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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11.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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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겨울이 성큼 찾아왔다. 매서운 추위는 날씨에만 찾아온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도 찾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럽고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이불 속에서 눈과 귀를 닫고 있을 수만은 없기에 신문 한 자락을 펼쳐 보았다.신문에는 비선실세와 관련하여 본교 교수 비리 기사가 1면 크게 실려 있었다. 현 시국에서 숙명인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시안인 만큼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지나치지 않고 1면의 메인 기사로 실은 점이 퍽 만족스러웠다. 재미있었던 것은 2면의 본교 홍보 관련 기사였는데,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11.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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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11.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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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에 평소보다 일찍 수업을 끝마친 적이 있었다. 다음 수업을 가기 전, 잠시 시간을 떼우기 위해 명신관 라운지로 향했다. 좁은 휴대전화 화면을 들여다 보며 따분하기만 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앞 벤치에 누군가 두고 간 신문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 없이 혼자 버려진 신문이 안타까워 그 신문을 슬그머니 집어 들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본 종이신문을 말이다. 평소에는 주의 깊게 읽지도 않던 기사를 신기한 마음으로 유심히 읽어 내려갔다.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숙대신보 첫 면에 시선을 옮겼다. 총학생회의 부재에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11.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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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 차디 찬 바람이 불어온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날이 갈수록 서서히 떨어지던 기온은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영하를 기록하고야 말았다. 추위 그 자체였다. 두꺼운 옷을 챙겨 몸을 꽁꽁 싸매도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추위에 벌벌 떨면서 가을과 겨울 사이를 버텨내야 하는가 끊임없이 걱정하며 등교하던 중, 뜻밖에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바로 숙대신보 덕분이었다. 아침 등굣길, 학생회관 건물 앞에서 무심코 한 부를 챙겨 첫 면을 바라본 순간, 시국 선언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여러 학생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졌다. 따뜻했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11.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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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11.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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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숙대신보에 들어왔을 때 가장 크게 느꼈던 감정은 설렘도 희망도 아닌 혼란스러움이었다. 단순히 글을 쓰고 싶어서 들어온 숙대신보였지만 그곳에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큰 세상이 놓여 있었다. 기사 아이템 선정부터 기사 작성을 위한 취재원 모집까지 모든 것이 다 기자의 몫이었다. 기자의 역량에 따라 기사의 완성도도 달라졌다. 필자는 숙대신보에 들어오기 전 20년 동안 그저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는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그런 생활 덕에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이 두려웠으며 그 방법조차 알지 못 했다. 완성도 높은
취재수첩
조은해 기자
2016.11.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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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20대들은 모두 입을 모아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꿈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용기, 다른 사람을 챙기는 것보다 자신을 먼저 돌보기 위해 필요한 용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며 행복을 누리기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지는 이 세 가지 용기를 지니기 위해 힘쓰고 있는 세 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사랑, 마음의 여유를 가질 용기본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손리리(경영 12) 학우는 현재 중국인 남자 친구와 1년 반째 교제중이다. 지인을 통해 처음 남자 친구를 봤을 때 손 학우에
기획
박민지·조은해 기자
2016.1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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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하 수상하다. 2013년 필자가 숙대신보사에 있을 때 사설 제목이기도 했던 이 말은 3년이 지난 지금 여기서 또다시 되풀이된다. 당시 국정원 선거 개입으로 대통령의 정당성에 의문을 가졌다면 요즘은 그의 존재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존재의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는 게 비단 대통령뿐은 아닐 것이 흙, 바람, 공기, 햇빛, 이 세계에 있는 것들 중 이유 없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취재, 사람 등 각 지면이 그러하고 기사 제목이 그러하며 폰트, 행간, 자간, 아이콘, 구분선 등 모든 구성 요소가 그러하다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11.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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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부터 본교에 ‘성적경고자 대상 자기주도 진로개발 장학금(이하 자기주도 장학금)’이 신설됐다. 이번 장학금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하 프라임 사업)’의 일환으로 프라임 사업이 진행되는 3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성적경고자는 직전 학기 성적 평점평균이 1.70/4.30 미만인 학우를 의미하며 프라임 사업으로 인해 정원이 감소된 학과(부)에 소속된 학우들만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자기주도 장학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요건은 총 3가지로 ▲1~6학기 재학 시 12학점 이상, 7학기 이상 재학 시 9학점 이상 수강
2면-단신
조은해 기자
2016.11.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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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호
조은해 기자
2016.10.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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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여느 때보다 한결 쉬운 주문이었다. ‘아이스’와 ‘핫’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까닭이다. 아침 옷차림 고민도 덜었다. 맨살을 드러냈던 팔과 다리는 도톰한 카디건과 발목까지 내려오는 바지가 감싼다. 바야흐로 가을이다.달라진 계절에도 어김없이 숙대신보가 발간됐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화려한 색감을 더해 눈이 즐겁다. 모양뿐만 아니라 내용도 그렇다 학내 건물의 지진 설계 점검 기사가 특히 눈에 띈다. 최근 잇따른 대규모 지진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 교내 건물의 지진 설계 점검 기사가
여행 숙케치
숙대신보
2016.10.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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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10.0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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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09.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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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목) 본교 진리관 중강당(B101호)에서 ‘2016년 청년이 만드는 신규 일자리 경진대회’의 ‘숙명여대 사전 설명회’가 열렸다. 해당 대회는 서울시의 ‘2020 서울형 청년보장’ 정책의 일환이다. 대회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2017년 ‘청년뉴딜일자리’로 구현될 예정이다. 대회의 신청서 접수는 오는 13일(화)부터 10월 7일(금)까지다. 최종 선정된 8팀에겐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상장 및 부상이 주어지며 수료증과 2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지급된다.이에 박재홍 서울시 일자리정책과 수습사무관은
2면-단신
조은해 기자
2016.09.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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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한 대화
숙대신보
2016.09.11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