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ㆍ여성ㆍ가족 관련 법률가 양성 목표
리더십특화, 글로벌화, 융합화로 세부화

우리 학교 법과대학장 이욱한(법학 전공) 교수가 교육부가 제시한 로스쿨 인가 신청 마감을 8일 앞둔 지난 22일, 본지에 우리 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의 교육이념 및 발전 전략의 세부 사항에 대해 밝혔다. 이날 이 교수가 제공한 자료는 로스쿨 설치인가 평가항목 중 ‘교육 목적의 적절성’과 ‘교육 목적 실현체제 구축’, ‘특성화 목표 및 전략’을 담은 교육 목표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 학교 로스쿨의 목표는 21세기를 맞아 섬김 리더십을 갖춘 대한민국 법조리더 10%의 양성이다. 로스쿨 유치 계획에 따르면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로스쿨 특성화 비전은 아동ㆍ여성ㆍ가족의 복지 면에서 국내 최고 대학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 가족 구조가 대폭 변화되고 아동ㆍ여성ㆍ가족 관련 법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우리 학교 로스쿨 졸업생을 아동ㆍ여성ㆍ가족 관련 전문법률가, 인권ㆍ복지 관련 정부부처 소속 정부법률가, 인권ㆍ복지 관련 국제기구 소속 국제공무원 등으로 배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우리 학교의 로스쿨 특성화 추진 계획은 2020년까지 포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아동ㆍ여성ㆍ가족 분야 법조 리더 20% 달성을 위해 현재로부터 2008년까지는 특성화 정착기,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특성화 도약기, 2012년부터 2020년까지는 특성화 융성기의 단계로 구성됐다. 각 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전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 학교 정경수(법학 전공) 교수는 “우리 학교 로스쿨 발전 전략은 크게 ‘리더십특화’, ‘글로벌화’, ‘융합화’로 나뉜다.”고 말했다. 이 세 가지 전략은 다시 연구, 교육, 봉사, 운영 등 4가지 실행 계획으로 이뤄진다. 우리 학교는 ‘리더십특화’ 차원에서 월간뉴스레터와 학술지를 발간하고 인권ㆍ복지시민강좌와 가정법률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화’ 전략에 대해 정 교수는 “연구 부분에서 타국과는 법적인 학술 교류와 인턴십이 이뤄질 뿐 아니라 가난한 국가를 향한 원조와 봉사적 교류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융합화’ 전략을 위해서는 인접학문교과목과 이주자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법학, 아동복지학, 행정학이 함께 융합됐을 때 더 나은 복지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아동, 여성, 가족 관련 법 과목과 소수자의 국제적인 보호 관련 과목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학장은 이 같은 세부사항을 밝히며 “학우들이 우리 학교 로스쿨이 지향하는 이념과 계획을 보다 잘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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