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만난 남녀가 이야기를 나누다 남자의 진솔한 대답을 들은 여자가 문득 말한다. “사실 좀 놀랐어요. 그냥, 음, 다들 쿨한 척하는 시대잖아요. 민수씨처럼 말하는 사람 처음 봐요.” 김영하 작가의 소설 에 나오는 한 장면인데, 얼마 전 책을 읽다 스쳐지나가는 한 줄의 대사에서 그동안의 내 인간관계를 되돌아보게 됐다.20대로 접어든 지도 벌써 4년째가 돼가면서 그동안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하지만 돌아보면 다들 ‘가벼운’ 관계로, 크게 기억 남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내가 만난 한 사람은 내가 만난 수
부장칼럼
신윤영 기자
2015.05.24 22:00
-
본교 학우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지난 3월 19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UN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발표한 국가별 행복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43개국 중 113위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WHO 조사대상 173개국 중 자살률은 3위로 최상위권을 기록한 결과와는 대조적이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학생인 본교 학우들의 점수는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일(수)부터 21일(목)까지 이틀간 본교 학우 58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224명, 2학년 124명, 3학년 99명, 4학년 133명이 응답했으며
1면-단신
신윤영 기자
2015.05.24 21:56
-
요즘 창업추세는 어떤가, 실제로 창업하는 대학생들이 많나요즘은 대규모 제조시설이 없어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을 만들고 창업할 수 있다. 소자본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수요에 맞춰 혁신적인 제품을 신속하게 내놓는 것이 요즘 창업의 추세다. 이 때문에 본교의 경우에도 학생 창업상담 및 관련 문의가 전년도에 비해 3배 정도 늘었고, 본교에서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의 입주자 중 학생들이 60%를 차지할 만큼 창업열기가 뜨겁다.실제 창업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나창업에는 크게는 재정적, 경력상, 인간관계적, 정신적 측면에서 위험이 있다.
기획
신윤영 기자
2015.05.17 17:14
-
얼마 전 라디오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듣고 씁쓸해졌다.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20, 30대의 약 20%만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단다. ‘열심히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들이 무색해지는 결과였다.어느 순간부터 저마다의 포부를 가진 젊은이들이 팍팍한 현실의 벽 앞에 자신의 꿈들을 하나 둘씩 포기하기 시작했다. 물론 경제적 측면도 예외는 아니다. 경기 침체라거나 일자리 축소라는 단어들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됐다. 등록금,
부장칼럼
신윤영 기자
2015.03.30 20:23
-
-
-
-
-
지난 토요일 우리학교 2015학년도 논술시험이 있었다. 이른 토요일 아침, 숙대신보 기사 마감을 끝내고 학생회관에서 나왔더니 수많은 수험생 인파들이 본교 캠퍼스를 에워싸고 있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기자의 수험생활이 떠오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재수까지 하면서 수많은 모의고사와 두 번의 수능, 10여 개의 대학별 논술고사들을 치러낸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 힘든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단 한 가지의 목표는 ‘대학’에 가는 것이었다.공교롭게도 이번 주 기자가 취재해야하는 기획기사의 주제는 ‘우리는 왜 대학에 왔는가’였다. 수능 날
부장칼럼
신윤영 기자
2014.11.16 23:59
-
-
-
◆ 1일(월)부터 3일(수)까지 총학생회에서 추석귀향버스 티켓을 현장에서 판매합니다. 학생회관 4층의 총학생회실에서 구할 수 있으니 어서 서두르시길.◆ 1일(월)부터 5일(금)까지 수강 정정기간이니 잊지말고 준비하세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졸업 논문제 신청 기간입니다.◆ 24일(수)부터 26(금)까지는 본교 축제 기간입니다. 새내기들이 처음 즐기는 '청파제’, 기대하세요.◆ 29일(월)부터 다음달 5일(일)까지 개강 후 5주차 수강신청 포기 기간입니다. 마지막까지 수강신청 포기하지 마세요.◆ 1
2면-단신
신윤영 기자
2014.08.31 23:56
-
한동안 우리주변에 물 마시기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었다. TV와 책에서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시면 건강해진다’고 홍보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물을 많이 마시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했고, 큰 생수병에 물을 담으며 하루에 마실 물의 목표치를 정해놓기까지 했다. 그러나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시면 건강해진다’라는 말은 우리의 실생활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상식이다.우리는 하루에 생수 이외에도 여러 음식이나 음료를 통해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급받는데, ‘하루 8잔의 물’이라는 말은 사실 우리가 실생활에 섭취하는 수분까지 포함된 표현이
여행 숙케치
신윤영 기자
2014.06.02 00:11
-
-
숙명 커뮤니티가 4월 7일(월)에 신설된다. 기존 커뮤니티의 데이터는 신규 커뮤니티로 이관되고 기존 커뮤니티는 차후에 폐쇄된다.현재 숙명 커뮤니티의 메뉴들은 신규 커뮤니티에서 다음과 같이 개편될 예정이다. 현재 ‘플라자’의 세부 카테고리들은 숙명뉴스, 숙명 SNS, 숙명플라자로 나눠진다. 숙명뉴스에서는 각종 알림 사항을 게시하고, 숙명
1면-단신
신윤영 기자
2014.05.26 17:01
-
득표율 53.2%총 투표율 51.66%기록라잇업, 엔서보다 673표 앞서라잇업“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 지난 26일(수), 제46대 총학생회로 ‘라잇업(Light Up)’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라잇업은 총 5,336표 중 2,839표(53.20%)를 얻어 2,166표(40.59%)를 득표한 &l
1면-단신
신윤영 기자
2014.05.26 17:00
-
2000년 초반에 방송된 MBC시트콤 은 대학 생활의 절반 이상을 동아리 활동으로 보내는 20대들의 싱그러운 젊음과 풋풋한 낭만을 그려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 취미 및 친목을 위한 동아리보다 개인의 능력을 개발하고 향후 취업에 도움되는 소위 ‘스펙 동아리’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연세대의 한 취업 동아리는 이번 신입회원 모집에서 경쟁률이 10대 1이 넘는 상황에 이르렀다. 반면 전남대의 산악, 여행, 종교 동아리 경우에는 지원하는 이가 없어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이 가운데, 본교 학우들의
기획
신윤영 기자
2014.05.26 16:58
-
지난 1월 29일, 교육부가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대학구조개혁은 전체 대학을 5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2023학년도까지 총 16만 명의 입학정원을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갈수록 고교 졸업자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학의 양적 규모를 줄여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올해 5월, 대학평가계획 및 평가편람안을 마련해 11월에 서면ㆍ현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학구조개혁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35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목)부터 11일(금)까지 설문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p
1면-단신
신윤영 기자
2014.05.26 16:53
-
SNS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와 최근 SNS를 기피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전문적인 정보를 얻고자 본교 미디어학부 심재웅 교수를 만났다. 현재 심재웅 교수는 SNS 활용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미디어리터러시’를 강의하고, SNS의 활용과 사회적 영향에 관한 연구, 트위터와 저널리즘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SNS가 우리 생활에 자리 잡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그동안 SNS는 어떤 양상으로 발전돼 왔나요?아직은 사람들이 SNS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죠. 다만 단순한 소식과 자기 생각을 알리던 블로그나 촌수 중
기획
신윤영 기자
2014.05.26 1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