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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월)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었다. 새로 찾아온 절기가 무색하게 당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21도였다. 다음 날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불며 평균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지난 10일(일), 종로구 송월동 소재 서울기상관측소에선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 입동을 넘긴 지 단 사흘만이었으며 지난해 기록보다 30일 이른 시점이었다. 설레던 마음도 잠시, 그간의 이상기후를 돌아본 필자는 첫눈을 마냥 반가워할 수 없게 됐다.첫눈이 유독 이르게 내린 건 국내에서만 일어난 현상이 아니다. 지난달 18일(월) 일본 홋카이
부장칼럼
한보름 기자
2021.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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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가학성 논란이 대두됐다. 출연자가 밀가루를 묻힌 손으로 다른 출연자의 안면을 구타하는 게임을 진행한 게 문제였다. 폭력적인 게임 방식에 일부 시청자는 불편함을 드러냈다. 가학 예능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됐다. 오락을 목적으로 제작된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괴로움을 느끼는 모순이 반복되고 있다.가학 예능의 문제는 유튜브(Youtube) 및 여러 1인 방송 플랫폼 시장이 확대되며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과 화제성 등 종합 지표를 통해 광고 비용을 책정 받는 TV예능과 달리 조회 수가 곧
사설
숙대신보
202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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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 후 11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숙명인이 본교를 거쳤다. 본교 캠퍼스엔 숙명인의 과거, 미래, 현재가 담겨 있다. 본교 제1캠퍼스와 제2창학캠퍼스엔 총 27개의 건물이 설립돼 있다. 본지 기자단은 그 가운데 본교 제1캠퍼스 ▶평화문 ▶순헌관 ▶학생회관과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박물관 ▶중앙도서관 ▶한국음식교육원을 살펴보고자 한다. 숙명인이 소개하는 본교 건물들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본교 제1캠퍼스 평화문(1998)지난 1998년 설립된 평화문은 학내 구성원에겐 그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랫
창학특집호
김하진·한보름 기자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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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好事多魔)’, 좋은 일을 이루려면 많은 풍파를 겪어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숙대신보 활동을 설명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말은 없을 테다. 좋은 기사를 써내려면 취재 준비부터 발간까지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이번 학기 학내보도부 차장직을 맡아 발간을 진행하면서 필자는 호사다마의 의미를 톡톡히 새기게 됐다.학내보도부에 정식으로 소속된 만큼 지난 3월엔 학내보도 면에서만 네 개의 기사를 작성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건 본교 제53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를 인터뷰한 기사다. 해당 기사에서 본교 제53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취재수첩
한보름 기자
202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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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부터 ‘트랙 기반 전공 교육 과정(Sookmyung Module and Track, 이하 SMT)’이 시범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월) 본교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공 트랙 이수표와 전공 교육 과정 로드맵이 공개됐다. 본교 홍은미 학사팀 과장은 “학생들이 공개된 자료를 참고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전공 학점 이수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SMT에선 각 학과(부)의 전공 특성이 반영된 모듈과 트랙을 기반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모듈은 숙명인이 전공 역량을 능동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학습 내용을 다양하게 구성하
2면-단신
한보름 기자
202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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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토) 오전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교내 네트워크 정비 작업으로 인해 일부 본교 중앙도서관 서비스가 중단됐다.당일 오전 12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진 교내 *서버 팜(Server Farm) 네트워크 정비 작업이 이뤄졌다. 해당 작업에선 기존의 1G 네트워크 장비가 10G로 교체됐다. 또 교내 서버 팜의 네트워크 방화벽이 추가 구성됐다. 해당 작업이 이뤄진 배경에 관해 본교 이기봉 데이터전략팀 대리는 “서비스 속도를 개선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계획한 작업이다”고 설명했다.해당 작업으로 교내 네트워크
1면-단신
한보름 기자
202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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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제53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해 12월 22일(화)부터 학생자치기구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제53대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총학생회를 대행하기 위해 결성됐다. 비대위의 구성원은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의 학생회장과 동아리연합회장이다.‘다이어리 키트’는 비대위가 추진하는 학생 복지 사업의 일부다. 비대위는 이번 학기 학생회비를 납부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이어리 키트를 제공한다. 총 4천 부의 다이어리 중 600부는 학우들의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수령 방식으로 배부된다.기존
1면-단신
한보름 기자
2021.03.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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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금) 개막한 ‘숙명 여성의 달’ 행사가 오는 26일(금)까지 개최된다. 본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본교 제53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연대복지국(이하 연대복지국)에서 주관했다.숙명 여성의 달은 학내 여성주의 담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교 이호정 연대복지국장(화학 18)은 “비대면 강의 체제가 이어지면서 학우들끼리 여성주의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가 줄었다”며 “여성주의자들 간 연대의 장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본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으론 유튜버 ‘자빱TV’와 트레이너 ‘샤크코치’의 인
1면-단신
한보름 기자
2021.03.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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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수) 본교가 용산구 지역 경제와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에 의해 ▶본교 ▶용산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 ▶용산구상공회 ▶서울경제인협회로 구성된 지역협의체가 설립됐다. 본교에선 캠퍼스타운사업단이 협약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본교를 비롯한 지역협의체는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본교 심지현 캠퍼스타운사업단 부단장은 “본교는 지역협의체의 타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역 활성화와 관련된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 이하 PBL)을 시
1면-단신
한보름 기자
2020.11.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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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KIST)은 본교 김우열 화공생명학부 교수와 황윤정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박사의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경로를 규명했다고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e-케미칼(Electron-Chemical)’ 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다. e-케미칼 기술은 전기 화학반응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에틸렌글리콜, 알콜 등의 화석연료로 가공하는 기술이다. 이때 생성된 에틸렌글리콜, 알콜 등의 화합물을 e
2면-단신
한보름 기자
2020.11.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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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은 1998년에 개봉한 동명의 애니매이션(Animation)을 원작으로 한다. 은 중국의 여성 영웅 ‘화목란’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뮬란은 몸이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참전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여성 서사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기대를 품었다.영화 의 배경은 좋은 집안과 결혼하는 것이 여성이 가문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로 여겨졌던 시대다. 영화는 뮬란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뮬란은 중매쟁이 앞에서 큰 실수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0.11.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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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월) 본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지 『횡단인문학』이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Korea Citation Index) 등재 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 KCI는 한국연구재단의 논문 정보 분석 서비스로 학술지의 공신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KCI 등재학술지는 학계에서 해당 분야의 연구에 활용될 가치가 있는 자료라는 의미로 통한다.『횡단인문학』엔 인문학과 그 외 학문 간의 교류를 다루는 논문이 수록됐다. 『횡단인문학』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융합 연구를 넘어서 인문학과 예술학, 자연과학 등의 융합 연구도 다루고 있다. 특히 『횡단인문학』은
1면-단신
한보름 기자
2020.11.1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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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Corona Blue)는 코로나19 감염 불안과 이로 인한 무거운 사회 분위기 때문에 겪는 우울감을 뜻한다. 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울증 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70만6천 명이다. 전 세계가 우울감에 젖어 든 지금, 가족과 우울증을 주제로 한 연극 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사는 게 버거워”연극 의 주인공은 우울증을 앓는 고등학생 니콜라다. 이야기는 니콜라와 니콜라의 아버지인 피에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니콜라는 가족들에게 삶이 버겁다고 말한다. 니콜라가 우울한 이유는 부모님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0.11.1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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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본교 교내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숙묘지교’에서 회장직을 맡은 강은서(생명시스템 19) 학우를 인터뷰했다.1. 숙묘지교에서 하는 활동은숙묘지교는 교내 길고양이(이하 대학냥이)의 ▶급식소 봉사 ▶중성화 수술 봉사 ▶임시 보호 ▶분양 관리 등을 맡고 있다. 대학냥이와 관련된 굿즈를 제작 및 판매하기도 한다. 수익금은 전부 보호 활동에 사용된다. 또 숙묘지교 SNS 계정을 통해 주기적으로 고양이들의 소식을 학우에게 전하기도 한다.2. 후원을 모집하는 방식은과거엔 후원 계좌를 상시 공개했다. 현재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덜해 상시 후원
기획
한보름 기자
2020.11.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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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가사 중에 유독 공감이 가고 특히 기억에 남는 가사가 있다.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는 가사를 쓰는 작사가는 어떤 사람일까? 작사가 김이나를 소개하고자 한다.“누구나 다 그래요”김이나의 성장 과정엔 특별한 점이 없다. 단지 슬픈 영화의 주인공을 보면 눈물을 흘릴 만큼 감성적이었으며 어른들이 정한 틀에 자신을 가두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졌었을 뿐이다. 그런데 김이나가 어떻게 큰 영향력을 가진 작사가가 될 수 있었을까? 필자는 그가 보통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으로 감히 짐작한다. 김이나는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에게 선을
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2020.11.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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