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지원팀으로 업무 이관돼

1968년 설립돼 50년간 인문ㆍ학술 도서를 펴내온 우리 학교 출판국이 폐지됐다.

이번 폐지 결정은 우리 학교에서 내부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06년 시행된 출판국의 내부 감사 결과, 출판국 운영에 있어 수익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수익성 측면에서 학교의 출판 업무의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후 출판국 운영에 관한 지속적인 논의와 검토 과정을 거쳐 지난 9월 5일에 개최된 출판국 운영위원회에서 ‘출판국 폐지’에 대한 안건에 운영위원 전원이 합의 결정을 내렸다.

출판국의 폐지 후 이전까지 출판국이 담당했던 출판 업무는 연구지원센터의 연구지원팀에서 계속 발간할 예정이다. 숙명문화예술총서, 어린이 교육도서와 같은 도서는 출판이 중단되지만 제2외국어 도서, 일부 교양ㆍ교양필수 서적, 의사소통총서 등 교양필수 교재는 연구지원팀에서 계속 출판한다. 우리 학교 내 연구소의 연구 논문이나 숙명리더십 매뉴얼 등의 교재는 출판국을 거치지 않고 리더십개발원 등 해당 부서가 맡아왔으므로 이번 출판국 폐지로 인해 변동되는 사항은 적을 예정이다.

현 출판국 운영팀 관계자는 “기존의 출판국 업무를 연구지원팀으로 이관하는 것일 뿐 출판 업무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학생ㆍ교수의 불편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전에 출판국에서 펴냈던 도서는 종전과 변함없이 우리 학교 구내 서점과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우리학교 출판국은 지난 1958년 교무처의 등사실로 업무를 시작해 68년 출판 등록을 함으로써 교양 필수 교재와 학교 간행물 등의 출판 업무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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