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금) 온라인공개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이하 온라인공개강좌) 학점인정 신청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 온라인공개강좌 학점인정 대상 기관에 K-MOOC(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 이하 K-MOOC)가 추가돼 수강 가능한 국내 타 대학 강좌가 확대될 예정이다.

온라인공개강좌 학점인정 제도는 학우들이 강의실 밖에서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특히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우는 해당 제도를 통해 해외 대학의 강좌를 미리 접할 수 있다. 본교 온라인공개강좌 대상 기관 중 하나인 코세라(Coursera) 내 스탠퍼드대, 프리스턴대 강좌가 대표적이다. 본교 박오숙 학사팀 대리는 “교환 학기를 가기 전 해외 온라인공개강좌를 통해 해당 대학 강좌를 미리 수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본교에서 진행되는 수업뿐 아니라 타 대학의 수업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MOOC는 플러스학기제*의 영향으로 온라인공개강좌 학점인정 대상 강좌에 포함됐다. 박 대리는 “본인인증 제도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K-MOOC는 학생의 수강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과거에는 해당 제도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자기주도성장을 장려하는 플러스학기제의 취지와 부합해 이번 학기부터 온라인공개강좌 학점인정 대상 기관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온라인공개강좌는 2월부터 7월 사이에 수강하면 여름 계절학기 과정으로, 8월부터 1월 사이에 수강하면 겨울 계절학기 과정으로 학점이 인정된다. 온라인공개강좌 수강 후 학점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MOOC 학점인정신청서 ▶강의계획서 ▶수강보고서 ▶MOOC 이수증을 학사팀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학사팀의 검토 과정을 거쳐 과목당 1학점씩 부여되며 최대 3학점까지 교양일반 학점으로 인정된다.
 

한편 본교 온라인공개강좌 학점 인정 제도 신청자는 학기당 5명 이내로 참여율이 저조하다. 박 직원은 “지난 학기엔 신청자가 한 명에 불과했다”며 “재학생뿐 아니라 휴학생도 신청 할 수 있으니 학생들이 이 제도를 인지하고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플러스학기제 : 자기주도적 학습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올해부터 시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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