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학기가 저물어가는 요즘, 새로운 총학생회를 뽑는 선거철이 돌아왔다. 각 대학마다 후보들의 선거 유세가 떠들썩하다. 학생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뽑은 대표로, 재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학생회 선거는 학생들에게 대의민주주의를 공부하고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장을 제공한다. 학생회의 역사, 생성에서부터 지금까지의
기획
류이제 기자
2009.11.24 12:06
-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배심원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기자는 지난 1178호에서 이 제도가 시행된 과정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 봤다. 취재 과정에서 기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 배심원제에 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의외로 높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국내에 없었던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배심원제에 관해 상당한 지식
취재수첩
류이제 기자
2009.06.01 20:11
-
전문 용어 대신 일상어… 전달력 높아진 재판 풍경 '제대로 된'배심원이 국민참여재판의 필수 요소 국민참여재판(이하 참여재판)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사법부의 오심이나 공직자의 공권력 남용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된 참여재판이 지난 1년간 어떤 성과를 가져왔는지 살펴보자. 우리나라에 도입된 참여재판제도는 미국과 독일 등에서 시행되고 있던 배
기획
류이제 기자
2009.05.21 17:31
-
-
-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영화 8마일의 주인공 지미의 대사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시작되는 삶의 고통은 누군가에게 자살을 생각하게 한다. 한국자살예방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사회의 자살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1.7배가 상승했고 OECD국가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무엇이 사람들을 자살로 몰고 갈까. 10대의 학업
공동기획
류이제 기자
2009.04.27 12:01
-
장애인인권헌장은 ‘장애인은 자유로운 이동과 시설 이용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받아야 하며 의사 표현과 정보 이용에 필요한 통신ㆍ수화 통역ㆍ자막ㆍ점자 및 음성 도서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4월부터 시행된 장애인 차별금지법 중 미디어 관련 제도가 위기를 맞았다. 10개월이 지난
기획
류이제 기자
2009.04.07 22:01
-
월급의 8~10%를 투자하라. 어디에? 보험이다. 왜? 당연한 이야기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제1의 재테크라 불리는 보험. 이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을 찾아보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건강보험 건강보험은 운영기관에 따라 정부와 민간기업으로 나뉜다. 정부가 담당하는 건강보험이란, 국가의 사회
지난 기사
류이제 기자
2009.04.07 21:02
-
-
‘조금씩 모은 돈이 목돈이 됐다.’ 혹은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일정한 수입이 있다.’ 이럴 때 이 돈들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손 안의 돈을 잘 관리하는 것은 재테크의 기초다. ‘월급통장은 CMA로’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CMA(Cash Management Account
지난 기사
류이제 기자
2009.03.16 14:31
-
새 학기가 시작됐다. 이맘때가 되면 학교가 학생들로 붐비듯이 근처 하숙집도 학생들로 붐빈다. 비록 넓지 않은 방이지만 지방에서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휴식처가 될 소중한 공간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하숙집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금전적, 그리고 인간적인 문제로 집에서조차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학생들. 우리 학교 주위의 하숙집은 어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
기획
류이제 기자
2009.03.16 14:25
-
지난 1171호 사회부 기획기사 ‘학교 앞 하숙집 실태’를 취재하며 기자는 잠시나마 하숙생활을 체험했다. 학교 앞에서 하숙을 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하숙집이 밀집된 지역을 안내 받고, 내부로도 들어가 볼 수 있었다. 하숙집을 방문하면서, 또 하숙생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됐는데, 하숙생들이 가지고 있는 한두 가지의
취재수첩
류이제 기자
2009.03.16 13:58
-
한국사 속의 왕과 왕실-한지희(역사문화학 전공) 강사 한 때 ‘여인천하’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다.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과 그를 둘러싼 왕실의 여인들의 정치사를 다룬 사극이었다. 그런데 사극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사극의 주 무대가 되는 왕실을 중심으로 한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수업이 있다. 한지희(역사문
지난 기사
류이제 기자
2009.03.16 13:48
-
-
11월 마지막 주는 2009년 제41대 총학생회의 선거가 있는 기간이다. 1169호 취재면에는 예상대로 총학생회 후보 선본의 기사가 실렸다. 각 선본의 소개와 공약을 인터뷰했는데, 이는 교내 게시판에 부착돼있는 공고나 선본에서 나눠주는 홍보지에도 나와 있어 굳이 숙대신보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학우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는 선본의 공약뿐만 아
여행 숙케치
류이제 기자
2008.11.28 17:35
-
평일 동안 과제에 지친 나는 여유가 생겨 일요일 모처럼 TV 앞에 앉았다.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 ‘가장 추운 겨울’이라는 시사 프로그램을 봤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요즘,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에 여든은 돼 보이시는 할머니께서 장갑도 끼지 않은 채 폐품을 주우러 수레를 끌고 다니시는 장면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됐다. 할머니께서는
여론
류이제 기자
2008.11.28 17:30
-
지난 10월 29일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세계 최대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4년제 여자대학교가 설립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교의 발상지로 이슬람교 최대의 성지인 메카가 있으며, 세계 최대 산유국이기도 하다. 29일 압둘라(Abdullah)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프린세스 누라 빈트 압둘 라흐만
사설
류이제 기자
2008.11.24 21:36
-
여행, 여행은 많이 다녀볼수록 그 즐거움과 매력을 알게 되는 것 같다. 더욱이 그 즐거움은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다. ‘유럽 여행? 시간 있고, 돈 있어서 가면 좋지~’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낸 지 대학교 2학년. 대학생이 돼 친구들과 놀고 과제를 급히 하고 시험기간엔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반복된 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유럽 여행은
여론
류이제 기자
2008.11.24 21:22
-
류시화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 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 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 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주고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무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 주었다. 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면 새들을 불러 크게 울어 주었다. 내 집 뒤에 나무가 하나 있었다. 비가 내리면 서둘
여론
류이제 기자
2008.11.24 21:12
-
나는 편의점 덕후(편의점 오타쿠)다. 식사를 함께할 친구가 없는 한적한 점심시간, 나의 감각은 살아난다. 곧장 나는 편의점으로 가서 신상 삼각김밥을 맛보고, 그 편의점만의 고유상품을 살펴본다. 이런 것들을 모아 머릿속에 나름의 백과사전을 만들어보는 나는 편의점 덕후다. 종종 이런 나의 행동을 옳지 못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혹자는 돈을 들여서라도 몸을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08.11.14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