위치상으로도 가깝고,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4월 초부터 갖가지 꽃들이 만개해 최고의
기자는 지난 1154호 사회면 취재를 위해 21세기 한국 대학생 연합의 ‘등록금 동결 요구 촛불 문화제’에 다녀왔다. 한대련 학생들은 2005년 출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학업을 미뤄두고 거리에 나와 등록금 인상 반대를 위한 거리농성, 집회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날도 어김없이 그들은 차가운 바람이 부는 저녁 길바닥에 모여 앉아 &
지난 17일(월) 저녁, 종로 보신각 앞에는 손에 촛불을 든 16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그들은 등록금 천만 원 시대를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를 위해 모인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의 학생들이었다. 차가운 맨 바닥에 모여 앉은 참여자들은 ‘비싸서 못 내겠다. 등록금을 동결하라!’라는 힘찬 구호로 문화제를 시작했다. 각 대학 학생
최근 퇴임 후 낙향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노간지’ ‘쁘띠무현’이라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별명들은 네티즌들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귀향해 주민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노 전 대통령에게 붙여준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는 &ls
‘신제품 미리 써보고 돈 버는 알바 하실 분~.’ 색다른 경험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인기다. 펫 시터, 왕궁수문장교대의식재현, 여대생 프로슈머 등.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이 아르바이트들은 과연 어떤 일을 하는 것일까? 색다르게 돈 버는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좋아하는 일로 재미도 얻고 돈도 벌어요&
진하게 그린 아이라인과 굵게 말아 올린 파마머리. 무대 위 문희경 동문의 모습은 화려하고 카리스마가 넘친다. 그는 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지금까지 뮤지컬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하며 뮤지컬계의 대모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뮤지컬 에서 영화제작자 ‘릴리
학교 앞의 많은 음식점들. 이 많은 음식점들을 바라보는 새내기 숙명인들에게는 ‘어디에 가서 무얼 먹지?’하는 고민거리가 하나 생기기 마련이다. 선배들의 학교 앞 맛집 리스트를 들여다보고 그 고민거리를 한 번에 해결하자. 떡볶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학교에서 숙대입구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맛집은 ‘종로김
2007년의 마지막 숙대신보를 보고 ‘숙대신보를 사랑하는 숙명인’으로서 감히 글을 적어본다. 신문 1면을 장식한 기사는 선거에 관한 내용이었다. 새 학생회의 당선소식과 지난 학생회의 수고를 전하는 기사가 아닌, 안타까웠던 제18대 선거에 관한 내용이라 읽으며 씁쓸했다. 하지만 대학의 언론이 학생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보도해야 한다는 점
청년실업 100만 명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대학생들에게 ‘취업’은 1순위 고민거리이다. 어려운 취업현실을 반영하듯 대학가에는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NG족(No Graduation, 실업을 걱정해 졸업을 연기하는 사람) 등의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채용 시장에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특별한 비결을 갖고
11월 11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으면 요즘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빼빼로 데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매년 11월 11일이면 알록달록 포장 옷을 입은 빼빼로가 길거리와 상점 곳곳에 널려 있는 광경은 그날의 자연스러운 거리 풍경이 됐다. 그런데 이 화려한 거리의 한쪽에서는 ‘농촌사랑 한마당’이라는 문구가 적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귀신일까? 적어도 소설 ‘검은 집’의 주인공 사치코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이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작가 기스 유스케의 작품인 ‘검은 집’은 올 여름 우리나라에서 영화로 각색돼 화제가 된 소설이다. 이 소설은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