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축구팀 FC숙명이 ‘제4회 전국교수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지난달 13, 14일 경남 합천군민공설운동장에서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21개 대학에서 참가했으며 우리 학교는 올해로 3회째 출전했다. FC숙명은 2005년 경기에서 예선탈락, 2006년 경기에서 4강 진출에 그쳤던 것에 비해 올해는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에서 FC숙명은 13명의 교수들이 선수로 참가해 2일 동안 7경기를 치렀다. 13일에 있었던 예선전에서 FC숙명은 남서울대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 동아대 4:0 승, 부산대 2:0 승의 성적을 거둬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4일 본선에서는 울산의대와의 경기에서 4:0 승, 서일대와 승부차기로 4:3 승, 부천대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5:4 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부산동의대와 있었던 결승에서는 1: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FC숙명의 주장인 최영우(정보과학 전공) 교수는 “대부분의 대학이 20명 이상의 선수로 구성돼 충분한 교체 멤버를 갖고 경기에 임했지만, 우리는 2명의 교체 선수만으로 13명이 사력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2005년 9월 처음 결성된 FC숙명은 교수들과 교직원들로 구성된 축구 동호회로서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퇴근 후 청파초등학교에서 연습을 갖고 있다. 최 교수는 “여대 유일의 축구팀으로서 참가해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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