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 본부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역시 선거와 관련한 학우들의 토론으로 뜨겁다.

학우들의 의견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우리 학교 숙명인 게시판은 일반 학우들 사이에서 각 선본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학우들이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은 민주노동당과 뉴라이트연합 등 후보들이 소속돼 활동한 단체의 성격에 관해서이다. 주장의 근거와 자료를 제시하고 있는 게시물도 있지만, 개인의 사진을 동의 없이 사용하거나 인신공격에 가까운 게시물도 올라와 학우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와중에 학우가 학우를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23일 이혜진(인문 02) 학우가 게시판을 통해 “‘총학생회비를 노리는 숙명민주노동당학생위원회’라는 글을 올린 최지현(성악 03), 이미애(가정아동복지 07) 학우를 사이버범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지현, 이미애 학우는 아직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 사태를 지켜본 학우들은 댓글로 “같은 학교 학생끼리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것인지 안타깝다.”며 ‘좋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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