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제2창학캠퍼스, 추가 연주홀 마련

2025-09-15     배예원 기자
▲본교 제2창학캠퍼스 지하1층 B121호 앞에 공사로 인한 출입금지 안내판이 놓여져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29일(금)부터 10월15일(수)까지 본교 제2창학캠퍼스 지하1층 B121 강의실에서 노후 환경 개선 공사가 시행된다. 이번 공사의 목적은 음악대학의 학위 논문 대체 및 졸업 필수 과목인 ‘리사이틀(Recital)’을 위한 연주홀 공간 마련이다. 기존 교내 연주홀은 본교 제2창학캠퍼스 음악대학 6층에 있는 숙연당이 유일했다. 성악과를 비롯한 음악대학 대부분의 학우가 졸업 연주와 정기 오페라, 연주회 연습을 위해 사용해 동시에 여러 학우가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공사는 ▶철거공사 ▶천장 공사 ▶벽체, 무대 마감 공사 및 조명 설치 ▶도장과 인테리어 필름 공사 ▶바닥재 설치 공사 및 청소 순으로 진행된다. 음악 공연 공간에 적합한 무대 조성, 조명 시설 설치, 벽체 방음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엔 자재 반출입을 위해 강의실부터 음악대학 엘리베이터 구간과 1층 로비 공간까지를 이동통로로 설정한다. 음악대학에 있는 두 개의 엘리베이터 중 하나만 사용할 수 있어 수업 시작 전후로 혼잡함이 예상된다.

공사로 인한 먼지, 소음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본교 한상욱 시설관리종합센터 대리는 “실내 발생 먼지는 유해 물질을 포집하는 집진기로 흡입해 외부로의 유출을 방지할 예정이다”며 “기존 방음문을 닫고 내부에서 작업하고 소음이 발생하는 공사의 경우 주말에 진행한다”고 전했다. 본 공사에 학우들은 새 연주홀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교내 시설 개선 과정에서의 소통을 바랐다. 김소이(성악 22) 학우는 “이번 연주홀 공간 마련 공사를 통해 공연을 준비하는 학우들이 더 많은 연주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며 “시설 개선 관련 의견은 건의함을 통해 전할 수 있지만 바로 수용되기 어려워 신속한 개선을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