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시작되기 전 여유 시간을 이용해 한 학우가 숙대신보를 펼쳐든다. 기자가 다가가 인사를 건네자 “어? 신문에서 봤는데……. 이번 기자25시 쓰신 분 맞죠?”라고 대답하는 그는 유다혜(정치행정 06) 학우였다.


마침 유 학우는 여론면을 읽고 있었다. 평소 여론면을 가장 먼저 읽는다는 유 학우는 “주로 숙명인게시판을 통해 보던 학우들의 관심사를 숙대신보 여론면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글로 볼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숙대신보 기자들이 취재 중 느낀 점이나 의견을 볼 수 있고, 공감되는 내용도 많아서 평소에 재밌게 읽어요.”라고 말하며 여론면 중 인사 깊은 코너로 ‘기자25시’를 꼽았다.


유 학우가 열심히 보는 면은 여론면뿐만이 아니다. 처음 숙대신보를 접했을 때부터 학내의 중요한 소식이 담긴 1면 유심히 봤단다. 누구보다도 빨리 학내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덧붙여 “학우들의 코멘트를 통해 학내사안에 대한 숙명인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평소 숙대신보에 아쉬운 점 혹은 바라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학우들의 참여와 구독률이 저조한 것이 아쉬워요. 학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그만큼 숙대신보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고요.”라고 말했다.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아니지만 신문을 읽으면 학우들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기분이 들어요.”라고 말하는 유 학우에게 숙대신보는 ‘소통의 장’이 됐다. 숙대신보를 두고 직접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수업이 시작됐다. 때문에 인터뷰를 마무리하려는 기자에게 유 학우가 다급히 한마디 건넨다. “다음 신문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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