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전공 학우들이 교정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우리 학교의 여성학협동과정(이하 여성학 전공) 폐지 결정 때문이다.


지난 8월 22일 우리 학교는 입학생이 적다는 이유로 여성학 전공 학우들에게 전공 폐지를 알렸다. 이에 대해 여성학 전공의 학우들은 “학교 측이 전공 개설 이후 교육과정, 전담 교수의 배치 등의 주요 결정 시 재학생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아왔고 이번 일도 일방적인 통보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여성학 전공 학우들은 전공 구조조정과 관련된 요구사항을 기획처에 전달했다. 허신동원(여성학협동과정 05졸) 동문은 “10월 8일 구체적인 답변을 서면으로 전달받을 예정이며 기획처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행정적ㆍ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학 전공의 학우 및 동문들은 오는 9일 총장재학생간담회에서 공개질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김주헌(경영학 전공) 기획처장은 “여성학 전공은 기본적인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외부적인 문제로 경영상에 부담이 있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여성학 자체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시대에 맞는지도 논란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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