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가 혁명을 일으켜 독재에 항거하고 민중들의 삶을 위해 헌신했듯이, 우리 주변에도 작은 ‘혁명’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여성환경연대, 클린코리아 시민운동본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렇다. 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무엇이며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알아보자.


공정무역을 위한 혁명
‘여성환경연대’는 공정무역 운동을 실천하는 단체이다. 공정무역 운동은 제3세계 국가에서 재배되는 커피, 후추 등의 원료들이 선진국에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공정무역을 할 경우 제3세계 국가의 물건을 거래할 때 세계시장가격과 상관없이 최소 1달러 21센트를 지불한다. 여성환경연대에서는 지난 1월 ‘희망무역’(ecofairtrade.co.kr)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네팔 등 제 3세계 국가의 여성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공예용품, 의류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여성환경연대 기획홍보실장 강희영씨는 “희망무역은 제3세계에 단지 원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빈곤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정부패 해결을 위한 혁명’
국가나 기업의 경영부패를 개선시키고자 노력하는 ‘클린코리아 시민운동본부’도 있다. 2003년 7월 설립된 클린코리아 시민운동본부는 교수ㆍ학자ㆍ시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반부패경영윤리 연구소’를 운영해 구체적인 정책을 연구한다. 또한, 이 단체는 청렴한 삶을 실천한 공직자 및 기업인 등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클린코리아 시민운동본부 대표 김택씨는 “요즘 세계는 기업과 정부가 투명경영으로 사회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하는 ‘반부패 라운드’가 추세다.”라고 말했다. 클린코리아 시민운동본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반부패운동을 펼쳐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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