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총학생회 트로이카(이하 총학)가 학내에 종합자판기 5대를 추가 설치했다. 총학은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과 음대 1층, 과학관 1층, 진리관 1층에 각종 과자를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를 각각 1대씩 설치했다. 이번 자판기 설치는 총학이 내세운 선거 공약 중 하나인 ‘제2창학캠퍼스 매점 설치’에 따른 것이다.

총학은 지난 1월부터 제2창학캠퍼스 내 매점 설치를 위해 관재팀과 외부 업체의 미팅을 주선하며 장소를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 옆 인쇄실이 설치 장소로 결정됐다. 그러나 인쇄실에 매점이 설치될 경우 소방용 호스와 소화기를 가로막게 되므로 소방법규에 의거, 부적당 판정을 받았다. 다른 설치 장소로 젬마홀과 사회교육관 지하 1층 보안초소 옆이 거론됐으나 학교와 업체의 의견 차이로 무산됐다. 결국 적당한 공간을 찾지 못해 GS마트, 미니스톱, 신세계푸드 등 업체들이 제2창학캠퍼스 매점 입점을 거절했다. 따라서 총학은 우선 스낵과 아이스크림 종합 자판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일, 기존의 음료수 자판기 업체와 갈등이 빚어져 음대 1층과 명신과 2층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아이스크림 자판기 2대는 무효화됐다. 음료수의 대체제인 아이스크림 자판기의 설치가 기존 업체와의 계약 조건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한편 제2창학캠퍼스 사회교육관 1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앞으로 우유, 김밥, 쿠키, 빵 등을 추가 판매하는 등 매점 기능을 대신하게 됐다. 트로이카 측은 올해 겨울에 사회교육관 카페테리아와 학교의 계약이 만료되므로 그 자리를 매점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고 트로이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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