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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의 기본, ‘이해와 배려’의 자세
이승현 기자  |  smplsh73@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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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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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49호 ‘숙명in숙명人’ 인터뷰를 위해 지난 13일 육군주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선경(언론정보 02), 서진선(인문 04), 김미혜(기악 04) 학우와 만났다. 세 학우는 대상이라는 값진 상을 받을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로 그 무엇보다 ‘이해’와 ‘조화’를 꼽았다. 공모전을 준비하기 전까지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었다는 이야기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친밀한 그들의 모습을 보니, 수상 비결을 이해와 조화로 꼽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세 학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자는 주변에서 조별과제를 수행하는 중 이해와 배려가 부족해 불평ㆍ불만을 늘어놓는 나 자신과 주변 친구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한 학기에도 몇 번씩 해야 하는 조별과제는 많은 학우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예로 최근 한 구직사이트에서 실시한 캠퍼스 꼴불견 설문조사 결과 ‘조별과제 무임승차’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만큼 조별과제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이는 다른 학우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무임승차’자가 다른 학우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계대상 1호라면 독불장군식의 자기주장만 펼치는 사람 역시 조별과제 활동에서 또 다른 경계대상으로 여겨진다.


조별과제 활동을 할 때, ‘나 하나쯤이야.’ 혹은 ‘내 의견 외엔 다 틀렸어’와 같은 생각을 하기 쉽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조별과제 활동에서 찾을 수 있는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우리들의 모습은 이기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라는 말이 있다. 종이가 아무리 얇고 가벼워도 혼자서는 네 귀를 들 수 없고, 두 사람 이상이 마주 들어야 종이를 바르게 들 수 있다는 뜻이다. 조별과제에 어려움을 느꼈다면 자신이 혼자 종이 한 귀를 높이 올리거나, 드는 시늉만한 채, 다른 이를 탓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기주의적인 생각을 버리고 이해와 배려의 마음으로 과제에 임해보자. 이제 당신에게 조별과제 활동은 단순히 과제를 하는 활동을 넘어 새로운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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