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국제영화제가 오는 16일(일)까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영화제는 2000년에 출범한 세네프(Senef)영화제에서 출발해 종로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렸던 2006서울영화제와 온라인에서 열렸던 서울넷페스티벌, 모바일&DMB페스트가 통합돼 새로운 영화제로 거듭났다. 또한 종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최첨단 유비쿼터스 영화제로 변모하고 있다.

온ㆍ오프라인으로 규모가 확장된 이번 영화제는 48개국 282편의 다양한 영화를 총 9개의 섹션을 통해 만날 수 있다. 9개의 섹션 중 ‘국제 경쟁부문’에서는 줄리아 록테프 감독의 <데이나이트>, 샤베이로 코스탄조의 <나를 기억하며> 등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10편의 영화를, ‘국내 경쟁부문’에서는 <천하장사마돈나>,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등 국내 신인 감독들의 영화 6편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아벨 페라라, 울리히 사이들 등 세계 영화 거장들의 최신작을 만날 수 있는 ‘오버 더 시네마’, 심야영화가 상영되는 ‘세네피안 미드나잇’ 등 다양한 섹션이 마련됐다. 이번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작은 아르헨티나의 여성감독 이네 드 올리베이라 세자르의 <포리너>로 선정됐다.

올해 국제영화제로 거듭나면서 예년에 비해 더욱 화려해지고 풍성해진 서울국제영화제. 창조적인 시도를 통해 다른 영화제와의 차별성은 물론 국제성과 대중성까지 강화한 이번 서울국제영화제에서 다채로운 영화성찬을 즐겨 보자.
■ 관람료 : 일반 관람 5000원, 심야 관람 : 10000원
참고 사이트 : http://www.senef.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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