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관련 공약 40.4% ‘만족’
등록금 협상 부분 59.6% ‘불만족’

숙대신보 취재부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우리 학교 학우 456명을 대상으로 ‘제39대 총학생회 트로이카’의 1년간 활동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문항은 MATE 및 등록금 대응, 수업 커리큘럼 향상, 문화ㆍ복지 사업, 취업지원 사업 관련 등 트로이카가 선본 시 내걸었던 7가지 공약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트로이카의 전체적인 활동에 대해 학우들은 10점 만점 중 평균 6.9점으로 평가했다. 트로이카의 공약 이행도에 대해서는 38.4%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또 38%의 학우가 ‘낮다’고 답한 것에 비해 23.6%가 ‘높다’고 답해 학우들 간 만족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의 충족’ 관련 공약에 대해서는 40.4%가 ‘만족’을 택해 트로이카가 제시한 공약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트로이카가 내걸었던 복지 관련 공약으로는 스쿨버스 대형차 확보ㆍ배차간격 조절, 외부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동아리 지원금 확대ㆍ동아리 방 확보 등이 있다. 이는 트로이카가 그동안 스쿨버스 10대를 확보ㆍ운영한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개설한 외부 온라인 커뮤니티 ‘스노로즈’에도 학우들이 많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 ‘문화의 향유’ 관련 공약도 39.3%가 ‘만족’이라고 답해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문화 관련 공약으로는 정기 문화콘서트 개최, 체육대회 개최, 사회ㆍ생활 체육 웰빙 강좌 유치, 매달 숙명인 대상 생일파티 개최 등이 있다.

트로이카의 등록금 협상 대응 방식 부분에서는 59.6%가 ‘불만족’이라고 답한 것에 비해 7.5%만이 ‘만족’을 나타내 대다수의 학우들이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기해(언론정보 07) 학우는 “트로이카가 등록금 협상을 어떻게 했는지 학우들이 잘 모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공약에서 ‘매우 불만족’을 택한 학우들이 20.83%에 달해 트로이카의 공약 이행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MATE 관련 공약에 대해서는 41.4%가 ‘불만족’을, 취업 지원 관련 공약 이행도는 44.5%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학우들은 트로이카에게 “지난 1년 동안 수고했다.”는 말을 가장 많이 남겼다. 반면 “이러한 공약이 있는지도 몰랐다. 홍보가 더 필요하다.”라는 말과 “많은 노력에 비해 가시화된 성과가 없었던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39대 총학생회 트로이카는 ‘숙명의, 숙명을 위한, 숙명에 의한 트로이카’를 제창하고 지난 일년 간 학우들을 위해 활동해 왔다. 한 달 남짓 남은 임기의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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