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 과거 기사
고상함보다는 친숙함으로 다가오다, 와인과 칵테일
이소라 기자  |  smplsr73@s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7.11.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의 선풍적인 인기, 추석선물 성장률 1위에 등극한 와인선물세트…. 직장인, 대학생, 전업 주부 가릴 것 없이 술(酒)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 와인 열풍이 고치원 교수의 ‘와인과 칵테일’ 수업에도 불어오고 있다. 강의실을 빼곡히 채운 125명의 수강생들은 최근 들어 증가한 와인과 칵테일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는 듯했다.

세계 각국에는 음식과 더불어 많은 음료가 있다. 그 중에서도 술은 그 국가와 민족의 정서 및 역사가 담긴 ‘문화’이다. 도수가 높기로 유명한 러시아의 보드카(Vodca)에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추운 날씨에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러시아인의 지혜가 담겨 있다. ‘와인과 칵테일’ 수업에서는 이 같은 각국의 독특한 술이 탄생한 배경과 이를 즐기는 방법, 와인의 지역별 특성, 나아가 칵테일을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지난 21일 수업에서는 보드카, 럼(Rum)을 비롯한 진(Gin)과 칵테일의 종류에 대해 알아봤다. 고 교수는 “칵테일 중에서도 핑크레이디(Pinklady)는 만들기가 어려워서 바텐더들은 각자 자기만의 비법을 지니고 있지요.”라며 “특히 옛날 동양에서는 날계란과 우유를 섞어 핑크레이디를 만들었는데 요즘에는 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바텐더가 드물어서 자칫 노른자가 칵테일 위에 둥둥 뜨게 될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 교수는 “스크류드라이버(Screwdriver)라는 칵테일은 옛날 중동에 파견된 기술자가 보드카가 너무 독한 나머지 드라이버로 오렌지 주스를 휘휘 섞어 마신 데에서 탄생했어요.”라며 칵테일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고 교수의 실감나는 설명에 학우들은 얼굴을 찡그리기도, 웃기도 했다. 현재 한국바텐더협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고 교수는 와인과 칵테일에 관한 폭넓은 지식만큼 재미있고 맛깔 나는 표현으로 학우들의 이해를 돕는다. ‘달짝지근한 맛’ ‘귀부인 같은 칵테일’ ‘청양 고추 같은 느낌’ 등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마치 칵테일을 한 모금 맛보고 있는 기분이 든다.

수업을 수강하는 양효연(법학 02) 학우는 “20대 여성들은 한 번쯤 와인에 관심을 갖잖아요. 이 수업은 와인을 배우기에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라며 “이제 간단한 칵테일 정도는 스스로 만들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와인과 칵테일’은 교양일반영역에 속해 있다. 각국의 음료 및 주류 생성 과정을 탐구하며 수업을 통해 칵테일 만드는 방법, 음료 및 주류 마시는 방법 등 음주 매너와 교양을 배울 수 있다.

이소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우와, 프라임이 보여!"
2
창덕궁과 창경궁
3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나라
4
이재명-김혜경 부부, 숙명인과 의견을 나누다
5
수능 일주일 연기돼, 본교도 영향 받았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 : 강정애 | 편집인 겸 주간 : 강미은 | 편집장 : 하재림 | 발행처 : 숙명여자대학교|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애
우)140-742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 숙명여자대학교 숙대신보사
행정실 ☎ 710-9150 (Fax) 706-2695 / 편집실 ☎ 710-9721 / 9152
Copyright © 2017 숙대신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mnews@sookmy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