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수) 본교 강정애 총장과 대학가 안전업무협약 당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4일(수) 본교에서 ‘대학 내 및 주변 1인 가구 밀집 지역의 안전을 위한 교육부, 경찰청, 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교육협의회의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관기관과 대학이 협력해 대학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체결됐다. 여성안심귀갓길 운영, 본교 보안팀과 용산경찰서 간 비상 연락망 구축 등 본교에 존재하는 보안 모범 선례가 행사 장소 선정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본교 보안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본교 조선미 총무구매팀 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용산구청, 용산경찰서 등과 협력해 교내뿐 아니라 본교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청파동 일대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업무 협약 체결 이후 본교 주변 여성안심귀갓길 순찰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엔 본교 강정애 총장과 업무 협약 체결 당사자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황준성 한국교육협의회 부회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가 진행된 도서관 후문에서 신광여자중학교까지 이어지는 여성안심귀갓길은 총 330m로, 길가엔 안내판과 비상벨, 가로등이 설치돼 있으며 노면엔 ‘여성안심귀갓길’이라는 글귀가 표기돼 있다. 순찰에 참여한 본교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김민경(법 16) 학우는 “본교 주변에서 자취하면서 늦은 밤 귀가할 때 무서웠던 적이 있다”며 “관계자들과 함께 순찰하며 안전을 위해 설치된 시설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학우는 “밤늦게 귀가할 때 훨씬 더 안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순찰엔 중앙대, 한국외대, 동국대 등 타 대학의 학생 순찰대도 참여했다. 이동건 중앙대 순찰대장은 “학생 순찰대장으로서 이러한 협약의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인지해왔다”며 “자취생의 생활공간에 대한 이해와 경찰의 실전 경험이 더해지면 보안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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