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온 백로국제관

2025-05-12     김태림 기자
▲지난달 28일(월) 열린 백로국제관 개소식에서 본교 문시연 총장과 각 부처 처장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재단장을 마친 백로국제관 호실의 내부 모습이다. (사진제공=본교 학생생활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본교 외국인 전용 기숙사인 백로국제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달 완료됐다. 지난달 28일(월) 본교 문시연 총장과 각 부처 처장 및 교직원이 참여한 개소식에선 테이프 커팅식과 내부 투어가 진행됐다. 본교 이승연 학생생활관 직원은 “1999년부터 운영된 백로국제관은 오랜 기간 사용한 만큼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본교의 캠퍼스 국제화에 발맞춰 노후화된 국제관 리모델링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본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백로국제관의 입사생 모집 일정은 추후 학교 운영계획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맞이하기 위해 재단장한 백로국제관은 시설이 개선되고 보안이 강화됐다. 기존 2~4인실로 혼합돼 있던 호실은 전체 2인실로 변경됐다. 버리나 베터(법 24) 학우는 “기숙사에선 한 호실에 3명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따로 집을 알아보게 됐는데 2인 1실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호실 내 개인 수납공간이 늘어났고 가림막 커튼이 설치돼 공동 공간에서도 사생활이 보호된다. 복잡했던 출입 방식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경됐다. 기존엔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 지문인식과 호실 열쇠를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 공사로 명재관과 동일한 보안시스템이 도입돼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앱으로 출입이 가능해졌다. 이 직원은 “먼 타국에서 본교로 입학한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편히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개선된 기숙사 시설에 만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로국제관 다음으론 매화국제관(국제2관)이 올해 2학기 입실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반 투 트랑(경제 25) 학우는 “국제 학생을 위해 미리 주거 정보를 안내하고 신청을 도와주는 본교의 지원에 만족한다”며 “기숙사에 함께 대화하고 게임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