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신보 독자참여 코너에는 여론면의 찬반토론과 발언대, 청파수필, 생활의 1초 등이 있다. 이 코너들은 학우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글이 들어오지 않을 때에는 어쩔 수 없이 기자가 직접 작성자를 섭외한다. 기자는 보통 인맥을 통해 작성자를 섭외하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도 있다. 특히 시험이 임박하거나 축제 같은 행사 등으로 학우들이 부담을 갖는 시기의 섭외가 그렇다.


기고 글뿐만 아니라 기사 속 사람들의 코멘트를 얻을 때도 섭외력이 필요하다. 기자들은 교내 및 외부 행사를 취재할 때 참가자나 학우들의 코멘트를 얻는다. 이 때 대부분의 사람은 질문에 응해주지만 간혹 대답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말을 하더라도 이름이나 사진이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는 용기를 내 낯선 학우들에게 말을 건 기자가 겸연쩍어진다.


섭외 중 최대의 난간은 인터뷰를 요청하는 일이다. 특히 바쁜 유명인을 인터뷰 할 경우 그들의 일정에 맞춰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들기도 한다. 전해져 내려온 전설에 의하면 상대방의 일정으로 마감 날 기자가 인터뷰를 갔다 온 뒤 기사를 작성한 아슬아슬한 상황도 있었다고 한다.


매주 숙명인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섭외의 각종 어려움을 견뎌내는 숙대신보 기자들은 오늘도 포기하기 않고 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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