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 동아리회장단 총 회의 열려

2학기부터 동아리들이 지원금을 차등으로 배정받게 됐다.

지난 21일 제39대 총학생회 트로이카(이하 총학)의 주최로 열린 ‘2007-2 동아리회장단 총 회의’는 68개 동아리 중 38개의 동아리에서 참여해 정족수를 넘겼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아리 관장기구, 동아리 실태조사 통계 보고, 동아리 지원금, 동아리 방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총학에서는 그동안 동아리연합회가 구성되지 않아 동아리 운영에 구심점이 없고, 전반적인 활동이 침체된 것에 대해 직접 동아리를 관장하기로 결정, 개선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개선위원회는 총학을 도와 동아리 활동 환경 개선작업에 착수할 의향이 있는 동아리들로 구성됐으며 참여한 동아리로는 애드립(ADLiB), 우리스터디, 설현애가 있다.

통계 보고에 앞서 총학에서는 지난 8월 30일부터 이틀간 있었던 간담회에서 동아리 실태조사를 했었다. 이 조사에서 총 69개 동아리 중 15개의 동아리는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이 중 동아리방을 보유한 동아리는 12개였다. 실태 보고서를 제출한 동아리 중 동아리방을 보유한 동아리는 32개였으며, 일주일에 5일 이상 동아리방을 사용하는 동아리가 62.5%, 3일 이상 5일 미만으로 사용하는 동아리는 31.25%로 동아리방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동아리방을 사용하는 용도는 동아리 정기모임이 34.8%, 구성원들의 휴식 공간 27.7%, 활동 준비를 위한 공간 34.8%의 순이었다.

이어 동아리 지원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동아리 지원금은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등급을 나눠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동아리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 총학은 “활동을 보다 열심히 하는 동아리에게 많은 지원금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차등 지급에 대한 결정은 각 동아리들이 최대 4페이지 분량의 활동내역과 지급받고자 하는 지원금에 대한 설명을 문서로 제출하면, 총학이 자료를 책자를 제작해 각 동아리 회장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책자를 받아본 동아리 회장들은 문서를 통해 지원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설문지를 작성해 총학에 제출하면 된다.

총학은 동아리 방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개선위원회에서 담당할 것이며 책자를 통해 동아리 방에 대해 간단한 설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설현애 단원 안민아(수학통계 06) 학우는 “앞으로 이런 모임이 자주 이뤄져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난 8월 31일 동아리 간담회에서 이미 정해졌던 틀에서 벗어나 제3, 4안의 가안이 나오면서 진행이 흐트러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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